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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이거참..이런사람이 제 주위에도 나타났네요..

생전 처음으로 이곳에 글을 써보네요..

하도 어이가 없고 주위사람 에게도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올려봅니다.

오늘 서울에서 친구를 만나고 집에 돌아오는 기차안에서 벌어진 일입니다..ㅜㅜ
3년동안 외국에 나가있다가 3주전에 한국에 들어왔는데 뉴스에서 온갖 어린이 성폭행이니 국회의원 성희롱발언이니 이런 뉴스들로 도배가 되있더군요..
부모님과 함께 있는자리에서 뉴스를 보면 정말이지...낯뜨거워 지는 사건들만 일어나고 있네요..
오늘 기차안에서 실제로 이런짓을 하는 삐뚤게 자란 어른?을 한명을 상대하게 되었습니다..
아우...아직도 기분이 참...묘하게 찝찝하군요..
방금 코레일 홈피에 건의사항으로 넣고왔습니다.
다음은 제가 건의올린 글의 전문입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대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충남 홍성의 시골 지방에 살고 있지만 장항선이 지남으로 해서 열차를 이용한 교통의 편리함을 어릴적부터 느끼며 자라왔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오늘 8월8일 19:55 용산에서 21:49분 새마을호로 홍성에 내려오면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저는 6호차 14석 통로측에 자리를 배정받았습니다.
자리에 앉고보니 통로건너 제 옆자리 6호차 12석의 승객에게서 술냄새가 진동을 하는 것 이었습니다. 나이는 40대정도 되어보이더군요. 그냥 그러려니하고 내려가는 동안 잠을 청했는데 갑자기 그 취객옆의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젊은여성이 소리를 질러서 무슨일인가 살펴 보았습니다. 그 취객이 자는 척 하면서 그 여성에게 키스를 시도 한 것이었습니다. 그여자는 너무나 놀라서 어쩔줄을 몰라했고 그 상황을 보던 저로써 승무원에게 말하여 자리를 옮기라고 조언해 주었습니다. 그렇게 상황은 진행되고 승무원이 방문했을때 자리를 옮겨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 승무원은 자리를 찾아보고 다시 오겠다하고 자리를 비운사이 자기가 무슨 잘못을 했냐면서 발뺌하며 그저 자리 옮겨달라고 한 여성을 상대로 욕을 퍼붓는 것 이었습니다. 제가 무슨 정의감에 불타는 열혈 청년도아니고 그냥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 원하지 않는 참견을 하게 되었습니다. 승객이 자리가 불편해서 그이유로 자리를 옮긴다는데 무슨이유로 아가씨에게 욕을 하느냐고 말이지요.. 이제는 네가 뭔데 참견이냐며 저에게 욕을 해대더군요..
다행히 그여성은 나중에 다시 방문한 승무원의 안내를 받아 자리를 옮기고 상황을 피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자리에 남아있었지요..
사는 곳이 어디냐, 나랑 내려서 한판 하자, 내가 너 찾으면 죽여버린다, 등등등 공갈 협박수준의 말들의 욕들을 저에게 내 뱉더군요..
그래서 저는 일찌감치 들을 생각을안하고 그냥 무시하고 그냥 승무원이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이윽고 승무원이 도착했고 저역시 자리를 옮겨달라고 요청을 했습니다.
하지만 자리를 알아본다고 간 승무원은 그 취객이 내린 온양온천역에 도착 하기전까지 방문하지 않더군요...근 한시간 동안이었습니다. 그 한시간동안 그 취객은 제 옆자리의 빈자리로 이동해 온갖 욕설과 협박을 해대었습니다. 그 취객이 내리면서까지 한 행동들이 참 어이가 없더군요..
그 취객이 내린 온양온천에 도달하자 승무원이 다가와서 온양온천부터 자리가 있다고 말씀 해 주시더군요..
이미 그사람 갔다고 말하니까 죄송하다면서 바나나우유를 저에게 건내주었습니다.
네 그시간에 방송도 하고 정말 바쁘게 일하는게 보였습니다. 그래서 이해합니다. 저의 요점은 승무원에대한 질책도 아니고 사과를 바라는 것 도 아닙니다.
이후에 저와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코레일 측에서 좀더 신경써 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요즘 성추행, 성폭행에 대해서 사회적으로 제일 민감한 문제가 아닙니까..
혹시 제입장이 힘없는 여성분 이었다면 어땠겠습니까..? 그 1시간동안 그 취객에게 여성 혼자 버틸 수 있었다고 생각 치 않습니다..주위에 상황을 알고있던 다른 연세 지긋하신분이나 학생 그 누구도 나설 생각을 안하더군요... 참 한국 사회가 각박해졌구나 하는 것 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제가 제안 하고자 하는 바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비단 오늘만이 열차안에서 취객을 본게 아니었습니다.
열차규정에 취객은 승차하지 못하게 되있는 걸로 예전부터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지켜지지 않는 것 같네요..
열차내 흡연, 음주자, 기타 다른 손님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하는자에 대한 제제를 강화 했으면 합니다.
한 가지 예로써 음주측정기를 승무원에게 배치해서 이런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바쁘더라도 곤경에 처한 승객을 최우선으로 할 수 있는 그런 서비스 마인드를 코레일이 가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그 승무원에대한 그 어떤 처벌이나 사과를 바라지 않습니다.
그저 이후에 다른 승객이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코레일이 개선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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