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배타적이었던 한국인들은 혼혈인(이 말도 좋은 용어는 아닌데 더 나은 말이 생각나지 않아서..)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 배타적 생각이 있었습니다. 요즈음은 상당히 그 의식이 나아졌습니다(세대가 바뀌고, 의식수준 향상).
사실 님의 문제는 '혼혈'이 아니라 '민족감정'으로 보입니다. 한국인, 일본인이 외모로 확실하게 구분이 되는 것이 아니기에, 님이 쓰는 말이나 함께 있는 일본동료를 남이 볼 때에 님을 일본인으로 여기는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시간이 흘렀으며 대중 전반 의식도 성장했지만, '일본'에 대한 감정의 잔재는 아직 강합니다. 세대에서 세대로 어느정도 이어졌다는 말입니다. 그 민족감정이 몇몇 사람의 미성숙하고 폭력적인 태도로 표출되어 님을 괴롭힌 것입니다.
님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도 가지고 계시니 제가 한국인의 하나로서 사과는 하지 않겠습니다. 사실 '일본'에 대한 감정을 아무 상관 없는 한 개인의 '일본인'에게 화풀이하고 욕하는 사람보다는 상식적이고 성숙한 사람이 더 많습니다.
다만 님께서 좀 더 지혜롭게 처신하시어 민족감정이 예민해진 자리, 몰상식한 행동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은 사람들이 있을 만한 자리에서는 조금 더 조심하시기를 바랍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언제나 있을 것이니, 더 세월이 흐르고, 과거청산문제, 독도 문제 등이 더 개선되어서 한국의 일본에 대한 감정이 없어지기를 기다려야 하겠습니다.
한국에서, 한국인으로서 꿈을 꼭 이루고, 개인적인 성공도 일구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