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지금으로부터10년전...
나의 꽃다운 18살때였음.
언제나처럼 붐비는 하교행808버스
시장을 거쳐가는 버스였기에 유난히 아재매들 많이 탐
그날도 난 교복치마가궁뎅이에 딱 맞게 바느질 하느라 정신없었음
(그 당시는 최대한 타이트한 교복치마가 대우받던 시절로
치마입고 앉아서 꼬매고 등교할땐 학주의 매같은 눈길을 피하느라
아침마다 버스에서 신사임당처럼 다시풀고 ...그랬음)
그떄 칠성시장에서 문이 열리고...이야기는 시작됨
화려한 꽃무늬 밑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간지나는 핏의
몸빼!!!입은 아지매 한분 버스에 몸을 실으심.
진심 난 몸빼가 그토록 딱 맞는 사람은 본적 없음
그냥 스키니라해도 믿을만한 핏의 몸빼를 입은 아지매..
흠~~~저 아지매 몸매가 서양적이군!!!생각하고있는 찰나
내 앞자리에 비호같은 몸부림으로 앉으심
그때!!!!..
두둥.........
빡!!!!!글로 표현못할만큼의 빡!!!!!소리가 들리고
아지매의 백색 팬티는 나에게 수줍게 얼굴내미심
시크한표정으로 올라탄 아지매는 온데간데 없고
당황의 절정으로 치다른 표정의 아지매가 나에게애달픈 눈빛발사
그리고...
"우야노"입모양으로 결코 남에게 들리지않을 목소리
그렇음그건 나를 향한 아지매의 소리없는 절규였음
난 당황의 쓰나미가 몰려오고그냥 빙구웃음으로 때움
나에게 어쩌란 말이야치마를 벗어줄수도 없고
쿨하게 아지매 바지 터졌대요소리칠수도 없고...
그렇게 한 정거장이지나고
아지매 나에게 뒤돌아보며
"우야노"
또 입모양으로 소리없이 애절하게 나를 쳐다봄
난 그냥 내가 도움이 되지못한다는 걸 어필하기위해
시크하게 웃어넘김...
그렇게 한정거장 두정거장 세정거장
의지할곳 없는 아지매는 나를 계속 뒤볼아봤고
난 점점 아지매의상황에 몰입되면서
몸 속 깊은곳 아드레날린 분비됨
숨가빳던 40분..난 나의 덜꼬매진 교복치마도 뒤로하고
울집 정거장을 한정거장이나 남겨놓고
아지매의 애달픈 눈빛에 못이겨 내릴준비함
문이 열리고....
아지매 나를 향해 눈빛쏘심
아~~~진짜 어쩌라고!!!`아지매 난 아지매에게 아무런 힘이 되질 못해요`T T
난 후다닥 내렸음한쪽만 꼬매진 교복치마따위 이 상황에 신경쓰이지 않음
휴~~우 빨랑 가야지
바로 그 순간 버스는 출발하고
갑자기 창문이 열리며
"우야노"아지매 나를 향해 입 뻥긋
그렇게 그 아지매는 떠나감
흠~~~~글로 쓰니 그 상황의 촉박함이 묻어나지 않는군!!!
그럼 쿨하게 두번째 일화
역시 버스였음
콩나물시루처럼 빡빡한 버스 급정거에도 관성의 법칙 따위는
통하지 않는 버스였음
물론 난 마지막 수업을 제끼고 편하게 버스에 올라
명당자리 차지함ㅋㅋㅋ
내 앞으로 가을길코스모스마냥 여리여리한 아지매가
손잡이를 힘겹게 잡고있었음
순간 양보할까 생각했지만...철없는 뇨자였던 난 그냥 생깜
그 순간 버스는 급정거하였고
손잡이 잡고있던 아지매가 아!!!그럼서 비틀거림
근데 이게 왠일!!!
그 아지매 손엔 버스 손잡이가 들려있었음
급정거에 뜯겨버린 손잡이...
아지매는 당황한듯 주위를 살피기 시작했고
넘 일에 무신경한사람들을 보고 아무도 자길 본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는지
마치 손잡이가 안 뜯긴것 마냥 그냥 손잡이를 잡고 서 계셨음
땀을 뻘뻘 흘리며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
누가봐도 멀쩡한 버스 손잡이를 부여잡고 있는것처럼 보였음
난 진심 궁금했음 `왜 저러실까 손잡이 뜯긴건 노후된 버스떄문인데...
아지매 잘못이 아닌데...`
흠~~~아지매 내릴때가 되셨는지 벨을 누르고 주위를 살피더니
두둥....
내가 잘못본건 아니겠지
그 아지매 아무렇지도 않게 차가운 도시녀처럼 손잡이를 핸드백에 넣으심
ㅋㅋㅋ
순간 그 아지매보다 차고가서 없어진 손잡이보며 궁금해할 버스기사아자씨
생각에 미친듯이 웃음
아~~~마무리가 안되네 하튼 끄읏
세번째 일화
이건 내 칭구 동생이야기
피곤한 몸을 이끌고 버스에 올라탄 칭구동생
(이하 철수 라 칭하겠음)
타자마자 맨뒷자리에 까리하게 자리잡고 앉음
할머니 철수 아지매 여고생2
요롷게 앉음
철수는 그날 따라 할머니의 시크한 보라빛 고무 쓰리빠에 매료됨
오묘한광택과 적당한 굽높이 실용적인 가격의 그 쓰리빠
하튼 그러다가 피곤에 못 이긴 철수는 잠이 들었고
몇 정거장이 지났을까 꿀맛같은 잠을 깼음
무심코 본 창 밖
옆에 할머니는 어느새 버스에 내려 걸어가고 있었고
철수는 자기 옆에 오묘한 쓰리빠 한짝 발견
다급한 맘으로 창문을 열고
"할매 쓰리빠"라고 외치며 던짐
흐믓해하며 버스는 출바알~~~
그 순간 옆 자리 아지매 ....
아니 이거슨 아까 할매와 똑같은 쓰리빠!!
아지매 다리아퍼 한쪽은 벗어두고 다리올리고 있었던 상황!!
철수는 잠결에 그 쓰리빠는 국민 쓰리빠란 사실을 잠시 망각한것임
결국 아지매에게 지 신발 벗어주고 쓰리빠값5500원 물러줌
이렇게 안타까운 철수애기는 끄읏~~~
근데 갑자기 젊은 노무시끼가 창문 열고
할매~~외치며 쓰리빠 던졌을떄 그 할매는 어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