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
시간날때마다 종종 톡을 즐겨보는 2NE1 편의점 알바생이에욬ㅋㅋ
집 근처에 있는 편의점에서 일을 하고잇습니다
일을 시작한지는 대충... 3주정도 되었어염
다른 분들 얘기 들어보면 뭐 편의점 알바 하시면서 별별 손님들 다 겪더군녀
저는 알바 하는 시간대가 그래서인지 우리 편의점만 그런건지 모르겟지만..
특별난 손님이나 진상 손님은 아직까진 별루 없엇어요![]()
점내에서 담배피거나 뜬금없이 아이스크림D/C를 요구하거나 뭐.. 그런정도?
(나님도 음슴체를 써보겟어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며 대나무숲에 외치고 싶지만외칠때가 없어 이렇게 오늘 사연을 네이트에 올려보아여)
나님은 황금 시간대인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일을 함
그런데 입고 차량이 오고 물량수를 대강 점검 한 뒤에
평소와 다르게 복작복작 손님이 몰리기 시작햇슴
당황햇지만 물량점검도 막 끝난터라 점장님이 나머지 진열과 정리를 하시고
나는 침착하고 도도하게 포스를 맡고잇엇더랫슴
헣 그때엿슴
가끔 오시는 손님이긴햇는뎈ㅋㅋㅋ
딱봐도 내 또래이거나 나보다 어린 남학생으로 추정되는 다소 통통하신 분이 오셧슴
이 분은 오실때마다 소액결제를 하시면서 꼼꼼하게도 포인트를
차곡차곡 레고블럭쌓듯이 쌓아가는분이셧슴
이상하게 이분만 오시면 결제 전에 포인트 창을 열어 적립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냥 결제해 버림ㅋㅋㅋㅋㅋ뭘까 왜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그럴까? 그동안의 실수는
오늘의 저주를 알리는 서막이엿을까?
오늘도 어김없이 나님은 포인트적립창을 빠르게 지나쳐 후다닥 750원짜리 그의 음료수를
결제햇슴 오늘은 티머니로 결제하셧슴
...........!!!!!!!!!!!!!!!!!!!!!!!!!!!![]()
거기서 아차햇슴
손님이 뒤에 몰렷으니까 아무리 꼼꼼한 성격의 이손님도 알아 채지 못할꺼야![]()
그건 나으 뇌 속에있는 세포들의 크나큰 망각이자 실수이자
소리업는 방구끼면 아무도 못알아채겟지 했는데
냄새때문에 모든게 탄로가 난 것같은 심각한 오류엿슴
이 꼼꼼한 남정네는 내가 긁어야할 퐁인트 카드를 긁지 않은것을 눈치채고는
영수증을 달라 함
나는 당황해서 멈칫하고 잠시만요를 연신 외친뒤
점점 밀리기 시작하는 손님들의 계산을 처리하기 시작함
손님은밀렷는데
잔돈 5처넌짜리를 처넌짜리로 바꿔달라고 하질않나
커피는 냉장고쪽에서 알아서 가져오는건데 나보고 무ㅓ 따라달라고 하질않나
계산 이외에 잔업이 밀리기 시작함
ㅜㅜㅜㅠㅠㅠㅠㅠㅠ 헝 미안해지고 죄송하고 송구스러워서 내 무릎뼈가 달달거리며
얼굴로 열이 용솟음 치면서 태극기의 붉은색보다 붉은 악마의 빨간 응원복보다
더더 짙은 deep red로 달아오르기 시작함
죄송해요 잠시만요 를 외쳐대며 다른 손님들을 치루고
드디어 그와 나만 남게됫슴
나는 두근두근햇슴
티머니로 구매하면 환불이 안됫슴.. ㅠㅠㅠㅠㅠㅠ 알고잇엇지만 뭔가
방도를 찾다가 포스에서 교통카드충전 창을 누르면 충전 환불 마일리지충전 뭐
이딴게 여러가지로 뜸 혹시나 해서 환불을 눌럿는데
이 미칭 포스개쇼키가 걍 환불창으로 떠버리는거임?
이전 버튼을 누르면 이전으로 가게되는데 이게 환불버튼은 한번누르면 그딴게 업는거임
난 패닉에 빠지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결국 그대로 환불되버림....
근데 문제는 잔액이엇음
대략 900원 정도에서 750원을 쓰고
아 잔액이 170원 남아잇엇음요 티머니 잔액 환불하면 500원 수수료 드는거 앎...?
ㅋ
ㅋ
ㅋ
ㅋ
ㅋ
ㅋ
170원 잔액 남아잇엇는데 환불을 눌럿스니... 오히려 손님이 수수료값까지해서
330원을 내야하는 영수증이 나옴...
제길 망햇다![]()
흐엏허허어허 오늘 왜이래 ㅠㅠㅠㅠㅠㅠ
330원은 일단 내돈으로 채우자..
하고선
손님 죄송해요.. 정말 죄송합니다..
(잔액 환불버튼을 눌러버렷스니깐..)서비스정신을 최대로 발휘해서
궁핍하고 불쌍하게 양해를 구하고 170원을 드림..
헣 그런데 그때엿슴
"그럼 나보고 교통카드를 어떻게 쓰라는 거에요"
네?
나 잘못들은줄 아랏슴
아니... 170원 어차피못쓰니까...
나중에 뭐 얼마건 니가 충전할거 아니니..?
그때 뭐 끼워서 쓰거나... 천원 충전할라믄
830원이랑 합쳐서 충전하면 되지 아늠..?
....?????????
어이없다는 듯 나를 쳐다보는 손님을 나는 멍하니 쳐다보앗슴
그래서 용기내어 말함
"아.. 나중에 천원 단위로 충전하실때 끼워 하시거나.. 하시면 될 것 같은데..
"
"
아....ㅆ.."
하면서 그자리에서 카드와 나를 바라보다가 나가셧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이제와서 ㅋ 를 남발하지만
사무실에 잇던 점장님이 오셧스면 난 더더욱당황 당황 당황 햇슬꺼임ㅋ
ㅋㅋㅋㅋㅋㅋㅋ난감햇슴 그 전까지 너무나 송구스럽고 망극해서 어찌해야 할바를
몰랏던 나는 한 순간에 그를.... 살짝 미워햇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어찌어찌 잘 넘어가 주어 감사할뿐임....
앞으로는 아무리 바빠도 천천히 결제를 해야겟다는 생각이 듦
다 쓰고나니까 재미 없네... 암튼 그랫다는겅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게다가 오늘 야간 교대 오라버니가 늦게왓는데
나는 이사건의 여파로 표정이 복잡해져잇엇슴
(나란녀자 표정에 모든 만사가 드러나는 녀자)
오라버니는 본인이 늦어서 그런줄알고 인수인계도 후다다닫다
ㅍㅍㅍ퓨ㅠㅠㅠㅠ 아니여요 그런것이ㅇㅏ님...
암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끝이에여
정말 죄송하고 나님이 100번 잘못한 일이지만...
마지막에 손님이가 하신 말씀은 황당햇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