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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에 첫 해운대 헌팅추억

해운대비운남 |2010.08.13 02:15
조회 2,159 |추천 0

이제 대학생1학년인 학생입니다

한 3주전에 있었던 씁슬한 추억을 회상하면서 끄적여 봤습니다

 

아오 덥다 여름이라서 여름하면 생각나는 바다!!!

여자가 뭔가요? 먹는 건가요 우걱우걱 하던 시절에

빈둥빈둥 피방, 당구장 을 돌면서 게이인생을 즐기다가 바닷가 놀러가기로 결심했습죠

생에 처음임 바닷가라곤 친목으로 똘똘 뭉친 가족들이랑 가는 게 전부여씀

우선 학교친구 3명을 불러서 모였습니다

 

키가 180되는 장신과 (우리중에 젤큼!)

이대 모헤어샵에서 10만원씩써가면서 매직한후 모자를 쓰고다니는놈과

9월달에 군대가는놈해서

이렇게 소심남 넷이모여서 해운대 바닷가에 해수욕 좀 즐기러 가긴 개뿔 우리의 목표는 "헌팅"

 

우린 고속버스 우등석타고 다리 쭉뻗고 후에일을 상상하고있엇죠 ㅋㅋㅋ 아시자나여 다들

[참고로 일반석버스가없어뜸..]

“아 나한테 예쁜 여자오면 어쩌지…” 라는 생각과 함께 내 안에서 악마가 서서히 자리잡고 있었죠.

해운대 근처에서 가볍게 요기한후 굶주린 독수리 마냥 수색하기 시작했음

이때까지만해도 우리들 가슴은 풍선처럼 부풀러있엇음

 

바닷가 가기전까지 우리는 그곳이 그냥 막장들과 평범한 사람들의 집합소라고 생각했지만 가는 순간 심히 위축되버림..

 

무슨 남자들이 패션쇼 자랑이라도 하로온듯 옷을 빼입고 키는 대한민국 평균 신장 173? 누가그래? 한소리냐마냥 장신남들의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고있엇음

 

모자남과 군대남 둘은 벌써 무서워하고있엇음..

 

저는 게이인생을 탈출하기위해서 맘먹고 장신을 비아냥거리면서 꼬드겼죠

 

나: 야 니 계속 그따구로 살면 너 평생결혼못해

자존심이 상햇던 장신은 맘을먹었는지 눈을감고 30초간 멍~~ 하고 서있었습니다

이자식이 원래 자기 마인드 컨트롤한다고 욱하려고할 때 눈을 감는버릇이잇음

 

저는 우리도 할수있다고 계속 지껄였음. 저와장신은 맘을 먹고 수색하기시작했습니다 물론 처음엔 우물쭈물대다가 한그룹을 다른사람한테 빼꼇죠

 

저: 아 ㅂㅅ아 내가빨리하쟀자너

장신: 아 닥쳐 가서 니가하던가

 

둘이서 옥신각신하다 진짜로 여자들한테 물어보기로했습니다 저는 전에 인터넷에 찾아놧

던 바다에서 헌팅하는법 지식인의 지식을 빚대어 장신한테 얘기해줫습니다

 

나 : 야 처음에 넷이서왔냐고 물어보고 일행있냐고물어봐 같이놀자고

제가할수도있었지만 친구보고 말하라고한이유가있엇음 [사실전 초루저임키가존내작음..]

 

모자남과 군대남은 일찌감치 저멀리 떨어져서 우릴지켜보고있엇음

머리속은 불안감과 쪽팔림과 쑥스러움으로 모든생각을 채우고있엇는데 그러면서도 내심 기하고 있었다고함

 

생에 첫 바다 헌팅을 했죠

결과는 참패였음

장신남: 일행있으세요 ?

여자1: 네~

전장신한테 모든걸 탓하려고햇음

 

나: 아이런 호구야 4분이셔오셨어요?라고 우선 먼저 긴장을풀어드려야지 그다음 일행있냐고물어보라고

장신: 흥..흥분햇어 ㅅㅂ 조카떨림

 

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자신감이 생긴우린 뒤에서 바라보고잇던애들보고 돗자리랑 술좀사오라고 했습니다

저둘은 너무 낯가림이심해서 절대처음보는 여자한테 말먼저 못거는성격임

근데 이 모자남이 계속 자기가 술만있으면 자기가 할수있다고그러는거임

[사실 전에 술마시고 사건이많았음 술이 사람을 180도바꾼다는걸 그때깨달음]

 

저와 장신은 계속 물색만하면서 핑계만댔음

나: 야 쟤내 어때?

장신:늙엇어

나: 쟤낸 ?

장신: 못생겻어

나: 저기저기

장신: 너무 급이높자나 (너무이쁘다는거임)

[사실제가 눈이안좋아서 잘못봄 근데 안경을두고나온거임]

이렇게 핑계만대면서 평균여자들을 찾긴 너무 힘들었슴

어느덧시간이 꽤 지나고 우리는 다시뭉쳤음

모자남이 검은봉다리에 맥주 3캔을 사들고와서 한캔을 까서 마시기시작함

모자: 아충전된다 좀만기다려

우리셋: ㅋㅋㅋ ㅂㅅ

한캔반을마시고 그래도 우리중에 젤스펙이좋은 모자와 장신이 헌팅을다녔음

한그룹한그룹 할때마다 계속 플랜을 말걸기전에 조카게짯음

하지만 결과는 쓸모없엇음 ..

 

모자남이 갑자기 우리 대화패턴이 쓰레기라고하더니 여자들을 웃겨야된다고함

[이때 더마시고 좀취한상태]

모자: 야 장신아 가가지고 문제못마추시면 저희랑 노셔야되요 (다섯손가락 펼치고

검지 약지 중지 하나하나집으면서) 개구리 까마귀 지렁이 마지막세끼손가락 집흐면서 이건뭘 까~ 요 라고말해

[답은 까마귀]

진짜 쥐똥만도 재미없는 말을 여자앞에서 하라고했고 장신은 도망쳐왓음 결국엔 둘이다시 가서 물어보고다녔지만 다차엿음 ㅋㅋㅋ 모자남은 해변에서 무릎꿇음 실패하고나서

 

모자: 내가이거밖에안되다니 ㅠㅠ

장신: 아니 어이가없네

 

라고하면서 갑자기 미친듯이 보이는여자마다 물어보기시작함하지만 이새키의 대화패턴은 잠잠한 연못물결마냥 한결했음 “일행있으세요?”

연달히 퇴퇴퇴짜를 맞고있엇음

 

또다시 친구의 눈은 계단에 앉아계시던 여성분들 향하고있엇음

장신남 그 분들이 핸드폰에 있던 강아지 사진을 보시는걸 유심히 지켜보더니 썩소를 한 번 날리고 옆에 새색시처럼 다소곳이 앉아서

“와~ 강아지 이쁘다~아. 라면서 제법 사람다운 멘트를 던지는걸보고 ‘아 이번에 승산이 있겠구나!’ 는 개뿔

“일행 있으세요?”

 

그렇다 이 새기는 병시니였던 것이였다

이 장신의 야성이 이성적인 대화를 거부했던 것임

 

그렇게 10차례 축구공 까이듯이 까이면서 자존심도 정신도 이제 수건같이 변했을 때

장신 이 마지막 발악을 하는 것 이여씀

“일행 있으세요?”

“네ㅎ 누구 기다리고 있어요”

“누구요?”

“있어요~~”

 

그러자 장신이 하는 말!

 

“제가 싫으세요? 싫으신 거죠?”

순간 난 그 새근새근하던 여자들의 X씹은 표정을 엿볼 수 있었음

공자님이 봐도 이새기는 구제할길이 없는 놈이였슴

그 때부터 이 새기한테는 아군도 적군도 없었음 걍 스위스취급 받았음

 

그 다음부터 하이라이트는 터지긴 개뿔

우리들중 한명도 헌팅에 기본도 모르는 초짜들이라서 성공활확률은 1퍼도되지못한거였음 우린쓸쓸히 해운대의 부산의 별을 바라보긴개뿔 피시방 ㄱㄱ 야 피파 내기해 ㄱㄱ그저께나 어제나 오늘이나 똑같은 돌아온 게이인생을 즐기며 그렇게 해운대밤은지나갔음

 

헌팅어떻게하는건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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