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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지만 중독성있는

Crea. |2010.08.13 02:40
조회 174 |추천 0

봄이 오면 캠퍼스에 꽃이 피며

곳곳에 흔히들 CC라 불리우는 커플들이 속속 탄생합니다.

 

가로수길 사이를 나란히 손꼭잡고 걸어가는 뒷모습은

훈훈한 미소를 짓게함과 동시에 쓰라린 가슴을 부여잡게도 합니다.

 

그 커플은 처음부터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성립되지 않는 관계겠죠.

개인차가 있겠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면

사랑한다고 고백을 합니다.

 

사랑...

뭐라 정의 내릴 수 없는 신비로운 말입니다.

적당한 말로 가져다가 붙이면 말이되는 신기한 단어입니다.

 

많은 연인들은 사랑을 하고

사랑이라는 이름하에 관계를 유지하다가 이별을 맞이하기도 해요.

결혼에 골인하는 경우도 물론 있습니다.

 

유년기의 사랑.

시간이 지나면 굉장히 유치하기 짝없는 사랑입니다.

당사자들은 진지할 수 있지만 세월이 지나서 먹는 나이와

반비례하게도 그게 사랑이었나 의심해봅니다.

 

청소년기의 사랑.

아련하게 기억이 납니다.

제법 성숙했고 자신이 마냥 어리지만 않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커 갑니다. 하지만 이내 시간이 지나면 부질없는 짓이라

여기게 되는 사랑또한 이 시점입니다.

물론 당시는 진지합니다. 그 진지함을 오래도록 가지고 있다면

첫사랑 이라고 말해도 되겠네요.

 

성년에 맞이한 사랑.

성숙한 어른으로 거듭났습니다.

사랑이라 논하여도 어색하지 않을만큼 컸고 어린 사랑보다

깊은 사랑을 하게 되며 정말 이런 사람 또 만날 수 있을까라는

마음가짐으로 사랑을 하게 됩니다.

그에 따라 헤어짐을 맞이 하였을때 받는 아픔도 더 하겠죠.

 

사랑이란거,

그래요. 정말 좋은것 같아요.

그 사람과 함께라면 두렵지 않습니다.

그 사람과 함께라면 사소한것 하나 추억이 되고

그 사람과 함께라면 내 모든것을 주어도 아깝지 않으며

그 사람과 함께라면 그 어디라도 무엇을 하더라도 마냥좋습니다.

 

다만, 그런 사람이 내곁을 떠나간다면

헤어짐을 통보한 사람도, 그것을 받아들인 사람도

많이 아파오죠.

통보한 사람은 미안함과 동시에 간직하고 있는 추억들이

스쳐지나가며 아파옵니다.

통보받은 사람은 잡고 싶은데 잡히지 않는 사람이 원망스럽고

역시나 간직하고 있는 추억들이 지나가며 아파합니다.

 

솔로들의 장점이 무엇인가.

자유롭습니다.

신경써야할 부분들이 줄어듭니다.

자기계발을 위한 시간투자가 많아지며

씀씀이도 많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러나 연인이 있다면 솔로보다 낫다는점이 지배적이죠.

 

본인도 힘든데 의지하고 싶은 그런때가 있는데

언제까지나 친구를 의지할 수 없어요.

하지만 내 사람은 언제나 내편이고 내옆에 있잖아요.

외롭지 않아요. 모두가 바빠서 만나지 못할지라도 내 사람은

항상 내 옆에 있어주며 내게 전화해줍니다.

 

사랑이라는 고귀한 이름 아래

두 사람은 그렇게 가까워지며

단 한 조각이라도 없어서는 안될 그런 퍼즐이 됩니다.

 

그러다가 이별을 고할때가 옵니다.

연인사이에서 남남이 될때.

결혼하여 이혼을 하게 될때.

평생의 배우자에서 사별을 하게 될때.

 

병으로 인한, 외상으로 인한 아픔과는 다르게

마음이 꿍한게 의욕도 없이 시름시름 아파옵니다.

그 어떠한 처방도 약도 없는 아픔이 옵니다.

약이라면 그저 시간일 뿐인 기약없는 치유만 기다려야 합니다.

당장 낫고 싶은데 맘처럼 쉽지 않습니다.

사랑과 의리 그리고 정으로 가득했던것이 한순간에

없어져 버리는 상황이므로 어찌할 도리가 없네요.

멀쩡한 사람 마취도 없이 팔하나

잘라내는 기분으로 빗대면 될런지요.

 

시간이라는 무책임한 처방밖에 없습니다.

그런 처방전을 받고 아픔이 낫기만을 기다립니다.

 

새로운 사람에게 관심이 가는 순간 그 아픔은

처방에 의해 치유가 되었습니다.

다른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새로운 사랑이 시작됩니다.

우리는 그것또한 사랑이라 부릅니다.

 

사랑으로 인해 사람이 돌고

이별로 인해 아픔이 돌고

아픔으로 인해 우리의 사랑이 성숙해져 갑니다.

 

사랑이란건 ,

하고 있을때 그것만큼 좋은게 없기때문에

우리는 항상 사랑을 위해 살며 사랑을 찾습니다.

 

이별로 인한 아픔을 전제로 사랑을 시작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사랑을 해본 사람은 압니다.

그것이 얼마나 고귀한 것이며

그것만큼 소중한게 없으며

그것만큼 날 웃게 하는것이 없다라는 사실을...

 

그래서 우린 항상 사랑을 찾나봅니다.

마치 중독된 사람처럼..

 

사랑은 CYCLE과 같아요.

사랑 - 이별 - 아픔 - 새로운 사랑 - 이별 - 아픔 - 사랑

 

세상은 혼자 살아갈 수 없고

男과女는 같이 하는 운명인만큼

사랑을 하면서 이별을 맞이 하는 순간 아프지만

새로운 사랑을 통해 그 아픔을 잊고 행복한 순간을 맞이합니다.

 

아프지만 중독성있는 그것.

 

그게 바로 사랑이 아닐까요.

 

 

 

- Written by C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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