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올린지 2일 됐는데 헤드라인이 됐네요. 리플 하나하나 다 읽어보았습니다.
락스로 닦아보라고, 물먹는 하마를 두라고 하는 소리 다 제가 하고 있는 방법입니다
ㅠㅠㅠ락스로 하루에 한번씩 벽 닦구요 닦는데도 저런거구요. 방학때도 1주일에 한번씩
집가서 청소하고 이랬고 제가 저 집때문에 비염이 심해져서 수술한뒤에
2주만에 집갔는데 저런 사단이 난것입니다. 단 2주에요.
주인한테 곰팡이 보라고 말했더니 네가 관리못한걸 가지고 왜 나한테 이래?
이러면서 방 볼 생각도 안했고, 저보고는 벽 한쪽에 스티로폼 대면서 따뜻하라고 댔다
고 했는데 찾아보니까 곰팡이에 스티로폼 대면 없어진다는 말도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니까 알면서 그런거였어요. 하지만 저보고 계속 관리부족. 주인도 늙은 노인이라
무조건 제 탓이랍니다. 그냥 도배만 해주겠대요. 이래서 제가 답답한 마음에 글올렸
구요, 리플 모두 관리방법에 대해 써주셨네요....저 진짜 곰팡이 없애려고 방법 다 알아
봤어요. 저 방이 얼마나 심하냐면 냄새 없애려고 페브리즈를 뿌리면 그 페브리즈가
곰팡이가 되어 들러붙습니다......
하마 저 9평방에 6개 깔아두고 방값 싸다고 그냥 살라는데 싼게비지떡이라지만
그래도 제가 돈준것 만큼은 살아야하지 않나요? 저보다 더 방값 싼곳도 곰팡이 안피어요...
그리고 저 방에 도배하고 살라고 하시는데 제가 도배하고 별거 다하면
저 주인 저거가지고 자기가 살텐데 저 억울해서 못합니다. 제 돈주고 제가 해야한다는게
너무 싫습니다. 저 들어올때도 한쪽 벽에만 도배를 했더라구요. 안해도 되겠다고 생각
해서 그런거래요 아마 작년엔 이 방에 사람이 없었던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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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학교를 타지에서 다녀 자취를 하고 사는 학생입니다.
등록금이랑 자취방비가 빠듯하여 싼 자취방을 찾다가 반지하방을 찾았습니다.
솔직히 저도 반지하에서 살아보았고 반지하에 곰팡이가 피고 습도가 많은
것은 저도 알고 있었습니다. 계약할 때 곰팡이냄새가 미약하게 나기에
조금 난다고 말했더니, 반지하라서 어쩔수없다고 하였고 곰팡이도 많이 피지
않는다고 말씀하시길래 심사숙고한 끝에 방을 계약했습니다.
주변 반지하 사는 사람들도 곰팡이가 피고 습도가 높다고 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빨래가 마르지 않았습니다. 빨래가 다 말라도 다 마른 수건에
물기를 닦은 만큼 축축하게 말라있었고 벽에는 곰팡이가 피어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반지하고 값이 쌌기때문에 감수하고 살았는데, 문제는 여름부터입니다.
침대가 붙어있는 벽에서 곰팡이가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곰팡이 냄새도 조금 났지만
반지하방의 특성상 그럴 수 있다고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사람이 살 수 없을 정도로 곰팡이가 피어오릅니다.
지나갈때마다 친구들이 곰팡이 냄새가 난다고하고,
빨래를 말리려고 건조대에 널으면 오히려 수건냄새가 나고 빨래가 마르는 순간은 단 한순
간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반지하방이라고 해서 이해하고 방학이 되어 오랜만에 집에 들어
갔더니, 베란다 위에 팽이버섯같은 곰팡이가 끼고 장롱을 열어보자 초록색 잔디와같은
곰팡이와 팽이버섯같은 곰팡이가 장롱 안을 가득 메워 장롱에 있던 겨울옷들이 죄다
곰팡이로 뒤덮였습니다. 그리고 침대는 습기가 가득차 나무가 썩어 주저앉았고
침대매트는 곰팡이와 습기에 젖어 축축하게 썩은내가 났습니다. 방에 이불을 두면
습기를 먹어 고약한 냄새가 나 둘수가 없고, 여름에도 결국 심야난방을 사용해야 했습니다.
난방비는 난방비대로 나가고 방학때도 1주일에 한번씩 오니 교통비도 돈대로 나갑니다.
(벽은 2~3일에 한번씩 닦는데도 저렇게 올라옵니다.)
그릇에까지 곰팡이가 핍니다.
장롱 서랍 문입니다.
냉장고 사이에도 곰팡이가 끼고 냉장고문에도 곰팡이가 핍니다.
곰팡이는 냉장고 문에까지 피어나고 방 온통 곰팡이천지라고 보면 됩니다.
곰팡이가 필까봐 싱크대 문도 죄다 열어놓고 생활합니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방을 봐달라고 했더니 제 관리부족이랍니다.
저는 페브리즈통에 락스와 물을 섞어서 벽을 닦아내고 곰팡이 제거제를 사용하여
하루에 한번씩 벽면을 닦아내고 방을 하루에 수없이 닦아내었습니다.
제가 도대체 얼마나 관리를 해야하는 것일까요? 저보고 문을 열어두라는데 솔직히
요즘 분위기도 흉흉하고 여자 혼자사는데 문을 열어두기가 겁이나고 힘듭니다.
창문은 항상 열어두고, 현관문을 열라는데....그게 가능한가요? (창문은 열어둡니다)
오히려 저에게 화를 냅니다. 차라리 좋게 말하고 미안하다고 말했더라면 넘어갔을텐데
모두 제 책임으로 미루니 방을 빼고 싶습니다. 방을 빼고 돈을 달라니까 웃기지도 말라며
언성을 높이더라구요. 순전히 제 잘못이랍니다. 방을 제가 잘못 관리했고 습도가 맞지 않아 그렇다고
하는데 그럼 저 때문에 저런 곰팡이가 피어오른 것일까요?
이런 경우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요? 정말 구역질이 날 정도로 곰팡이냄새가 심합니다.
작은 9평형의 방에 습기제거제를 6개를 깔아두면 일주일만에 물로 변해버립니다.
새로 도배를 해주겠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속이 썩어버렸는데 겉을 바꾸면 될까요?
저 장롱도 새로 닦으면 된답니다. 닦아서 다시 쓰래요. 침대매트에선 수건냄새가 나는데
닦아주겠다고 합니다. 저런 집에서 어떻게 더 살 수 있을까요?
제 결함일까요? 방값은 1년 180만원 일시불로 냈습니다. 보증금없이180만원을 내고 1년후에
는 몸만 나가면 되는 계약입니다. 반값이라도 받고싶습니다. 가능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