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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말상초.. 헤어졌는데 많이 슬프네요

ㅠㅠ |2010.08.17 20:01
조회 1,589 |추천 1

2년가까이 사귄중에 1년을 군대에 있었어요.

 

사실 저보다 군대에 있는 제 남자친구가 더 잘했던 착한 남자친구 였어요.

 

어쩔때는 정말 재미있는 친구처럼 편하게 대해주고 어쩔때는

 

다정한 남자친구도 되어주고..

 

고민이 있거나 힘들땐 오빠처럼 위로도 해주고 날 다독여주고...

 

무슨 일이 생겨도 항상 내편이 되어주던 좋은 남자친구였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변해가는 제 자신이 싫었습니다. 이상하게도 그렇게 되더라구요

 

전 남자친구만 바라보고 기다리고 있으니

 

저도 남자친구에게 바라는게 굉장히 많았던것 같네요

 

저도 모르게 남자친구를 힘들게 하고있었던 것 같아요..

 

왜 일말상초 일말상초.. 다들 이러는지 전에는 몰랐는데 글쎼요.. 이렇게 1년을 기다려보니

 

기다린 시간이 아깝거나 후회되는건 아니여도 굉장히 허무하더군요.

 

지금까지 달려왔는데 앞으로 남은 시간이 1년이니... 제 앞날이 걱정되기도 하고,

 

나날이 느는 잡생각과 이유없는 짜증, 거기에 지쳐가는 남자친구.. 

 

결국 그젖게는 남자친구도 참다참다 못해 화를 내더군요

 

이번에 휴가를 9박 10일 받았는데.. 자기는 이번휴가때 나 만나는거 말고

 

한게 없다구 하더라고요.

 

제가 평소에 얼마나 압박을 줬으면 자길 쪼아댔으면.. 그랬겠냐고..

 

원망스러운 소리를 하는데... 전 전혀 눈치채지 못했는데..

 

군대에 있는 동안 할수있는것도 몇개 안되는데 저도모르게 그러고 있었던거에요.

 

사실 제가 이렇게까지 한 이유는 저번에 남자친구가 선임들이랑 외박나가서

 

거짓말친적이 한번 있거든요

 

그뒤로는 정말 신뢰가 떨어져서 앞으로 외박도 나가지말라 하면서

 

아무래도 그때부터 집착이 심해졌던것 같아요

 

믿었던 만큼 실망이 크긴 했지만 지금까지 제 남자친구가 정말 잘했는데..

 

그 한가지일로 이렇게까지 집착할정도는

 

아니였떤것 같은데.. 제가 이렇게 변해버렸네요 

 

제 남자친구는 저한테 단 한번도 뭐 하지마라 하지마라 한적이 없거든요...

 

너 하고싶은거 다해라 너 놀고싶은거 더 놀아라.. 지금 젊을 때 할수있는게 노는거 밖에

 

없지 않느냐.. 하면서 항상 절 이해해줬는데 전 그 단한번의 거짓말로

 

사랑하는 남자친구에게 실망을 한 나머지 답답하게 쪼아대기만 했네요.

 

결국에는 어제 헤어지자고 말했어요. 남자친구가 처음엔 화를 내더라구요..

 

자기가 그 한마디 한것 때문에 헤어지자 하냐.. 쌍욕나올라고한다..

 

이런식으로 무섭게 말을 했어요. 그리고 돌아서서는 자기가 또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전 이제 지쳐요 솔직히.. 남자친구 기다리는거 자체도 지치구,

 

앞으로 버틸자신도 없고 이런식으로 또 사귀고 나면..

 

남자친구는 부대 복귀하면 전 또 혼자 남겨질테니.. 그 외로움을 참을수가 없고요..

 

그 전에 사랑한다는 이름 하에 너무 남자친구를 잡고 있었던것 같아요..

 

저도 몰랐는데 이번에 얘길 듣고 나니 무언가 마음의 짐을 지고 있는것 같아서

 

더이상 만나기 힘들것 같네요.. 전 지금 남자친구만나기 전에

 

다른사람 몇번 만나봤지만 원래 누구에게 이렇게 집착한적이 없었어요..

 

근데 이렇게 변해가는 제자신도 싫고 이러다 제자신이 없어져 버릴것같고

 

남자친구에게도 더이상 피해주기 싫네요.. 이상하게 헤어졌어도 지금까지 많이

 

좋아했으니 앞으로 기억하기에 좋은 여자로 남고 싶은 욕심이 남아있어서요

 

더이상 안좋은 모습보여주기가 싫으네요

 

2년가까이 사귀어서 정이 많이 들었는지 마음은 많이 아픕니다.

 

오늘 아침에는 남자친구가 울면서 자기가 더 잘하겠다고..

 

자기혼자 사귀어도 좋다고.. 헤어지잔소리 하지말라고 하는데

 

너무 가슴 아파서 저도 막 울었네요..

 

항상 제가 잘못했는데 잘못을 비는건 제 남자친구에요..

 

그게 너무 미안하고 그만큼 착한 남자친군데...

 

더이상 상처주기 싫고 저도 혼자가 되고싶습니다..

 

전 어떻게 잘 살아갈것 같지만 오늘 복귀하는 남자친구가 걱정이에요..

 

그동안 정이 많이 들었으니 잠시 이러는 거겠죠.....

 

시간이 약이라고 하는데 빨리 시간이 갔으면 좋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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