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이트 판을 열심히 보고 있는 서울사는 직딩녀 입니다.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처음으로 글을 쓰네요.ㅎㅎ
너무 어처구니 없고 소꿉친구한테 뒷통수 맞은거 같아서 글 올립니다
글이 길지만 한번 봐주시고,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언 부탁드려요ㅠ
남자인 그 소꿉친구하고 다시 연락이 된것은 작년 가을부터예요.
중간에 연락이 뜸 했었다가 작년 가을부터 연락이 되어서 연락을 자주 했었죠.
그러다가 이제 여름 휴가도 다녀오고 같이 여행을 가자고 해서 알았다고 했죠.
숙박을 예약하면서 5만원을 내라고 하더군요.
예약도 해야하고 8월 14일이면 성수기라서 허겁지겁 돈을 입금했습니다.
그 때가 7월 27일 이였구요.
입금 후에 여행 계획 세우고 맛집 알아보면서 자주 연락을 했어요.
정말 하루에 전화 통화도 3~5번 정도로요.
그러던 어느날 일하는데 전화가 오더군요.
자기 면허증 찾으러 가야 하는데 차에 가스가 없다고 가스비 2만원좀 입금해 달라고요.
여행 숙박비로 입금 하면서 월급날 전까지는 정말 거지처럼 살아야 한다고 돈을 입금해 달라고 계속 전화오고 문자가 왔습니다.
원래 가족, 친구사이에는 돈거래 안하는거라고 누누히 들었지만, 다른 친구도 아니고 소꿉친구라서 무시할 수 없기에 2만원을 입금했죠.
입금 한 후에도 계속 연락하고 지내다가 그 다음주 토요일에도 돈 빌려달라고 하네요.
밥값이랑 월급날(10일)전까지 생활비 하게 3만원을 빌려달라구요.
그러면서 자기가 월급 받으면 즉시 입금하겠다고 합니다.
제가 요구하지도 않았는데 그 친구가 먼저 말을 했죠.
그래서 아무 의심없이 입금을 하고 10일에 꼭 정산을 하라는 말을 했죠.
그러다가 월급날 10일이 되어서 계좌 번호를 묻지 않기에 깜빡해서 다음날 보내는줄 알았습니다.
하루쯤이야.. 이해 할 수도 있고, 바쁘다 보면 깜빡 할 수도 있겠다 싶어서 참았죠.
다음날 입금해 달라고 문자를 보내니 퇴근후에 보낸다고 하네요.
그러기를 며칠이 지났습니다. 중간에 계좌번호도 문자로 보냈구요.
그러다 보니 원래 계획했던 여행날도 다가왔죠.
여행지가 부산이라서 금요일 늦은 저녁에 출발하기로 했는데, 금요일 오후가 되어서도 연락이 없어서 바쁜줄 알고 넘어갔죠.
저녁에 퇴근하고 전화하니 신호음이 몇번 울리더니 못 받는다는 멘트가 나오더군요.
그래서 1~2시간쯤 후에 다시 전화하니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합니다.
황당해서 문자를 보냈습니다. 토요일까지 입금해달라고요. 나도 생활을 해야 하고, 월급에서 내 용돈 남는거로 보내준건데 저도 월급쟁이인지라 다음 월급날까지 생활을 해야 하잖아요.
그리고 여행을 못가면 예약했던 숙박비도 되돌려 줘야 하구요.(예약했던 숙소가 불이나서 그쪽 숙박주가 예약한 돈을 환불해 준다고 했었습니다.) 계획했던 여행 가지도 못하고 돈만 날릴수는 없잖아요. 환불 받았다고 하는데...
나름 히든카드로 문자로 너한테 못 받으면 어머니한테 받는다고 했죠.
다음날(토요일) 오후에 문자가 왔습니다. 야간에 일을 했는데 휴대폰 집에 두고 출근해서 방전되서 꺼졌다고요. 돈 입금 할테니 계좌번호 보내달라고 하더군요. 머리 끝까지 화가 나서 욕을 보내고 싶지만 친구사이에 이렇게 까지는 하고 싶지 않아서 계좌번호랑 빨리 보내달라고 보냈죠.
문자 보낸 후에 입금이 되었는지 주말에 확인해 봐도 안들어 와서 전화했더니 휴대폰 전원이 꺼져 있더군요. 그러다가 오늘 오후에 다시 통장 정리 했더니 안들어와서 전화를 해도 신호는 가는데 아예 받지를 않더군요. 받더라도 통화키 누르고 바로 종료키 누르고요.
퇴근해서 그 친구 대형 매장에서 근무를 해서 둘이서 해결해야 하기에 통화를 하려고 사무실로 전화해서 연결했더니 안받더라구요.
처음에는 그냥 모르는 사람한테 기부했다고 생각을 하려고 해도,
친구사이에 그것도 맨날 소꿉친구라고 말했던 사이에 큰 돈도 아니고 10만원 때문에
이렇게 연락도 끊고 잠수 타는게 너무 어의가 없어서 하루종일 멍 했습니다.
부모님이 모르는 사이도 아니고 사는 지역은 달라도 서로 아는 사이인데
이렇게 행동하는 친구를 이해 못하겠어요.
잠도 안오고 이제는 오기가 생겨서 꼭 받아야 겠어요.
늦게 주게 될거 같으면 뭐라도 변명이라도 했으면 좋으련만 그런 말 전혀 없고
정말 전화를 줄기차게 씹고, 핸드폰 꺼 놓더라구요.
더 황당한건 네이트온 친구에서도 삭제하고, 싸이월드 일촌도 그 친구가 끊었습니다.
싸이 홈페이지를 보니 그 사이 새로운 여자친구가 생겼는지 사랑한다는 글이 있더군요.
정말.. 화가 나고 친구한테 배신감 느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톡커님들 제가 어떻꼐 하면 쫗을까요?
알려주세요..ㅠㅠ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담에 제가 기분 레벨업이 되면 즐거운 에피소드 올리겠습니다.
즐거운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