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는 25살 신체건강한 남자입니다.
올여름에 휴가를 못가서 동내 친구녀석과 갑자스럽게 여행을 떠나자 라는말과함께
가평쪽으로 간단하게 하룻밤 자고올 심상으로 집에 있던 12인용텐트를 챙겨 갔습니다.
가평? 대천? 바다? 계곡? 어디로 갈까 토론하는도중 저희는 술을 한잔하게되었습니다.
그게 불운의 시작이었음을.. 그땐 왜 몰랏을까요...
한잔 두잔 마시던도중 2차까지 가게되었고 2명에서 소주 4병을 먹어 만취상태까지
가게되었습니다. 버스도 끊기고 이왕 놀러가기로 해서 나온거
"동내 앞에 체육공원이 있는데 거기서 텐트치고 술한잔 더하구 자자"
친구의 제안에 기꺼이 승낙했습니다.
태풍 뎬무의 영향으로 대기권이 불안하여 저는 풀셋팅 텐트를 칠려고 비닐막
치려고 했는데 친구가 비 안온다고 걱정말라고 금방 또 걷을텐데 귀찮게 모하냐고
해서 친구말만 믿고 위에 천막이랑 간단하게 텐트를 쳤습니다.
어두운 공원에 텐트 칠만한 명당이 엄청 많더군요.. 조금구석진자리에 텐트를 치고
우리는 술한두잔을 더 마시지 못한체 취기에 그대로 뻗었습니다..
그뒤로 몇시간이나 흘렀을까요..............?
저는 꿈을꾸었습니다. 무언가 나를 강압하는 그기분 잊을수 없더군요
가위에 눌린거마냥 제가 할수있는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답답하고 미칠꺼같더군요
숨도 잘 안쉬어지고 몸이 제맘대로 안움직였습니다.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 아 아주 더러운 꿈을 꾸고있구나.."
점점 숨을쉬기는 더 힘들어졌고 죽음의 끝자락까지 가려던 찰라 저는 눈을떳습니다.
텐트는 반쯤허물어져있고 빗물이 쉴세없이 제 얼굴을 강타하고 있었고
저는 반쯤 진흙탕으로 변해버린 땅바닥에 누워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코속으로 쉴세없이 빗물이 들어와 숨이 막혀왔습니다. 그 짧은 순간에 생각했습니다.
'여기서 더 누워있단 난 죽을지도 모른다....' 순간..!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어제 숙취로 인해 머리는 깨질듯이 아프고 주변을 둘러봤습니다.
헉.. 주변을 둘러보니 친구녀석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고
친구녀석 핸드폰만 덩그러니 놓여있었습니다. 제 핸드폰은 이미 물에 젖어서
고장이 난 상태더군요..
비를 홀딱 맞으면서 텐트를 걷는데 분노가 치솓아 올랐습니다.
처음엔 친구를 뎬무가 데려간지 알알았습니다.
빗물에 떠내려갔나? 하수구 주변을 찾아보았지만 없었습니다.
분명히 지 혼자살겠다고 집에간것이 분명합니다.
공원에 온사람들이 저를 신기하다는듯이 쳐다보더군요................
핸드폰이 고장나서 몇시인지도 가늠이 안됬습니다. 그렇게 비맞으며 텐트를 걷는데
기분참 더럽더라고요..
우산도 없고 이미 몸은 다 젖었고.. 여기서 더 있어봤자 내 손해다 라고 생각되어
집으로 향했습니다.
친구녀석의 행방불명과 고장난 핸드폰. 거지꼴.. 밀려오는 숙취고통.. 죽을맛이더군요.
갑자기 이 친구놈이 엄청 얄미워졌습니다. 친구 핸드폰에 교통카드 칩이 있더군요
아 이 얄매운XX 이걸로 찍어야겠다 하고 버스를 타고 찍었는데
비에 젖어서 안되는겁니다.. 당황해하는 절 보신 버스기사분이 그냥타라고 하더군요.
아.. 지금이 몇시지..? 아침7시쯤됫나..? 하구 버스안 시계를 보았는데
낮 12시..............
.........................
아......... 이XX놈이 나를 12시까지 방치했다는 생각에 또다시 분노가 치솓아 올랐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집에도착하고 씻고 그대로 잠이들었습니다.
그리고 하루가 지난 오늘.. 친구녀석에겐 아직 연락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