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에 어떤 남자를 만났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그사람의
재정상태에 대해 알게 되었다.
빚이 얼마얼마 있다는데..그냥 어떻게 하다보니 빚을 졌단다.
누군가 관리를 해줬으면 그정도 빚은 없을거라고..
근데 그사람 자신의 부모님을 봉양하지도 않았고
좋은 차, 좋은 집, 좋은 옷을 입고 있지도 않았고 보증도 안섰고
친구관계도 특별한게 없고 그냥 아무생각없이 카드를 긋고 다녔더니
빚이 생겼다나.. 그래서 말해줬다.
너는 네 마누라가 등록금 마련해서 고무줄 팅겨가지고 농장깊숙히 숨겨뒀더니
그거 가지고 카드빚 갚는다고 갈것 같다. 아니면 급식비? 아니면 수련회비? 기타등등
또는 늙어서 니 새끼랑, 니 마누라랑 부모님 폐지줍게 할 것 같다.
그랬더니.. 사랑한다면 그정도는 봐줘야 되는거 아니냐고..(사실 빚도 쬐끔 있었다.
근데 지 나이에 저축은 없을망정 빚이야 져서는 되겠는가 말이다..
글국 나보고 속물이라며,
그 남자 울면서 떠났다.
한동안 웃겨서 말이 안나왔다.
그래서 선을 보더라도 확실히 밝혀줬으면 좋겠다.
집이 몇평이고 빚은 얼마고 사실은 지가 숨겨논 아들이 있고.. 뭐..
파란만장 파란만장이지만 어떻게 어떻게 계획을 세워놨으니..
같이 잘해보자는 둥... 뭐..이런것들..
아...놔... 정말 무섭다... 늙어서 폐지 줍게 될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