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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알바 에피소드♡ (사진有)

루저터지네 |2010.08.18 23:56
조회 68,566 |추천 56

아가들은 우리나라의 미래입니다♡

 

-

 

스물하고 쬐~~~~~~~끔(?) 더먹은 여자임.

빠른 내용전개와 이해를 위해 음씀체 쓰겠음:)

 

방학때마다 미술학원에서 알바를 하고있음. 유치부 초등부다님.

처음엔 말도 드럽게 안들어서 때려주고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지만

이젠 적응되고, 정도 들어서 마냥 귀여움+_ +♡

아가들 이름은 가명으로 처리하여 에피소드 몇개 털고가겠음.

 

1학년 종훈이라는 남자아이.

하루는 "선생님 여기 무슨색으로 칠해요?" 라고 하길래 "초록색~~" 이라고했더니

"젋은녹색이요??" 라고 함. "젊은녹색??? 그게뭐야?" 라고 하자,

초록을 가르키며 "이거요! 이 젊은 녹색이요!" 라고함.

"짙은 녹색이겠지-_-" 라고 했더니 분명 젊은 녹색이라며 막 화를냄. 정색했음.

물감을 꺼내 확인해보니 역시나 '짙은녹색'이었음.

짙은녹색을 젊은 녹색으로 읽었던거임-_- 난또 너무 우기길래

물감회사에서 연두색정도를 그렇게 표기한줄 알았음;;

 

20년후 나의모습 그리기를 했음.

축구장에서 축구하는 선수들과 뒤로 관중들을 그림.

"종훈이는 꿈이 축구선수야~?" 라고 물음.

아니요! 라고함. 그럼 축구하는 그림 왜그렸냐고 물었음.

뒤에있는 관중석에 아주 작은 사람을 가르키더니 "이게 저에요!" 라고함.

꿈이 축구구경하는 사람이라고 함-_-

 

또 하루는 미술관 구경하는 그림을 그렸는데 뒷모습사람들의 머리를 다

얼굴색으로 칠해버림. "뭐야 종훈아?? 왜 살색으로 다 칠했어~~" 라고 물었더니

"빡빡이에요." 라고함;

 

     

 빡빡이 머리그림...........................................종훈이가 그린 째려보는 나...;

 

 

당시 5세아가 였던 현영이. 솔직히 말하자면 5세아가들은 와서 하는게 없다고 봐야함.

밑그림은 다 그려줘야하고 색칠공부하고 종알종알 거리다 감.

그림봐주고 있는데 할머니께서 중국여행 다녀오셨다고함.

뭐타고 다녀오셨냐 하니, 전철타고 다녀오셨다함-_-;;

전철타고 10시간가면 중국나온다함. 걍 "아~ 그렇구나~~!!" 해줬음.

 

 

또 다른 5세아가 태민이. 간식때문에 학원 다니는 아가임.

하루는 간식안줄거라고 장난하니 급 시무룩해짐.

다른 선생님이 "뒤로 걸으면 줄게~" 하니깐 갑자기 막 뒤로 걸음 ㅋㅋㅋ

마이클잭슨님 환생하신 줄 알았음.

 

 

3학년인 태원이는 나보고 선생님이 제일좋다고 다섯번 연속으로말함.

자꾸 어디사냐고묻고 전화번호물음. 현관 비밀번호를 자꾸 물음 ㅋㅋㅋ

하루는 정수기 코디분께서 오셨는데 40대 초반정도로 보이셨음.

태원이가 그분을 향해 "어이! 예쁜누나! 이제 물 먹어도되요??" 라고함......-_-

순간, 코디분+나=얼음; 태원이는 아마도 짱구를 즐겨 시청하는 듯.....

 

하루는 미술시간이 다끝나서 옆에 다른학원에 가라고했더니

- 이제 그만하고 ○○학원가야지~

- 아 선생님 못난이!!!!!!!!!!!!! 안가요!!!!!!!!!!!!!

- 선생님 못난이라고?? 와...진짜 슬프다...

- 아니에요 선생님이 제일좋아요~

- 선생님 예쁜이지?

- 선생님이 제일....생겼어요.

- 뭐? 제일 예쁘다고??

- 아니요~ 제일........생겼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태원아 너무해........

 

 

종강 후 학원에 다시가니 7세 동현이가 안보였음. 절친인 남현이에게

동현이 어디갔냐했더니 재미없어서 그만뒀다고함.

"그럼 남현이는 미술학원 재밌어?^^" 라고 물음.

그러자 남현이가 시크하게 답함.

" 아뇨, 엄마가 직장다녀야해서 어쩔 수 없이 다니는 거에요."

 

남현이가 코파다 코피가났음.

"남현아!!!!!!!!!! 괜찮아???" 라고 물었더니 갑자기 울기시작함.

자기가 코파다 코피났으면서 왜 움????ㅋㅋㅋㅋㅋ 아 귀여움. 담부턴 살살파라고 말함.

 

동현이가 학원 다닐때 남현이랑 라이벌이었음. 하루는 가난 배틀을 뜨기시작함.

동- 우린 가난해서 아빠가 일요일에도 맨날 일해~

남- 우리집은 더 가난해~!!! 밥도 못먹어~!

동- 아니야! 우리가 더 가난해!! 물도없어어~!

남- 우리는 집이 좁아서 서서 자~! 왜이래~~!

그러자 동현이가 무리수를 던짐.

"우리는 집 없어어~!!! 그러자 참다못한 남현이. 동현이 멱살잡더니

"거짓말하지마!!!!!!!!!!!!!!" 라고 말함.ㅋㅋㅋㅋㅋㅋㅋㅋ 살다살다 가난배틀은 처음봄.

 

또 남현이 얘기. 남현이는 또래보다 키가큼.

다른 아가들 때렸음. 왜그러냐고 혼내니까 귀찮게굴어서 짜증나서 때렸다함.

남현이가 무서워 하는 사람은 태권도 관장님뿐임. 미술학원 옆에있는 태권도학원 다님.

관장님한테 태권도 친구때리라고 배우는 거냐고 물어봐야겠다고함.

갑자기 내 다리를 붙잡음. 슈렉고양이 눈빛하면서 그러지 말라고함.

마침 복도에 관장님 나옴. 안절부절 어쩔줄 몰라함. 내눈을 막 가리려고함.

내가 아무리 키가 작아도 남현이 손은 내눈까지 안옴.ㅋㅋㅋㅋㅋㅋㅋ

 

 

 

7세 우영이.

8세 민성이가 그림을 들고 막 휘두르다가 내눈을 살짝 찌름.

내눈이 빨게지더니 눈물이 막 남. 우영이가 선생님 왜그러냐고함.

민성이가 종이휘둘렀다고 말했음. 우영이한테 혼내달라고 장난침.

갑자기 정의에 불탄 우영이. 민성이 팔을 막 잡아당기면서

"이리와 이리오라고!!!!!!!!!!!! 한번만 더 그러기만해봐!! 용서하지 않을거야~!!"

라며 막 화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귀여웠음.

 

 

 

7세 진희.

나보고 자꾸 엄마라고함. 엄마랬다가 선생님이랬다가..ㅋㅋ

그걸 보고있던 5세 태민이가

"왜에 선생님한테 엄마라고 해~~~!! 이상해!!" 라고 했음.

갑자기  진희 발을 막 구르며 "니가 뭔 상관이야!!!!!!!!!!! 바보같이!!!!!!!!" 라고 소리침.

태민이 울먹울먹. 못생긴 누나라며 울었음. 그칠생각을 안함.

간식 하나 더 주니깐 뚝 그침.

 

 

 

7세 채영이.

솔로인 나에게 남자친구 얘기를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진짜....나..... 자존심상함.

내가 왜 7세 아가의 연애사를 들어야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명이 자기를 좋아한다고함. 부러움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인기많을만도함. 분홍색을 좋아하는 새침맞은 공주님포스임.ㅋㅋㅋ

 

 

 

 

다들 개성강하고 귀여운 짱구들 같음 ㅋㅋㅋㅋㅋㅋ

곧 개강이라 아가들 볼날이 얼마남지않음 눈물크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금처럼 순수하게 잘~ 자라주었으면 함:)♡♡♡

 

 

+추가로 어제있었던 일 털고감.

젊은녹색 종훈이 에피소드임.

 

완전 뽀글뽀글한 파마를 하고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자마자 빵터짐 ㅋㅋㅋ

애들도 다 놀리니깐 "아아악ㄱㄱㄱ!!" 소리지르면 밖으로 나가더니 계속 안들어옴.

잠시 후 여자애가 들어와서 "선생님~ 화장실에 이상한 애 있어요!!!" 라고함.

무슨일이냐고 물으니

 

어떤 남자애가 머리에 막 물을 바르면서

"나 파마지울거야!!!!!!!!!!!!!!!!!!!!!!!!!!!!!!" 라며 소리지른다고했음.

그것은 종훈이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꺅 톡톡!!!

제가 가장 귀여워하고 사랑스러워하는

귀요미겸신겸댕겸님 ㅁㅅ사진을 올리고싶지만

차마 올리지 못하는것이 서럽습니다 ㅠㅠㅠㅠㅠㅠ

 

  

추천수56
반대수0
베플대박사건!!|2010.08.19 08:56
가난베틀에 죽도록 웃엇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플ㅇㅋ|2010.08.19 00:0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웃기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아뇨, 엄마가 직장다녀야해서 어쩔 수 없이 다니는 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크한 남현이 쫌 내스탈인듯
베플ㅇ_ㅇ|2010.08.20 09:52
거짓말하지마!!!!! 에서 뿜었음.. 웃음 참으려고 숨한번쉬는데 돼지코 소리 났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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