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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가집을 외면해야 응어리가 좀 풀릴거 같네요....

하늘좀보고 |2010.08.19 02:17
조회 2,449 |추천 1

결혼한지 7년 됐습니다..


아직 애는 없고, 아내와 남들 사는것 처럼 살고 있습니다.

표면상은 아무 문제 없는 집이지만... 저는 곪을 대로 곪았네요...

저희 집은 그냥 평범한 집입니다... 평범한 아버지.. 평범한 어머니... 평범한 동생...

그리고 평범한 나...


와이프 집은 과거 좀 살던 집입니다.. 물론 과거에... 지금은 다 말아먹어서...

저희집과는 차이가 꽤 납니다...


결혼은 양가 수준이 맞아야 된다고 생각하는데는 어느정도 찬성하는 편입니다...

웃긴건 장모의 알량한 자존심인지... 저를 비롯해서 저희집을 참 우습게 봅니다...

다른집은 남자쪽에서 그러던데.... ㅎㅎ


현재는 모든 부분에서 저희집이 나은 편입니다... 돈이나... 문화생활이나... 삶의 여유나....

처가집은 그런거 없습니다... 장인은 일평생 거의 백수로 지냈고.. 있는 돈도 날려 먹어서... 빚쟁이들이 쫒아다니고...

지금도 장모가 버는 돈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돈 1만원에 벌벌 떨지요....


나이들어서도 찌들어 살아서 그럴까요??  장모는 참 인격적으로 싫은 사람입니다...

첨부터...결혼식 날짜도 일방적으로 바꿔버리고... 우리 어머니보고 그여자라고 하고...

(저 안듣는데서 그러지만 우연히 들었지요...)

본인의 자식들은 일류 자식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부모님들이 다 그러시겠지만...

장모라는 사람은 역겨울 정도로 정도가 심합니다....

생일이라서 선물을 사다 드리면... 어떤 브랜드에... 가격은 얼마...

동가격대 제품은 어떤게 있다... 까지 나옵니다... 참 정떨어지죠...

명절에 가족들끼리 모여도... 하는 얘기라고는 TV보면서 연예인들 얘기입니다...

쟤는 코를 세웠네... 쟤는 이혼을 했네...


장인도 일반적으로 사위가 바라봤을때.. 일반적인 사람이 아닙니다...

옷 사달라... 뭐 사달라... 뭐 사달라...... 대놓고 말은 안해도...

매일 그 얘기입니다...

아주 얼굴이 두꺼운 사람입니다..


와이프 형제들도 저런 애들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버르장머리가 없습니다...

나이가 서른이 넘어서도... 타인의 배려라는 건 없습니다... 지들 형편 어렵다고 대학까지 학비 보태준 집안 어른이 돌아가셨는데도...

쌩까고 안가는 애들이니 말 다했지요.... 그런데 장모는 감싸고 돕니다... 바빠서 어쩔수 없다고...


형제 중에 장가를 잘 간 놈이 있습니다... 일명 사짜 직업을 가진 돈많은 집안 여자와 결혼했으니까요...

그놈도 그 전까지 결혼까지 약속한 여자가 있었는데... 과감히 차버리더군요...

그 전여자도 괜찮은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꽤 어려운 시험 패스해야 하는 직업이었죠...

어이가 없는건 그 여자 시험 합격 결과가 어떤지 뒷조사를 장인, 장모가 하고 있더군요... 거참... 내부모가 저러면 뭐라 했을거 같습니다..


최근 장모가 몸이 많이 안좋아 수술을 받았습니다..

꽤 큰 수술을 받아서 돈이 꽤 들어갔습니다.. 다행히 우리부부가 장모 앞으로 들어둔 보험이 있어서 상당한 금액이 보험에서 나왔습니다..

천단위의 보험금은 한푼도 만지지도 않고 처가집으로 갔지요... 당연히 그집 돈이라 생각하는게 맞죠.. 이럴때를 대비해 들어둔 거니...

근데 웃긴게... 와이프 형제가 돈을 몇백 장모한테 보냈더군요... 그러자 장모의 눈빛이 너희는 왜 안주냐는 눈빛이네요... ㅎㅎㅎ

보험은 보험으로 당연히 나오는 거고... 너희 집은 왜 안보태는 거냐... 이런겁니다...

자기 엄마 수술하는데 얼굴 한번 빼꼼히 내밀고 계좌이체 몇백 해준 형제가...

보험들어서 천단위 금액 마련하고... 매일 간호한 저희 집보다 그 가치가 더 크더군요....

평소에도 저 몰래 와이프한테 돈좀 보내 달라고 하는걸 모른척 해왔었습니다...


우리 부부는 정말 큰일 했다고 스스로도 좀 뿌듯하게 생각하던 와중에...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모른척 하고 있었더니.... 처가집에 큰 돈들어 갈일이 생겼다고 장인이 돈 좀 보내라고 전화를 하더군요....

없다고 거절하고... 나중에 처가집 가니... 푸대접도 그런 푸대접이 없습니다... ㅎㅎㅎ 

하는 말이 늬들은 힘들게 사니까.. 없이 사니까... 어쩌구 저쩌구.... 그런데 와이프 형제는 집이 몇억인데...어쩌구 저쩌구... ㅡ ㅡ

화가나서...정말 남이면... 뭐라 크게 한소리 했을겁니다...


정말 열받아서 와이프 데리고 올 여름 휴가를 해외로 다녀 왔습니다... 가면서 말했죠...

해외에 놀러 가니까...

전화 해도 못 받을수 있다고... 제가 말해 놓고도 좀 유치하긴 하네요...


몇번이고 이혼을 생각했습니다... 여태까지 저한테 직접적으로 피해를 준거는 없지만...

일반 사위들 받는 대접 한번 제대로 못 받아봤습니다.

저도 성격이 한번 싫으면... 때려 죽여도 싫은 성격이라...

정말 미치도록 처가집이 싫습니다...

근데 이혼이라는 산을 넘기도 싫으네요.... 인생의 큰 오점인것 같기도 하고...

저희 부모님도 고지식한 분들이라... 용납을 못 하실거 같고...

요즘은 와이프도 그다지 반갑지가 않네요.... 한번도 제 편에 서서 자기 엄마한테 뭐라

한마디라도 해주면 이런 맘이 안들겠는데....

그냥 중간에서 멍~~~~ 이러고 있습니다... 별 생각이 없는 거겠죠...

별일 아니다.. 뭐 이런거....


그래서 생각을 고쳐 먹으려고 합니다... 7년 동안 봐 왔지만 저 집 형제들 절대

지들 부모 모실 애들이 아닙니다...

제가 아주 그 부분은 정확히 봤습니다... 부모가 애들 교육 개판으로 시켜 놓은거....

지들 엄마 대수술해도 남들 문병 가는 것 처럼... 얼굴 한번 빼꼼히 내놓는 애들은

처음봤습니다.... 지들 처가집에서는 자도 절대로 지들 집에서는 잠 한번 자지 않는

애들입니다..

 

제가 꼴에 맞사위라고 처가집 큰일 있을때 마다...

물질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나서서 일을 볼때....

한번도 나서서 같이 하지 않았던 애들이기 때문에...

절대 나중에 지들 부모 건사할 애들이 아니라는걸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와이프도 지들 부모 건사하지 않는다 해도 뭐라 할말 없습니다...

 

나중에 늙고 병든... 장인 장모.... 돈도 없고... 빚만 잔뜩 있는 그집...

냉정하게 외면할겁니다... 앞으로 5년 정도 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야 제 속에 있는 응어리가 좀 풀어 질거 같습니다..

 

추천수1
반대수0
베플저기..|2010.08.19 06:28
쯥,,, 너무 심하시네여 제가 볼땐 지금부터 외면 하시는게 나을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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