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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는 여자... 그리고 사람들

어이무 |2010.08.19 04:22
조회 621 |추천 4

오늘 진짜 어이가없어서 잠까지 설치는 중입니다

머리에 김까지 올라올 지경이라 눈팅만하던 곳에다 글을 써보내여

 

그 것은 8월 18일밤....맞습니다 바로 몇시간 전입니다

저는 강남에 있는 학원을 다니며 디자인 관련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는 25살 청년입니다. 학원에서 수업끝나고 맛있게 샘이 쏘는 치맥을 먹고 샘과 같이 지하철을 탔습니다.

(방향이 같은곳)

샘이 먼저내리시는지라 다음을 기약하며 손 흔들흔들 하고 두정거장 지난 후 인가....

화장이 진한 여자 두분이 지하철에 탔습니다. 얼굴을 예쁘시더군여 나이도 어려보이시구

지하철에는 자리가 어느정도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띄엄띄엄 앉아서 그러한지(왜 있자나여 자리 많으면 바로 옆에 앉아있기 좀 그래서 한칸 띄고 한명앉고 뭐 그런거)

여자분 둘은 한명도 앉아있지 않은 노약자석에 앉았습니다. 뭐 그러려니 했어여.....

사실은 얼굴이 이쁘장하니 자꾸 눈길이 가더만여 남자들이 뭐 다 그렇자나여

 

또 한정거장 정도 지나서 인가 짐을 한 보따리나 짊어진 할머니 한분이 힘에 부치시며

문쪽에 가까운 노약자석에 앉으셨습니다. 그 여자분들 옆에여 .......

 

사건의 시작이 었습니다......

할머니께서 큰 짐과 작은 짐 이렇게 두개를 들고 계셨는데 큰 짐이 좀 커서 앞쪽에 놔두셨습니다. 옆에 앉은 여자 두명중 바로 옆에 앉아있는 분이 인상을 팍 찡그리더니

친구로 보이는 옆사람과 속닥속닥 거리더라구여 분명 욕을 하고 있더라구여 제가

맞은편 일반 좌석에 앉아있어서 입모양이 보였으니까여

참 버릇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찰나 그 여자분들이 옷이 좀 야하게 입고 있었어여

옆에서 숨을 돌리신 할머니가 여자분들을 아래위로 훓고 안좋은 표정으로 ㅉㅉㅉ하며

혀를 차시더라구여 하지만 별말은 하지 않으셨습니다. 잠시 고요한 전철안.... 정적을 깨고

ㄹㄹㄹㄹㄹㄹㄹ 전화벨이 울리더군여 그 여자분의 전화 였습니다. 전화에 뜬 이름을 보더니 "아..... ㅅㅂ" 하고 욕을 하더니 받더군여 그리고는 전화기에 대고 폭풍욕설을 하더군여

대화내용을 잠시들어보니..(안 들을 수 없었어여 워낙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서...)

뭐 어떤 남자분으로 추정되는 분이 차로 데리러 온다고 하고 안온 것 같더라구여

별 시덥지 않은 문제인데도 자기가 뭐 냄새나는 지하철을 타야겠느니 어쨋느니 욕을

바가지로 쏘아대는 모습이 참 보기가 그렇더군여 게다가 소리를 얼마나 지르던지 옆칸에

타고잇는 사람들까지 쳐다 보더군여 참 예의가 없고 개념이 없는 것 같았네여...

 

전화를 끊자 할머니께서 옆에서 듣기가 좀 거북하셨나봐여 옆에 소리지르던 여자분한테

지하철인데 그렇게 욕을 크게 하면 안되지 않느냐 젊은 사람이 입이 그렇게 험하면 안된다

라고 좀 꾸중을 하셨습니다. 그렇자 화가 아직 덜풀려 씩씩대던 그 여자분이

"아! ㅅㅂ 무슨상관이에요! 그냥 가만히 가시다가 가던길 가세요!!!" 라면서 갑자기 큰 소리

를 지르는 것이 아닙니까... 헐.... 지하철안에 있는 졸던사람까지 깜짝 놀라서 시선이

집중 됬습니다. 그 말을 들은 할머니께서 어이가 없으셨는지 "아이구야 손주뻘 되는 아가씨가 어른한테 ㅉㅉㅉㅉㅉㅉ..." 하시며 혀를 차셨습니다. 그냥 가만히 있어도 될 일을

그 여자분은 참기가 힘들었나봐여 그 할머니를 째려보며

"뭔 상관이냐고!!!! 노친네가 ㅈㄹ이야!!!!" 하면서 할머니가 가져오신 짐을 발로 찼습니다

그렇자 그 짐안에서 콩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하이힐에 뚫려서 쏟아지더군여

그 여자분 발위로 쏟아지자 발을 쿵쿵 구르며 욕을 하고있는데 주울려고 손을 뻗은

할머니 손을 콱! 하고 밟아 버렸어여... 할머님손에 구두굽 자국이 벌겋게 올라오는데

아무 사과도 말도 없이 자기 앞쪽에 떨어진 콩? 들을 앞으로 툴툴 차버리는 겁니다...

 

그 때 할머니께서 많이 화가 나셨는데 "에이 이년이 어디서 배워먹은 버릇이야 !" 하시면서

팔부분을 때리셨습니다. 그 때 부터 가관이더군여 온갖 욕이란 욕은 모두 내지르면서

뭔데 자기를 때리냐며 할머니를 쏘아붙이는 겁니다. 정말 아무리 그래도 한참 어르신인

분한테 너무 하더군여 .... 그 개념없는 행동에 할머님께서 한번더 팔을 때리며 꾸중을

하시자 그 때......

 

이 개념을 말아먹은 여자분이 손에 들고 있던 아이스커피를 할머니 머리 위에 쏟아 부어

버리는 거에여 .. 참나... 그리고는 할머니 짐을 하이힐로 차면서 구멍을 내버리더군여

근데 문제는 남자들도 어른들도 많이 탔는데 한명도 무슨 구경거리가 생긴마냥 처다만

보고 있길래 그래도 남자랍시고 제가 벌떡일어나 뭐하시는 거냐고 소리를 지르며

팔을 세게 잡아 당겼습니다. 술을 살짝 한잔해서 힘조절이 잘 안됬는지 옆에 벽에 툭 부

딛히더니 풀썩 주저 앉드라구여(아차 싶을 정도로 좀 세게 당겼습니다...)

 

암튼 저는 쓰러지거나 말거나 가방안에 있던 휴지로 할머니에게 묻은 커피를 닦고 있는데

넘어진 여자분이 갑자기 "야!! 이 ㅅㅂㅁ나ㅓㄻㄴ어ㅐ냐ㅓㅁㄴ퍞마ㅏㅇㄻ" 어마어마한

욕 콤보를 들이대시면서 제 따귀를 때리더라구여.....허.......잠시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니가 뭔데 갑자기 ㅈㄹ이냐 하면서 옆에 앉았던 다른 여자분 커피를 이번에는 저한테

뿌리시더군여..... 헐.... 뭐 이런 .... 무섭게 노려봤습니다.... 차마 그래도 여자라고 때리지는 못하겠더라구여 ...우...씽.....  한숨을 쉬고 쌩난리 부르스를 치는 그 개념없는 여자를

쌩까고 할머니 콩?을 줍고 있는데 갑자기 제 손을 걷어 차는 거에여....;;;; 아! 너무 아팠습니다. 그렇자 할머님도 참기 힘드셨는지 "야이!!! 삐-------"하고 욕을 하시며 그 여자 옷을

당기셨습니다. 그렇자 그 위아래도 없는 싸가지를 밥말아드신 여자가 할머니 얼굴을 세게

밀치는 것에여.....꽈 당!... 하고 할머니께서 그대로 뒤로 넘어지셨어여....

 

더 이상 참기가 싫었어여 인내심이 버텨주질 못했어여....... 그래서 저도 뭐 이런게 다있냐

며 퍽!! 하고 세게 밀치자 반대편 칸으로 넘어가는 입구 턱에걸려 넘어지드라구여

그렇더니 울면서 욕을하며 신고 하겠다고 소리를 지르더라구여 옆에 앉은 여자도

계속 지켜만 보고있던 여자도 꼴에 친구라고 왜 여자를 때리냐고 같이 욕을 하드리구여 ............(때렸냐.... 밀쳤지....)

그렇고는 목적지에 다 왔는지 저에게 갑자기 침을 퇘! 밷더니 내렸어여...... 참.....

 

제가 말주변이 별로 없어서 그 때 당시 그 열받는 상황을 실감나게 표현을 못해서

아쉽네여 ..... 그 무개념녀가 가고나서 할머니의 짐을 마저 정리해드리고 구멍이난 부분을

가방에 있던 테잎으로 막아드렸어여 할머니께서는 분이 안풀리셨던지 "아이고 아이고"하시면서 가정교육을 어떻게 받았냐며 소리지르시더라구여.....

 

정말 어린데도 버릇이 없었습니다... 정말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들었구여... 도대체

어떻게 자랐길래 사람이 사람같이 않고 저렇게 개념도 없고 버릇도 없고 입도 험한지....

그 때가되니 이쁜 얼굴도 파리 얼굴 보다도 더 못나 보이더군여 .......

 

하지만 그 것 만큼 더 화가 나는 것이 ........ 그 때 그 칸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거의 저하고 비슷하거나 조금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대부분이 었는데.... 단 한명도 할머니를 같이 도와드리는 사람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 무개념녀가 할머니를 밀치던 커피를 쏟던

정말 아무도.... 한명이라도 와서 저를 거들어 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 여자가 가고

구멍이 뚫려 내용물이 쏟아진 것을 다 주워드릴 때까지 ....... 정말 한 사람이라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이건 뭐 제가 좋은 일 했다고 홍보하는게 아닙니다.... 자랑하는 것도 아니구여..... 커피 뒤집어쓰고 할머니 도와 드렸다고 좀 알아달라는 것도 아닙니다

정말 화가 치밀고 열받아서 그렇습니다...... 선뜻 나서기가 그렇게 겁이 납니까?

도와주는 척이라도 하면 어디가 덧난답니까? 그 여자도 어이가 없었지만 집에가는 길에

생각해보니 나몰라라 모른척하던 지하철안의 사람들도 여자만큼은 아니었지만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여 ... 커피냄새가 진동하면서 집에 들어가면서도 짜증이나고 구두발에

채여 빨게진 제 손을 보면서도 짜증이 나서 아직까지 잠못자고 이렇게 새벽에 글쓰고 있네여.........

 

그 때 전철안에 타고 계셨던 분들은 분명 이 글을 보면 다 아실 겁니다. 보시고 다시한번 잘 생각해보시길 바랄께여

처음 나서는 것도 굉장한 깡이 필요합니다. 그 것까지는 바라지 않을테니 아무나 한명이 나서면 같이 도와라도 주세여... 처음 나서는 것보다는 그래도 깡이 덜 필요하잖아여?

나몰라라 남의 집 불구경하듯 구경만 한다면 그 것도 마찬가지로 개념을 말아드신겁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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