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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그리고 두만강 4박5일!

ㅎㅎ |2010.08.19 16:31
조회 12,078 |추천 6

아씌..아 어쩌지... 톡됐네... 어쩌면되는거에요?잉? 내 얼굴 다올려놓은건데 응?응?응?!! ...

얼굴은 저래도 마음은 약하답니다 악플 사절 플리즈...ㅋㅋㅋ

 

 

 

막 적었는데 지워졌다.....................ㅠㅠ

 

다시 도전!!

 

힝... 짜증나 ..ㅠㅠ

 

안용하세요

 

사회생활 시작하고 첫 휴가를 받아

 

알차게 쓰고 싶은 맘에 이리저리 만나는 사람마다 우리 같이 휴가 잡아서 여행가자며 떠벌떠벌하다가 결국 길거리에서도 나와함께 자줄 수 있는 그런언니 ㅋㅋ와 함께 여행을 가기로 했슴당

 

기사에 백두산 좀있음 화산폭발한다고 났다며 백두산 가제서 바로 콜!

 

중국가이드했었던 아는 오빠 있엇지만 우리 같은 하드코어에게 패키지란 어울리지 않는 법. 암.

 

비행기 알아보니 휴가철이라 겁나 비쌀뿐이고..

 

겨우 땡처리해서 40만원짜리 .. 내려서 15시간 기차타고 간다했지만 시간보다 돈이 먼저인 우리 ㅋㅋㅋㅋ 당장 결제.

 

백두산에 대한 아무런 지식 없이 언니 조선족 친구 있다고 그분이 가이드해주실거라며 그것만 굳게 믿고 떠나는 날까지 걍 블로그 몇개 끄적인게 다인 우리 둘.

 

휴가준비는 하나도 안하고 있다가 며칠전에 부랴부랴 배낭에 신발에 등등 구입.

 

인천공항에서 언니 만나 백두산이고 뭐고 다 잊은 사람마냥 쇼핑에 눈돌아가서 난리치다 뱅기 타고 출발!

 

심양 공항 도착.

 

물어물어 기차역까지 가는길.

 

돌아오는 길에 잃어버릴까봐 길이름 찍어둠 ㅎㅎ

근데 다 소용없음 ㅋㅋ

 

기차역에서 표끊고, 맥도날드 들어가서 장장 4시간의 기다림을 시작해야했음..ㅠ

 

필리핀 경력7년.

그 무섭다는 아부사얍 테러단체가 활동하는 민다나오에서도 지내보고

여기저기 안쏘아다닌데가 없는 난데

 

이 광활한 중국을 보니 괜히 눌리고... 말도 안통하고 .. 언니가 자꾸 겁줘서 완전 쫄아 있었다 ㅠㅠ

 

맥도날드에 이상한 사람들 자꾸 들락날락...

언니 나 무서워 ㅠㅠ

 

갑자기 긴장한 탓인지 설사까지 -_-

 

아 그나저나 정말 적응 안되는건.... 중국의 화장실...

왜 자꾸 문을 여냐규 ..ㅠ!

 

오랜 기다림끝 기차 탐!

 

근데 표가 없어서 3시간 사평까지는 입석이라 했음.

젠장.

 

가서 자리 있으면 앉자고 들어갔는데 망할. 다들 의자에 엎드려 누워있음.

겨우 겨우 아저씨들 옆에 껴탔는데 의자가 90도네? 잉?ㅋㅋ

 

옆에 너무 순수한 아저씨들이 언니와 중국어로 대화하다가 나랑 언니는 무슨 족이길래 우리가 못알아 듣는 말을 쓰냐며 물었다 ㅎㅎ

 

좀 많이 난장판인 기차안 그리고 아직도 긴장바짝한 나.

 

3시간을 꾸벅꾸벅 졸다가

 

침대칸으로 입성!

 

근데 흐미

 

이게 뭥미

 

침대가 삼층이여...-_-

 

 

떨어지면 죽을것만 같은 삼층침대. 그렇게 첫날밤을 보내고.

 

 

 

2일째!

부시시한 모습으로 일어나 어제 산 컵라면과 소세지를 뜯어 아침때우기!

언니가 맛잇다며 이 소세지가 그리웠다 그랬는데 나는 아직 걍 중국맛일뿐이고...ㅎ

 

 

 

아 참고로, 왜 옷이 똑같냐 물으신다면...옷을 못갈아 입었다..ㅠ 중국 기차화장실은 좌변기 그리고 그 밑은 도로 .. 즉 분배물이 바로 떨어지는 그런 곳이기에 ... ㄷㄷㄷㅋㅋ

 

딱봐도 알 수 있겠지만 역시 먹을 것 앞에선 긴장이 좀 풀렸다. ㅋㅋㅋ

저게 컵라면과 물고 있는건 중국인들이 기차안에서 항상 먹는다는 해바라기씨!

언니 말론 중국사람들 이에는 홈이 하나씩 파져있어서 해바라기씨 까먹는 자리가 있다고 했다.. 그만큼 많이 먹긴 많이 먹는 듯하다.

 

 

아침을 먹고 다시 잠이 오기 시작한 나는 3층으로 기어 올라가 한숨자다보니 역무원아저씨가 내 이불을 들추면서 날 깨웠다 다왔다며.

 

날 미워해서 그렇게 정색하는거 아니라는 거 알아요 아저씨 ~ ㅋㅋㅋ

 

그렇게 장장 13시간 정도 달려 도착한 곳은 연변 연길!

조선족이 많아 간판이고 뭐고 거의 한문밑에 한글이 쓰여져 있어서 나는 모든 긴장을 풀수 있엇다 ㅋㅋㅋ

 

연길역 도착! 후훗

 

역에 마중나왔던 언니 친구! 당연히 여잔줄알았는데 오빠였네..-_-ㅋㅋㅋ

맛있는거 사준다며 델꼬 갔던 곳은 선교사님이 운영하신다던 레스토랑.

 

중국에서 이런걸 먹을줄 정말 몰랐는데.ㅋㅋㅋ

라자냐와 스테이크. 나중에 피자와 꼬치구이도 나왔다.

 

 

 그렇게 배부른 식사를 마치고, 나는 오빠가 다 가이드해서 백두산 트래킹하는줄 알았는데 트래킹할려면 남자도 9시간 걸리고 정말 잘아는 가이드가 아니면 힘들다 해서 결국 중국 여행사를 통해 그 다음날 백두산 행 결정. 한사람당 350원씩. 한국돈으로 6만원정도 지불.

 

참 조선족 사투리가 웃긴게 많았는데

식당 메뉴 개탕 소탕부터 시작하여 절정이였던 것은 "삼일에 살까기"라는 간판.

삼일만에 살빼기 뭐 이런뜻이란다 ㅎㅎ

 

어쨌든 그날 대충 정리하고 한국의 찜질방과 똑같은! 곳에 가서 자게 됐다.

조선족이 많아서 찜질방에서 된장찌게와 김치찌게로 밥을먹고 때밀이 아줌마덕에 때도 벗기고 진주 마사지까지 저렴하게!

 

셋째날.

새벽 4시 기상.

비몽사몽으로 백두산 가는 관광버스 탑승.

백두산 올라가는 길이 예뻤는데 다 기억안남 완전 잤음 ..-_-

 

중국에서는 장백산이라고 불리는 백두산.

 

 

 

표를 사야하는 문 앞에서 언니랑 광훈오빠 한장.

 

 

 

백두산에서 운행하는 친환경버스를 타고 천지 더 가까이로. 백두산 전경은 정말 멋잇다..

 

 

거기서 천지까지 꼬불꼬불길을 따라 지프차로 다시 갈아타

 

드디어 천지 도착.

 

사람들말로 백두산 천지까지 차타고 올라간다더니.

설마했는데 정말이였다. 내리고보니 중국 관광객들은 슬리퍼를 신고 온사람도 많았다는 사실.

 

 

지프에서 내려 5분정도 올라가면 바로 천지 -_- 저기 꼭대기가 바로 말로만 듣던 백두산 천지!

 

분명 그전날까지만해도 아는 분이 갔다오셨는데 날씨가 안좋아 천지를 못보셨다고 했는데 역시 럭기 블레스드 가이 ㅋㅋㅋ 완전 날씨 화창 안개며 구름이며 저만큼 물러나있어서 긴장감이라곤 하나 없이 헉헉대며 올라가 천지 구경을 할 수 있었다

 

땡스 갓.

 

 

 정말 말그대로. 하늘과 땅이 붙어 있는 듯한. 예뻤다. 넓었다. 민족의 영산이 맞긴 맞는듯.

 반대쪽은 북한소유인데,, 북한쪽에서는 직접 천지에 갈 수 있다고..

처음엔 천지에 뭐가 지나가길래 천지괴물이다!! 하고 소리질렀는데

관광온 북한사람들이라며... -_-민망했다.ㅋㅋㅋ

 

이 사진찍은곳은 돈주고만 들어갈 수 있는 포인트. 밀면 바로 사망.ㅋㅋ

 

 천지를 두고 우리는 다시 지프를타고 내려와 장백폭포로 향했다.

 

정말 휴화산답게 폭포물이 내려오는 한쪽 옆에서는 핫스프링이 뽀롱뽀롱 올라오고 김까지 나고 있었다. 그리고 가까이 다가갈순 없게 막아놓은 장백폭포.

 

 

폭포를 보고 내려와 90도 온천수에 익힌 옥수수와 계란을 하나씩 먹고

 

누가 여행사 상품은 옵션이라했던가.

 

옵션값을 200위안씩 더 내고 온천, 레프팅 그리고무슨 이상한거 하나더 -_-; 하기로 했다.

 

장백폭포 바로밑 있던 온천장으로 가서 빨개벗고 노천온천에 앉아 백두산을 바라보는 그 기분이란..... 섹시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시간의 온천욕을 끝내고 두번째 옵션 장소인 .......... 머시기냐...이름을 모르겠다..

 

아무튼 화산활동으로 인해 만들어진 기이한 장소를 가게 되었다.

 

 

저 뒤에 있는 기이하게 생긴돌들이 다 화산 활동으로 솟고 뭐 그래서 형성됏단다.

 

신기하게 생겼고.. 하나하나 다 이름들을 지어놨던데 아무리봐도 그 이름과는 매치가 안됐다..ㅋㅋ

예쁜 들풀도 많았고 공기도 좋고 캬~

 

레프팅은 결국 그동안 내린 비로 인하여 물이불어 죽을수도 있대서 취소되고.

 

녹용과 산삼을 파는 ... 여행사 상품관으로 가게 되었다 ..-_-ㅋㅋ

 

암튼 이렇게 일정을 마치고 !

저녁으로 샤브샤브를 열나게 먹엇는데 너무 먹는데 집중해서 사진찍은게 없네..

 

 

넷째날!

 

우리가 머물렀던 곳은 연변의 도문이란 곳이다. 그 곳은 두만강과 접경해 있었는데,

북한에 대한 마음이 큰 우리들은 두만강을 둘러보기로 했다.

 

하지만 두만강도 식후경.ㅋㅋㅋㅋ

 

양로우를 첫날부터 부르짖던 언니덕에 양꼬치 구이를 먹으러 갔다

 하얀건 소 심줄. 오징어와 양구이까지. 세가지 향신료에 찍어먹었는데 음.. ㅎㅎ

 고기가 고팠던 나는 셀수 없이 많은 빈꼬치들을 만들었고....ㅋㅋㅋ초토화된 우리 테이블

 

부른배를 만지며

두만강 도착.

오빠가 자꾸 나 말안들으면 두만강물에 쳐박아버린대서 그냥 깔깔 거리고 웃었기만 했는데 두만강을 보는순간 정말 쳐박히면 죽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더러웠다 ..웩

중국에서 그리고 북한에서 내보내는 폐수 때문에 그렇다고 한다.

오빠가 어렸을 때는 더 더러웠다고 햇는데 정말... -_-

 

두만강가서 작은 배 표를 사고

 

배를 타서 배를 젓는 조선족아저씨한테 북한쪽으로 가까이 가달라고 하니

깜짝 놀래시면서

아니, 북한 갈라고요? 북한 한번가면 못와요~ 아주 보내드릴까요?

 

하고 농담도 하셨다 ㅎ

 

북한 쪽 나뭇잎하나 잡지 못하는 우리. 그냥 여러 감정이 교차했다..

 두만강에서 본 북한땅.

 

두만강을 건너 탈북을 시도하다 실패한 수많은 사람들의 잔해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중국과 북한 사이를 잇는 다리가 하나 있는데 통행증이 있는 외국인들, 한국인을 제외하고는 갈 수 있다고 한다. 이 다리를 통해 식량지원이 들어가기도 하고 사업하는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기도 한단다. 실제로 우리가 갔었을 때 북한쪽에서 나오던 중국인들도 꽤있었다.

 

우리는  중간에 있는 국경선까지만 갈 수 있었다. 건물위로 올라가서 망원경으로 봤더니 농사짓는 사람, 자전거 타고 다니는 사람 등 몇몇 북한 주민들을 발견할 수 있엇는데 아 신기했다.

 그림자만이 갈 수 있는 북한땅.

 

그렇게 두만강을 둘러보고 선교사님들이 세운 두만강 기술 전문학교로 가서 저녁만찬을 함께 하고.. 이 학교에서는 선교사님들이 다양한 북한사역을 하고 계셨는데 고아원부터 빵공장, 쑥공장 등등 정말 말로만 듣던 북한 사역들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었다.

 

특히 원래는 북한내 빵공장에서 생산 배달되는데 우리가 간날 고아원에서 배가 고프다고 연락이와서 선교사님들이 부랴부랴 빵을 굽고 포장을 하고 있었다.

 

우리도 포장을 도우며 이빵이 북한 어린이에게 잘 전해지길 기도했다.

 

참귀한 사역들..

 

 

 이 빵들도 아까 그 두만강에 있던 다리를 건너 북한으로 넘어갔을 것이다.

 

 

그리고 그 날 저녁, 우리는 다시 무거운 배낭 하나씩을 짊어지고 심양으로 향했다!

다행히 이 번에는 침대칸이 있어서 ㅠㅠ 편안히 잠을자고, 아침에 일어나 장춘에서 다른 좋은 기차로 갈아탔다.

 

동처라고 하는 기차였는데 케이티엑스 보다 빠른 기차라고 했다. 하지만 또 입석 ㅠㅠ

이번에는 앉을 자리마저 없어서 신문지깔고  쭈구려 앉아서 심양까지 갔다! 옆에 아줌마는 누워있는데 ㅠㅠㅋㅋ

 

심양도착하자마자 배가고팠던 우리! 샤브샤브를 향해 다시 질주 ㅋㅋㅋ

 

매운맛 그리고 닭육수같은 스프 두가지 있었는데

매운맛은 한국 매운맛과는 다른 매운맛 . 걍 혀를 마비시키는 향신료를 때려넣어가지고 나좀 힘들었으나 매력있음 ㅋㅋㅋㅋ

 

결론적으로 우린 먹으러간 여행이였고 간식을 손에서 놓은적이 별로 없음.ㅋㅋㅋ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가지.

 

심양공항 면세점을 가지 면세점 직원들은 나시티에 엠피쓰리를 듣고 있는 직원도 있었고 언니가 뭐좀물어볼려하니 지네들끼리 싸우느라 바빳던 직원들까지...ㅋㅋㅋ

 

재밌는 나라였다.

 

그리고 알찬 휴가 좋은 경험을 하고 왔네!!!

 

으악 근데 난 지금 사무실........ 그래도 괜찮아 오늘은 목요일 내일은 금요일!1!ㅎㅎㅎ

 

긴글 읽어주신 톡커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백두산 여행 추천합니당~

 

 아 적다보니 이건 무슨 블로그삘 ... 반말작렬... 지송 ㅋㅋㅋ

 

 

추천수6
반대수0
베플투명구름|2010.08.23 10:42
나도 가봤음 백두산 백두산 반을 중국에 넘겨서 장백산으로 불리는게 안타까움.... ps : 창규야 같이죽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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