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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누나 남자친구는 외국인..

세종대왕♡ |2010.08.22 13:55
조회 6,003 |추천 11

이번에 바다갔다온 이야기에요...

 

재미없으면 넘겨주세요~ㅋㅋ

 

말투는 이해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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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5년전.. 재수생시절..

 

평생 독신으로만 살것같던 누나가 예전 교환학생으로 만났던 친구랑 사귄다고함..

 

근데 외국인이였음..-ㅠ-..(스위스인..;;) 이름이 토마스라고함..

 

유아프로에 나오는 기차가아님...나도첨엔 그건지 알았음..ㅋㅋㅋㅋ

 

무튼..누나가 말하길.. 너 재수하니까 영어실력도 늘릴겸 한번 만나자고함..

 

그래서 그때 사귀고 있던 여자친구와 넷이서 보기로함..

 

그당시 살고있던 노량진에서 만났는데 키가 대빵컸음...걸리버랑 일촌인지알앗음..

 

참고로 그당시 여자친구 고등학교 외국에서다님...영어 잘함...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윤선생3년했음..알파벳 쓰다가 가끔 헷갈리고 그럼ㅋㅋㅋㅋㅋㅋㅋ

 

호프집에갔는데 토마스가 자꾸 말검...

 

문장의 끝이 올라가는거 보니까 분명 질문인거 같은데.. 머라 씨부리는지 모르겠음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내 대답을 기다리는데 도저히 눈을 못마주치겠음..실바는 암것도아님..

 

아무튼. 셋이 잼있게 놀고. 나 핸드폰 게임하고.. 그날은 그렇게 잘 넘겼음

 

그후로 토마스가 한국 들어올때마다 의도적으로 피했음..사실무서웠음ㅋㅋㅋㅋㅋㅋㅋ

 

그러나 피할수 없는 계기가 있었으니 이번 여름에 가족끼리 휴가가기로 했는데

 

올해엔 토마스가 온다고한다..ㅋㅋㅋㅋ그것도 토마스아빠까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슨 크리티컬공격도아니고..ㅋㅋㅋㅋㅋㅋㅋ.....이거슨 시련이였다...

 

집에있는 영어로읽는 세계명작동화책을 꺼냈다.

 

한쪽은 영어로 한쪽은 해석이 되있는 책이다.

 

10분쯤 읽다가 이해가 안되 불태우려다가 해석부분이 잼있어서 해석부분만 끝까지다읽었다ㅋㅋㅋㅋㅋㅋㅋ

 

완도에서 만나기로했는데 가니까 누나와 셋이 기다리고있었다..

 

둘이 동시에 말거는데 ㅋㅋㅋㅋ이건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사슴인데 오른쪽에는 호랑이 왼쪽엔사자?ㅋㅋㅋㅋㅋㅋ뒤에는절벽ㅋㅋㅋㅋㅋ

 

이상황을 모면하고자 서울에서 완도까지내려가느라 베터리 있을리도 없는 엠피쓰리 이어폰끼고 듣는척했음ㅋㅋㅋㅋㅋㅋㅋ말걸까바 절대 눈도 안마주쳣음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우린 횟집으로 향했음..아버지가 외국인들 회한번 대접하시겠다고..

 

자리선정을 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석지로 도망가려고했는데 누나가 날 한가운데 놓더니..이때 우리누난 정말 악마였음..

 

왼쪽엔 아빠 오른쪽엔 토마스 앞에는 토마스아빠 이렇게 배치하는 것이였다...

          

버뮤다 삼각지대에 온듯한 착각이 들었음..

 

거기서 왜 사람들이 실종을 당하는지 조금은 이해가 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회,낙지가 나오고 토마스아빠가 왓이스디스?이런다 ㅋㅋㅋㅋㅋㅋ

 

아는문장나와서 기쁘게 디스 이스 낙지. 딜리셔스 베리 굳ㅋㅋㅋ해줬음ㅋㅋㅋㅋ

 

오~땡큐하고 먹을줄알았는데 ...ㅋㅋㅋㅋ 

 

오 뤼얼뤼? 이러드만 ...ㅋㅋㅋ 왔 @#@#@#@#@$%^&??????????

 

첫 단어가 왔으로 시작했다.....질문이다...그냥 드시면될껄 머가그리궁금한지ㅋㅋㅋㅋㅋ

 

잽싸게 쉬마려운척하고 화장실 가서 눈꼽을때며 정신을 가다듬고..

 

다시 들어갔지만 왼쪽에선 아버지가 한잔하시고 훈계하시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마스는 자꾸 말걸고 ㅋㅋㅋㅋㅋ토마스아빠는 머가그리 궁금하신지ㅋㅋㅋㅋㅋ

 

젓가락에 괴생물체들을 집으며 왓이스디스 이러고ㅋㅋㅋㅋㅋㅋㅋ

 

이등병일때 큰실수를 해서 말년병장이 니위로 내밑으로 다집합시켜 하고 날갈구는거랑 비슷한수준이였다진짜ㅋㅋㅋㅋㅋㅋ

 

지옥같은 저녘식사를 끝내고..   원래 어르신들은 빨리잔다..

 

방배치를 우리가족 토마스가족 이렇게 두방잡았다..

 

부모님은 주무시고 누나는 토마스방 놀러가서 혼자 앉아있는데...

 

진짜 엄청 처량했음ㅋㅋㅋㅋㅋㅋ

 

ㅇ ㅏ..뉴옥거지도 구걸은영어로하는데 난머야..이러면서ㅋㅋㅋㅋ혼자 죄책감을 느끼다

 

그래도 바다왔으니까 바람이나 쐬자 하고

 

맥주 2캔사서 백사장에 앉아서ㅋㅋㅋㅋㅋ있는데

 

저기서 여자 두명이 날보고 오는 것이다..

 

분명 여자들이 향하는 방향은 나였다ㅋㅋㅋ

 

조물주의 실패작이라생각했던 나였기에(아니면 만들다 졸았음) 처음엔놀랬다.

 

하지만 난 냉정한 남자였다.

 

예전에 인터넷으로 본 글중에     훈남들이 자기한테 웃으며 다가오길래

 

번호따이는지알고 귀여운 표정 짓고있었는데 삥뜯긴 사연을 본 나였길래

 

냉정한 야수의 표정으로 그들을 응시했다.

 

딱봐도 20대 초반 ..좀 놀게생긴듯한 그녀...ㅋㅋㅋㅋㅋㅋㅋㅋ

 

타투가 장난아니였다.. 개내들 몸은 스케치북인지 알았다..ㅋㅋㅋㅋ

 

오빠 안녕? 이라고 한다ㅋㅋㅋㅋㅋㅋ

 

그전까진 오빠라는 말은 동화책에서나 쓰는 말인지알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ㅋㅋㅋㅋ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근데 오빤왜 혼자있어? 누구랑왔어? 이러길래

 

ㅋㅋㅋㅋ술이조금취햇던 나는 나도모르게

 

아~ 엄마아빠  방긋ㅋㅋㅋㅋㅋㅋㅋ레일이표정으로 말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내들 진짜 3초간 멍타더니 뻥안치고5분동안 웃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나도 말하고보니 웃겨서 같이 웃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정신을 되잡고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래 토마스를 부르면 되겠다ㅋㅋㅋㅋ말좀안통하면어때ㅋㅋㅋ잘생겼는데ㅋㅋ하고

 

장난이고 친구랑왔어ㅋㅋㅋㅋㅋㅋㅋ이랬음ㅋㅋㅋㅋㅋㅋ

 

그럼 나오라그래 같이놀자ㅋㅋㅋㅋㅋㅋ이러는거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맙다고 절하고 울뻔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나한테 전화하고 ㅋㅋㅋ최대한 친구인척ㅋㅋㅋㅋ

 

어 난데 토마스좀 앞에 백사장에나오라그래ㅋㅋㅋㅋㅋ빨리ㅋㅋㅋㅋ

 

ㅋㅋㅋㅋ여자애들 외국인이라니까 약간 상기된 표정이다ㅋㅋㅋㅋㅋㅋ

 

셋이 이야기하며 기다리는데 위에서 헤이~왔? 이러는거다 ㅋㅋㅋㅋㅋ

 

올타커니하고 뒤돌아보는데..응?

 

토마스아빠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ㅋㅋㅋㅋㅋ오우 이표정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x발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어떻게보면 조낸 순수한표정이엿음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자애들 악지르고 도망감ㅋㅋㅋㅋㅋㅋ

 

그심정 이해가갔음 .. 지들 나름 상상으론 금발의 미남이나올줄알았는데..

 

50대 외국인아저씨..(참고로 브루스윌리스..닮았음...)나오니 말다했지ㅋㅋㅋㅋㅋ

 

나중에 누나한테 물어보니ㅋㅋㅋㅋ

 

내가 영어공부하려는지알고 토마스보다 토마스아빠가 발음이더좋기엨ㅋㅋㅋㅋㅋㅋ

 

아진짜 평생 도움이 안되는 누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나와 토마스아빠는 석양을 바라보며..10초후 방으로 들어왓음....

 

끝.

 

병맛이지만 잊을수 없는 추억이기에..ㅋㅋㅋㅋㅋ

추천수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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