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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차이가 나는 커플이에요

쀼숑숑 |2010.08.24 04:09
조회 749 |추천 2

 

 안녕하세요 ㅋㅋ 경기도권사는 여자에요

매일 그냥 눈팅만 하다가 고민이 생겨서

드디어 판에다가 써봐요 ㅠㅠ

내가 판에다가 써볼줄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고민상담같은거는 친구들한테나 하는데

친구들은 공감을 못해서 고민상담을 해봤자 별로 그냥 그래요..

그래서 많은 분들에게 하소연하려고 써봐요 ㅋㅋ

 

아 심각한데 너무 발랄하게 썻나 ㅋㅋㅋㅋ

지금도 그냥 친구한테 하소연햇다가 한바탕 울고난 직후거든요..

재밋는얘기 하다가 빵빵터지고 판보다가 빵빵 터지고 ㅋㅋㅋㅋ

이 새벽에 뭐하는건지 ㅠㅠ

학교 가야하는데 휴..

욕같은거 하지마세요 ㅋㅋㅋ

뭐 선입견때문에 대충 각오는하지만,,

그리고 참~ 얘기가 정말 길어요 제가 구구절절히 쓰는편이라서..

꾹 참고 봐주세요 ㅠㅠ

어쨋든 화이팅!! 오예

 

 

 

저는 열살이나 차이나는 남자친구를 사귀고 잇어요

남자친구는 29이구 저는 19이구..

내 고등학생이에요ㅠㅠ 학교도 잘다니구 잇구요

지금 .. 백일을 몇일 앞두고 잇는데요

뭐 백일사겨놓고 그러냐 이럴수도 잇는데

어떻게 보면 백일이 끝일수도 잇을거 같아요..

사귀게 된거는 그냥 특별한거는 없구

아르바이트하다가 친한 오빠가 있는데 그 오빠의 아주 절친한 친구엿어요

소꿉친구 유치원때부터 친구

물론 그때 저는 지금 남자친구 말고 다른 남자친구가 있엇답니다

저 남자친구 얘기해도 아주 파란만장해요 ㅋㅋㅋㅋ

고1떄 동아리활동할때 딱 보고 완전 반해서 2년동안 쫓아다녓엇거든요

스토커수준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몇번고백하고 차이고 햇는데 제 노력끝에 결실을 맺엇죠

하지만.. 사겨보니.. 저랑은 잘 안맞더라구요..

성격두 그렇고 ..

하여튼 그랫는데 그친한오빠(A오빠라구 할게요 친구는 B!)

A오빠한테 예전남자친구 사귀기전 고민상담두 하면서 사귀기까지 오빠 도움도 많이 받앗엇어요 ㅋㅋ 남자는 남자가 잘안다고 ㅋㅋㅋㅋㅋ 맞는말이에요 ㅋㅋ

그런면서 친해지구 같이 일도 하고 가끔 심심하면 치킨 같은거 시켜먹으면서

재밋게 놀면서 일햇죠

그러면 가끔 제 일하는시간에 B오빠가 놀러와서 A오빠랑 같이 껴서 얘기두 할때두 잇었구요 ㅋㅋ 솔직히 A오빠랑 B오빠랑 하두 친해서 저한테 자랑하구 그래서 이름과 사진으로 얼굴 정도만?? 아는사이엿어요

나중에 완전히 다 친해지고 난 사이가 되니깐 얘기해주던데

처음에 A오빠가 지방에서 이쪽 올라올때 혼자 와서 되게 외롭고 낯설엇는데

제가 말걸어주면서 일도 가르쳐주고 친근하게 대하구 하다보니깐

저한테 되게 고마웠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완전히 친오빠가 됬어요

핸드폰에 저장되잇는 이름이 친동생 친오빠일 정도로 ㅋㅋㅋㅋㅋ

지금은 지방 내려가있지만 전화해서 안부묻고 그래요 ㅋㅋ

하여튼 그래서 그랫는지 제얘기를 B오빠한테 자주 햇나봐요

처음에는 적응안되서 B오빠한테 맨날전화해서 힘들다 외롭다 그랫대요

그러다가 내가 친해지니 화제가 바뀐거죠

그러니깐 B오빠도 나를 되게 좋은 착한 동생으로 보고 있엇던거죠

친구를 도와준?? ㅋㅋ

그렇게 저한테는 A오빠친구 B오빠한테는 A오빠한테 잘해주는 같이 일하는 착한동생

요정도 사이?? ㅋㅋㅋㅋ

그래서 놀러오면 저녁시간때 가게 밖에 나가서 맛잇는거 사주고

남자친구 있엇으니깐 고민상담두 해주고 요랫엇죠

딱 거기까지만 연락하지도 않앗고 이름만 알앗고 얼굴만 알앗고

가끔 밥먹는 정도엿어요

 

그러다가 드디어 사건의 발단이 시작되엇죠

아! 그전에 제친구랑 A오빠랑 사귀고 잇엇어요

저대신 땜빵나왔던 친구가 A오빠랑 눈맞아서 ㅋㅋㅋㅋ

나쁘게 보시지 말아요 ㅠㅠ 순수하게 잘사귀고 잇어요 지금 일년이 다되가요 ㅋㅋ

하여튼 제친구가 또 A오빠랑 사귀다 보니 A오빠랑 저는 정말 더할수없는 친분을 쌓앗죠

그러다가 저는 사귀던 남자친구랑 헤어졌고

A오빠는 장난스레 'B랑 사겨 멋잇잖아 B'

요래 나왔거든요 ㅋㅋ 저는 됬거든~ 이러면서 무시하고

근데 그게 저한테만 그런게 아니라 B오빠한테도 그런거에요

B오빠도 당연히 무시햇구요

그러다가 A오빠가 일때문에 다시 지방에 내려가게 됐는데

제친구보고 놀러오라고 한거에요 저랑 같이

그래서 내려갔죠~ 그 지방 구경도 할겸 ㅋㅋㅋㅋㅋㅋ

오빠를 만났는데 B오빠도 같이 잇는거에요

셋이 놀면 제가 심심해 할까봐 불럿대요 서로 모르는사이도 아니니깐

당연히 신경안쓰고 완전 재밋게 놀앗죠

그쪽에 볼게 많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놀면서 A오빠가 제 친구를 챙기니깐 B오빠자기도 저를 챙겨줘야 한다고 생각한건지 뭔지 되게 세심하게 저를 챙겨주더라구요

거기서 호감이 조~금 생겻어요 그냥 멋잇네.. 요정도 ㅋㅋ  

 

그리고 이제 잘놀구 집가려는데 B오빠가 차가 있어서 집갈때 태워다준다고 해서

넷이서 심심하지 않게 차에서 정말 재밋게 갔어요

B오빠랑 저랑 뒤에 타니깐 딱밤때리기 하면서 정~말 재밋게 놀앗어요

지금도 그생각하면 그냥 웃음만 나와요 ㅋㅋㅋ

거기서 저는 또 B오빠 괜찮다, 귀엽다 이런생각을 했죠

우리가 많이 어린대두 맞춰주려고 노력하는게 보였거든요

그리고 나서 집에 와서 친구랑 논거 얘기하고 사진찍으로 싸이에 올리고

막 그러는데 B오빠가 생각이 나는거에요

그때까지도 에이.. 이러면서 넘겼는데

마침 타이밍 좋게도 A오빠한테 오늘 재밌게 잘놀았냐고 전화가 오더라구요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웃고 떠드는데

또 장난스럽게 던지는거에요

 

'B랑 잘해보라고~ 차에서 잘놀더만 어울려 어울려 ㅋㅋ 깜짝 놀랐다 나 B의 그런모습 처음 봤다 이때까지 친구하면서 ㅋㅋ'

'뭘또 잘해봐 그런소리좀 하지마 B오빠한테도 그랫지?? 하지마 좀!!'

'왜 싫어??'

'아니 싫은것보다 나나 B오빠나 그런거 없는데 오빠랑 은지(친구)랑 둘이 자꾸 그러니깐 괜히 분위기만 이상해지고 사이도 어색해지잖아 !!'

'싫은거 아닌데 뭘그래 ! 잘해보라고 난 이날이때껏 B가 그러는거 처음봤다니깐??'

'B오빠는 어리다고 날 싫어할거야'

'뭐야 너 진짜로 관심 생긴거야?? 진짜로?? 진심으로??'

'그냥 괜찮다 멋잇다 요정도??'

'내가 B 마음좀 알아볼게 기다리구 있어'

 

요러면서 전화 뚝 끊더니 몇일동안 연락없이 잠잠하더라구요

그리고나서 전화가 왔는데

심각한 목소리인거에요 진짜 완전 심각한 목소리

 

'야 너 내말 잘들어 진짜 진심으로'

'왜그래?? 무슨일잇어?? 왜그래 무섭게'

'내가 오늘 B랑 밥먹었는데 B가 니 얘기 먼저 꺼내더니 딱 한마디 하더라'

'뭐....??'

'나 쀼숑숑이랑 잘해보고 싶어'

'헐 진심?? 정말이야??'

'어! 나 완전 깜짝 놀랫어 걔가 그렇게 단도직입적으로 얘기하는거는 이미 마음정리 다하고 굳혓다는 뜻이거든?? 정말로?? 아님 빙빙 돌려서 내 간을 봤을거야 근데 딱 말하더라'

'나 이거 어떻게 받아들여야되..'

'조만간 너한테 연락이 갈거같아 내 핸드폰을 뒤져서 니 번호를 찾아낼거야 아마도 ㅋㅋ 너 이거 비밀이다!! 말하면 큰일나!! 나 그럼 걔한테 정말 죽어... 걔가 남자라는거 땜에 자존심 쎄서 내가 말해줬다고 하면 날 죽이려 들거야 정말..'

'얘기는 안하는데 .. 설마 정말 진짜로 연락이 올까?? 괜히 오빠 혼자 설레발 치는거 아니야??'

'아니야 내가 걔랑 거의 이십년넘게 친군데 그것도 모르겟냐!?'

'흐음...나혼자 김칫국 마셨다가 연락안오면?'

'백퍼센트야 연락온다 장담할게! 아 이거 얘기할까 말까 하다가 너가 혼자서 고민하고 있을까봐 얘기해주는거야'

 

이러면서

또 혼자 뚝 끊더라구요

아 그떄부터 정말 괜히 저혼자 설레고 좋구 심장이 두근거리더라구요

생각하고 그럴땐 에이 설마 이러면서 넘겻던게

막상 이렇게 현실로 다가오니깐 심장이 미친듯이 떨렷어요

그리고나서 이틀뒤?? 정말로 전화가 왔구 저한테 솔직히 얘기하더라구요

자기도 많이 고민하고 생각해서 너한테 연락한거라구

니가 싫다고 하면 어쩔수 없다고 그냥 내 마음은 이렇다고 말해주는거라고

근데 오빠가 말하는게 딱 사귀자! 요런게 아니어서

저도 얼버무리고 오빠도 얼버무리고 전화는 어색하게 끝낫어요

그리고 간간히 문자랑 싸이방명록 정도? 쓰다가

처음으로 둘이서 만날 약속을 잡앗고

그날 사귀게 됫답니다

 

이렇게 긴 얘기가 처음 사귀게 된 스토리에요 ㅋㅋㅋㅋ

너무 길엇죠ㅠㅠ 중요내용만 뽑은건데 자세하게 쓰느라 ㅠㅠ

오빠가 하는말이 제가 나이가 어린것두 어린거지만

자기는 여자친구랑 30분 내 거리에 살아야 된다는 조건이 충족되야 하는데

오빠가 지금 지방에 살고 잇어요 친한 오빠랑 같은 동네 ㅠㅠ

그래서 한 두시간거리?? 그래서 그것도 많이 신경쓰엿다고 해요

자주 만나지 못하니깐.. 으헝헝 ㅠㅠ 괜히 또 슬퍼지네요..

이제 본론이에요 ~

 

 

하여튼 잘 사귀면서 가끔 밤에 통화하면 진지한얘기를 하는데

오빠가 나이가 있는지라 결혼을 생각하고 있더라구요

그것두 왠만하면 30살에 하구싶다고

하지만 저한테 결혼하잔 소리는 당연히 안햇어요

저는 어리고 아직은 미성년자고 나중에 제가 대학을 가거나 사회생활을 하게되면

오빠보다 더 멋지고 잘난남자 만날텐데

자기한테 엮이게 하고 싶진 않다고 해요

저는 물론 오빠가 아니었더래도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결혼할 생각은 없구요

제가 하고싶은 일이 잇어서 대학졸업하고 유학도 가고 다른 계획두 세워놓구..

오빠 많이 좋아하지만요..

그리고 오빠는 장난스럽게 얘기햇지만 제가 대학가면 헤어질거 같다고 해요

대학가면 멋진 남자들이 많으니깐 제가 유혹을 느낄거라고

오빠도 대학다녀봤으니깐 다 안다고

저는 아닐거라고!! 빡빡 우겻으나 그냥 웃고 넘어가더라구요 ~

 

그리고 또 오빠가 원래 직장을 좀 쉬고 있엇는데

저는 방학이엇구요 그래서 오빠도 시간이 많구 저두 시간이 많으니깐

거리가 멀어서 자주 만나지는 못해도 보고싶을때 만나기는 햇거든요

그러다가 저는 개학하구 때마침 오빠가 직장도 구햇는데

구햇다는 얘기를 듣자마자 괜히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나도 개학하고 아르바이트도 다시 하고있는데 오빠도 직장구햇다고 하고..

괜히 멀어진듯한 느낌이 들고 못만날거같고 그러다가 헤어질거같고

이상한 기분이 들엇어요

그리고 A오빠 여자친구가 이번주에 학교 일찍 끝나는 날이 잇다고

오빠들을 보러가자고 해서 저두 오랜만에 만난다는 들뜬 기분에 오빠한테 말햇더니

직장 구한거 때문에 그날 잠깐 일보러 나가야 된다고 하네요..

전화하면서 이런얘기 하는데 괜히 짜증이 막 나는거에요

그래서 오빠한테 조금 짜증 부렷더니 오빠도 기분이 안좋아보엿는데

목소리 좋게 내려고 노력하면서 좋게 끊더라구요

그리구 나서 신경쓰여서 미안하다 문자 보내고..

근데 문자를 하는데 오빠 말투가 되게 안좋앗어요

왜 안좋냐햇더니 제가 학교 일찍 끝나는날 오빠 보러 간다는데

그때 못만나서 계속 신경이 쓰인데요

신경쓰지 말라고 햇죠 생각해보면 어쩔수 없는거고 일때문인데 어쩌겟냐고

그때만 날이냐고 딴날 보면 되지 않겟냐고 햇는데

일하면 쉬는날이 일주일에 한번밖에 없어서

예전보다 더 못만날수도 잇다고 조정하면서 만나야 하는데

저두 다시 아르바이트하고 잇고 학교도 다니니 그게 힘들거 같아서 걱정된다해요

그냥 씩씩 하게 말하면서 괜찮아 이러고 넘겻는데

신경이 쓰이긴 쓰여요

전화하면서도 얘기가 계속 나왔는데

제가 솔직하게 얘기 햇어요

내가 오빠랑 사귀면서 앞길 가로막는거 같다고

나랑 사귀면 다른 사람 사귀지 못하는데 그럼 오빠는 계획없이 나이만 먹고

결혼할 상대 나타낫는데 못하면 어떡하냐구..

그랫더니 펄펄 뛰면서 그런소리 하지 말라고

니가 내 앞길을 가로막는다고 생각하면 애초에 사귀지도 않앗다고

솔직히 그런생각 안햇다면 거짓말이지만

감안하구 사귀는거라고 그만큼 니가 좋다구

 

말은 저렇게 하지만 제눈엔 스트레스 받는게 보여요

먼데다가 서로 일때문에 못만나는것도 그렇고

 

늦으면 2월?? 빠르면 언제일지도 모르는때 헤어질거같아요

전화끊고 괜시리 눈물이 나더라구요

남자친구 사귀면서 심각하게 울엇던적이 없엇는데

처음으로 울엇어요

지금 서로 너무 좋아서 싸우지도 않고 예쁘게 잘 사귀고 있는데

헤어질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는게 너무 슬퍼요

오빠전화끊자마자 친구한테 전화햇는데 친구는 왜 그러냐구

아직 다가오지도 않았고 지금 현재는 아무렇지 않은데

그때가서 생각하라고 깊게 생각하지 말고 편하게 있으라고 하는데

그게 안되요

솔직히 오빠랑 저랑 둘이 말햇던거는 지금 헤어져도 이상하지 않거든요

저만 생각하고 이기적이게 오빠 좋아하는것만 보고 사귀면

오빠는 시간낭비하는거잖아요..

오빠가 결혼을 꼭 그때 30에 해야 한다는건 아니지만

나이가 나이인 만큼 저랑은 다르잖아요..

저는 이제 한창이지만 오빠는 슬슬 자리 잡아서 정착해야할 나인데..

그렇다고 헤어지긴 싫어요 벌써... 너무 좋은데 너무너무 좋고 사랑스러운데..

정말 착하구 세심하고 매너있구 멋지구 성격두 잘맞구

콩깍지가 씌여서인진 모르겟지만 제눈엔 완벽해요 좋아요

 

정말 어쩌죠..

제가 어려서 쓸데없는 생각을 하고 있는건가요??

미치겟어요 지금도 글쓰면서 눈물이 막 나요 ㅠㅠ..

으헝헝...

친구말처럼 쓸데없는 생각은 버리고 그냥 현재만 생각하구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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