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꽃다운 24살 (한국나이로 25세...젠장.반오십-ㅁ-)
처음으로 판을 써보는 므흣므흣/// 부끄;;
호주에서 1년반째 세컨비자로 조용히 살고있는 잉여녀..입니다;
그닥 특별할것 없이 한국에서나 호주에서나 똑같이 생활하는..음..응?
영어도 제자리..걸음 그저 그냥 입에 풀칠하며 알바로 먹고 살고..잠깐만;;나 눈물좀 닦고.
아놔~ 나여기 왜온거??? 허허허허허허 (점점 실성의 길로..)
ANY WAY~!!!
잡솔은 여기서 거둬치워버리고.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읽기 편하시라고 음슴체로 들어가겠슴.
나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동방예의지국의 딸내미잉게~히히<- 머래 이년?
나는 시드니에서 시티에서 조금 떨어진 본다이라고 바닷가 가까운데 살고있음
지금은 그만뒀지만 대략 4개월전 westfield라고 한국으로 치면 큰쇼핑센터 밀레오레정도?
본다이점은 정말 쩌는 크기임 엄청 큰 쇼핑센터임. 안에 백화점 2개나 들어와있음.
아무튼 고안에 생과일쥬스 파는곳이 여러군데 있는데 거기 중 하나에서 일했음.
정확한 위치는 설명하기가 너무 귀찮음;; 어려워;
대박 정신없이 오렌지갈고 셀러리갈고 등등 온갖 과일이란 과일은 다갈아봄.+ㅁ+
다갈아버리겠다아아아아아아!!!!!
그렇게 거기서 한 2달반정도 일했나?
정말 똑같은 나날들의 연속이였음...피휴우우우~~ 지루행;
그러던 어느날 손님중 레바니즈 3명이 와서 차례로 주스를 시켜먹었음(레바니즈란 레바논사람들)
나이도 어려보였음 레바논 사람들 잘생김. 히히히 (그래..나 아직도 남자 얼굴따지는 철없는 녀자여)
그런데 문신 개쩔음...허허허허(여기서 눈치를 깠어야 했어-ㅁ- 근데 여긴 워낙 문신이 보편화라...)
그중 한놈이 나에게 눈길을 보내는 것이였음.
후훗.... 나는 급 수줍모드로 돌변;<-어디서..;;이녀자 수줍질을..
평상시에도 나의 눈은 스목스목히임. 나름 외국애들 대시 많이 받아봄....은 나의 바램이고. -ㅁ-가끔 클럽이나 펍에서 동양인에게 관심있는 찌질이들이 접근함.
but~! 나는 굴하지 않능다는 왜냐면 오래 이야기할수록 내 영어실력이 바닥나므로...
하하하하...하.하하.. 공허한 웃음뿐;
아무튼 클럽이나 펍에서 만난 만남따윈나는 싫어서 달콤한 유혹따윈 다 집어치웠었음.
하지만 지금상황은 정말 다르지 않나~
누가 보기에도 (한국식으로 따지자면)
"저기요.. 아까 주문할때부터 지켜봤는데 그쪽이 맘에 들어요"
"엄허////"
"번호좀...?"
라는 상황이랄까?
나는 한국에서 이렇게 만난 커플을 많이 보았고 또 굉장히 잘 살고있는 후문도 많이
들었기에....
아~ 드디어 나에게도 정상적인 정신으로 대쉬하는남자가~~
(나한테 대쉬하는애들 술취한 시끼들밖에 못봤음)
하느님 나 이대로 이남자에게 번호를 줘도 될까요?
드디어 조용하던 내폰도 시끄럽게 전화받으라며 떠들날이 도래한건가요??
나... 줘버렸다.. 내번호 이히히히히히키키키킥킥킥~~
쉬운녀자 아냐.아냐 아냐!!! 아니라고...-ㅁㅠ<-넌 이미 쉬운여자;
그리고나서 우린 한 일주일간 시시콜콜 문자며 통화며 주고받는 사이가 되었음
어느날 그남자 이름이 카오임. 카오라 하겠슴
카오가 저녁에 밥한끼 같이 하자며 데이트신청을 했음.
나는 이제 은근 이남자를 알았겠다 오케이 함.
밥먹고 영화보고 여기까지는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었음..
이제 해가 뉘엿뉘엿해서 나 집으로 돌아간다고 하니
갑자기 이놈이 집에 뭘 두고 온게 있다며 차를 돌려 즈그집으로 향했음;
나 덜컥 겁을 먹었음. 문자그대로 식.겁. 했음..
"너 나 키드냅핑하는거 아니지?"
진담서린 농담함...
카오왈"ㅋㅋㅋ 아냐아냐 친구한테 뭐 가져다 줘야 하는데 놓고와서 금방 갔다가 데려다 줄께"
라며 안심시킴.
새꺄 걍 내려줘!!! 맘속으로 소리침.-ㅁ-
내의지와는 상관없이 카오네집 까지 당도...
나보고 차에서 기다리라고 함. 오켕.
15분뒤 무언가를 가지고 나와서 뒷자석 깊숙이 숨겨놓음.
뭐지..-ㅁ- 별로 크지않아서 다행히 시체는 아니군. 아니지 내가 그시체가 되고 저건 날 죽일 무기일지도..-ㅁ- 오만가지 생각 내머리속에 스쳐지나감.
용기를 내어서 조용히 물어봄
나:"뭐야 뭔데 왜이렇게 조심스렇게 숨겨놓아?"
카오:"아~~ 아무것도 아냐 그냥 마리화나야"
잉??? 마리화나??0ㅁ0 그것도 그냥 대수롭지 않게 말해?
카오:"너가 잘몰라서 그러는데 여긴 마리화나나 코카인 일반적이야
내친구가 산다고 해서 전해주려가는중에 너 내려다줄께"
-ㅁ- 거짓말 마라 나도 안다 여기서도 불법이다 새꺄
아무튼 그러던가 말던가 내비지니스 아니므로 다신 이아이 안만나겠다는 결심과 함께
입을 다물었다 (괜히 자주 만나다가 일꼬일지도 몰라.. 난 해외결격사유자가되고 싶지 않다고!!)
그리고 나서 난 우리집으로 무사히 귀환..휴우.....짝짝짝 어머님 나 아직 살아있어효ㅠㅠ 감동의 눈물~!!
난 무사귀환을 자축하며 내친구들에게 전화해서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다고
낱낱이 고함
내친구 왈"야이뇨자야 내가 그러게 레바니즈애들 조심하라 그랬잖아 물론 모든 레바니즈들이 그런건 아니지만 암튼 좀 무서운애들 많으니까 앞으로 조심해"
나" I got it~!!"
그후로 카오가 전화와도 생까고 안받음
그러고 세월이 흘러흘러 마침내 지난 화요일...
아침부터 모르는 전화로 전화가 2통이나 와 있었음. 후훗 뭐지?///설렘///
내가 전화를 해보니 낯선남자의 영어목소리가 들림///오오오오 남자다...
하지만 대충 해석을 해보니 경찰서에서 전화를 한거고 너 카오라는 남자를 아느냐
아무래도 너 나좀 만나야겠으니 서로 나와라...라는듯...
털썩..
에에에? 뭬야? 서로 나오라니.. 경찰서요?
나쁜짓 한것도 없는데 괜시리 목소리가 떨렸다...
젠장...-ㅁ- 침착하라고.
이러다 의심받고 잡혀가겠어. 암짓도 안했는데.안절부절@@@@
왜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늦게 가면 왠지 괘씸죄가 부과 될까
완전 초스피드로 시티로 나감.헥헥헥
영화에서 처럼 저멀리 맥인블랙 슈트와 007가방을 들고 저벅저벅 걸어오는
슈트 간지 오지남자들이 걸어왔음.
난 속으로 솔직히 여호와의증인인줄 알았음;;;
ㅋㅋㅋ 여기서도 슈트입은 남자 두명이 가방들고 다니면 여호와의증인들일 확률 많음.
아무튼 나에게 너가 **맞나며..맞다고 반갑다고...
일단 들어가서 이야기 하자고 함.
나는 보았음.+ㅁ+
그네들의 입은 반갑다고 하고있었지만 눈이 웃지 않고 있었음~!!아놔 완전
눈으로 날 제압할 기세.
저..저기.. 그렇게 쳐다보시며 웃으시면 나 갑자기 화장실이 급해와요..ㅜ
이것저것 기본적인 상황 물어보더니 카오사진 보여주면서 너 이아이 아냐
물어봄 안다고 함
4개월전 한번 만나보고 코빼기도 못봤슈...
너랑 이아이랑 사귀냐
나" hell nooooo~!!"
이아이가 너에게 뭘준적이 있느냐?
"nooooooothing"
자꾸 뭔가 받아봤냐고 나에게 캐물었음.
아놔 뭘받았다고 물어봐싸 자꼬 그려 나 밥한끼 얻어먹었슈ㅜㅜ 인자사 갚으라고?
가가 고 저녁값 받을라고 경찰에 신고했슈? 아놔 찌질이 쉐키..
나는 정말 사실대로 모든 정황을 설명했고 마리화나 가지고 있는것은 알지만 난 그근처도
안갔고 그리고 그아이에 대해서 암것도 몰라유~
모르쇠 고기 먹었다고 했음.
그러다가 문뜩 궁금해지기 시작한 나.
왜 그아이에 대해서 묻냐고 나랑 상관없는데? 걔가 무슨 나쁜짓을 했냐고
경찰왈 (갑자기 심각해지며)
"너 정말 알고싶어? 알았어 알려주지 카오가 정말 나쁜짓을 저질렀어 그가 자기 친구들을
총으로 쏴서 죽였지.. 지금은 우리가 잡아서 감옥에 있지만 우린 지금 그 총을 찾고 있어
우린 그 증거가 필요해 그아이 휴대폰에 니 이름이 저장되어서 널 부를거야"
에에에에에에에~!!?!?!
헐.... 사람 그렇게 안봤는데 선하게 생겨서 사람을 쏴죽이고;;헐....
마약딜러인줄 알았드만 살인마였어;;헐;;;
내삶에 이런 드라마틱한 사람이 끼어들줄 정말 꿈에도 몰랐슴.
하하하하-ㅁ-
무서워서 외국에서 친구 사귀겠나 원......
아무튼 경찰들은 나에게서 그들이 원하는 답을 찾지못하자 그냥 나를 곱게 보내주었음.
그리고 만약 무슨 일있으면 전화하고 그런애들하고는 stay away 멀리멀리 떨어지는게
내신상에 좋을거라고 경고하고 떠나갔음.
지금 이글을 쓰면서도 믿기지가 않음 내가 살인마랑 하루데이트를 했다니 켕;;;
암튼 앞으로 잉여 삶이 내삶이 안전하게 흘러갈수 있다는 것을 배운 한주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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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서 죄송합니다.
경찰서에 처음 가봐서 신기해서 써봤어요;;ㅎㅎ
나름 재밌게 쓰려고 노력했는데 재미없을지도...흑
그럼전 이만;;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