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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달콤했던 커피

괴도군 |2010.08.28 11:12
조회 29,770 |추천 6

리플 읽다 보니 베플님 덕분인듯 ㅋㅋ 베플님 감사~

아.. 그리고 이건 제가 전에썼다 묻힌이야기..

http://pann.nate.com/b202537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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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어떻게 된건지.ㅡㅡ;;; 이 글이 어떻게 판이 된건지 알고 계신분은 리플좀... 굽신...

 

사실 네이트 잘 안해서 써놓고 잊어먹고있었는데 알림이가 알려줌...

 

이글의 결말이 급 처리 된건 연구소에서 몰래 작성한거라 그래요...

 

하지만 원래 결말이 엄청 훈훈하지도 않고요..ㅜㅜ

 

그리고 이제야 확인했으니 이미 우리 토커님들 안중에도 없을듯...ㅜㅜ

 

감사합니다~

 

뭐 남겨야 되나..ㅡㅡ;;

http://www.facebook.com/home.php?#!/?ref=home

볼건 없음..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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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20대 후반 남자 사람이에요

 

이렇게 시작하면 되죠? ㅋ

 

그럼 바로 시작하겠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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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커피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남자임

 

차도남과는 거리가 멀고 소심한면도 살짝있음

 

커피를 먹느나 콜라를 먹음 ㅋ (그래서 살찜..)

 

그런데 내가 한동안 커피를 미친듯이 먹은 시절이 있었음ㅋㅋㅋㅋㅋㅋ

 

그때 이야기를 해보려함

 

 

 

 

요즘 대학앞에는 무슨놈의 커피집만 있는지 모르겠는데 하여간 우리 학교 앞에도 커피집 엄청 많아졌음...

 

난 그당시 대학원을 들어가려고 연구소에서 이것저것 일을 하고 있던 차임...

 

연구소일을 하면 밤늦게 까지 일하는 경우도 많아서 막내인 나는 커피를 자주 사러 다녔음

 

그런데.....그런데.......

 

어느날 지나가다 보니 어느 한 커피집에서 엄청 조그마하고 귀여운 여인네가 나오는거이 아님!?(음... 내 취향임... 내가 작기때문에 조그마한 여인네 좋아함)

 

그뒤로 우리 연구소 커피는 전부 그집에서 삼

(난 그때 쿠폰을 열심히 모아두었음ㅋㅋㅋㅋ)

 

그리고 겨울이 되었음

 

나와 같이 일하던 여자애들(나 보다는 어리지만 선배임..ㅜㅜ)과 함께 분통터지는 일로 수다를 떨러 카페에 가기로함...(난 얘기하는거 짱 좋아함)

 

당연히 난 그 여인네가 일하는 카페에 갔음.(이미 일하는 타임정도는 파악하고 있음)

 

그리고 내가 주문을 하게 되었는데.....

 

난 커피를 마시는 경우가 되더라도 아메리카노 같은건 못먹음

 

무조건 카페라떼임

 

그래서 여자애들은 아메리카노를 주문해주고 난 라떼를 먹기로함

 

그런데 그 상큼한 여인네가

 

"라떼에 시럽넣어 드릴까요?"

라고 물어보는게 아니겠음? (당연히 물어보는거지만...)

 

나는 그 미소와 말투에 퐁당 뛰어들고 말았음...

 

"..... 왕창이요...."

 

"네?"

 

"왕창넣어주세요...."

 

나는 내가 무슨말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채 대답하고 말았음

 

얼마있다가 커피가 나오는데 그 알바생님이 미소가 만연한 얼굴로

"너무 달면 다시 만들어 드릴게요.."

랬음.. 엄청 귀여웠음..

 

약간 날 황당하지만 재미있어 하는듯 했음...

(맞음,...착각임,,,,ㅜㅜ)

 

나는 그냥 좋다고 자리에 가서 앉아서 커피를 나누어 주었음

 

같이간 여자동료들이 커피를 마시고 나도 라떼를 마시려고 컵을 들자마자 뭔가 이상함을 느끼게 되었음...

 

안뜨거워....

 

나는 커피가 싫은 이유중에 하다가 뜨거워서 잘 못먹기 때문임...(고양이 혀임)

 

내 라떼는 전혀 열정적이지 않았음

 

하지만 난 그런걸 신경쓸 겨를이 아니었음.... 안뜨거워서 좋다고만 생각했음

 

난 빨때로 라떼를 그야 말로 쭈우우우우우우우우우욱 빨았음.

 

커피컵이 우그러들 기세였음...

 

역시.. 하나도 안뜨겁.......

 

'달아!!!!!!!!!!!!!!!!!!!!!!!!!!!!!!!!!!!!!!!!!!!!!!!!!!'

 

커피는 사카린을 입안에 부은 마냥 달았음.... 그래서 커피가 안뜨거웠던 거임....

 

원래 커피의 온도가 100이라고 하면 시럽의 온도인 3과 물리적으로 뒤석일때 열역학의 법칙에 따라 커피의 용량과 시럽의 용량의 비에 맞추어 커피의 온도가 내려가게 되는 원리임

.......

 

나는 '너무 달면 다시 만들어 드릴게요' 라는 알바님의 말이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갔음.....

나는 순간적으로 알바생을 볼수 밖에 없었음.....

 

알바님 왠지 자기가 만든 자신작에 대한 나의 반응을 보고 싶었는지 이쪽을 보고있었음.....

 

다시만들어달라고 하고싶었음... 너무한거임 이건....

근데 난 이미 너무 많이 마셔버린거임....(난 커피 맛을 음미할수 있는 혀가 없음...)

 

컵뚜껑을 열고 살짝 봤더니 밑에 시럽만 보이고 있었음.....

 

내가 옆에 여자동료들에게 카페라떼의 진실된 속마음을 보여주었음...

 

여자동료들 경악함

 

결국....

 

난 여자동료의 아메리카노를 빼았아 내 라떼 컵에다 부었음.....

 

그리고 다시 만들어 달라고 함

 

그 알바님은 상냥하게 다시 만들어 드릴게요 하고.... 자기가 생각해도 너무 달거 같았다며..... 귀여운 웃음으로 넘어갔음...

 

나는 또 넘겨줌.... 커피따위는 여성의 미소에 비하면 그닥 중요하지 않음... ㅋㅋㅋㅋㅋㅋ

 

그뒤로 그래도 내가 인상에 남았는지

 

내가 라떼를 살때면 시럽넣어드릴까요 묻지 않음....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보통의 라떼보단 시럽이 많이 들어간 달콤한 라떼를 난 그 겨울 동안 내내 먹은듯함....

 

마무리 어떻게 함? 그냥 안녕? 이렇게 하면 됨? ㅋㅋㅋ

 

 

 

추천수6
반대수0
베플미친달음|2010.09.03 14:57
여러분 오늘이 금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전 오늘 커피가 싫으네요. 님들, 믹스냉커피 사면 사은품으로 커피와 얼음을 넣어 쉐킷해주는 통 암? 그냥 뜨거운 커피 해먹는다고 그 통에다 넣고 두세번 쉐킷했더니 갑자기 뚜껑이 날아가면서 커피들이 나를 덮쳤음. 화산폭발과 흡사함. 푸쉬쉬쉬솨아아아악 하면서 나도 망하고 주방도 망했음. 커피가 터지고 넘치면서 쉐킷통을 잡고 있던 내 손으로 번졌음. 손이 너무 쓰림. 머리부터 발끝까지 커피 뒤집어쓰고 손도 쓰려죽겠는데 그 상황에서 ' 이 주방을 엄마에게 걸리면 오늘이 내 제삿날이겠구나 ' 하는 생각이 들어 아픈 손으로 수건를 빨아 주방 바닥, 벽, 가스렌지, 싱크대 등 몽땅 닦음. 손은 너무 쓰린데 내색안하고 엄마 앞 왔다갔다거림. 그러다 내가 왜 이렇게 사나 싶음. 얼마전에 회사도 그만 두고 백수생활 하는것도 기분이 꽁기꽁기한데 커피 폭발해서 이거나 닦고 앉아있고.. 눈물이 남....
베플아침엔홍삼|2010.09.03 08:37
훈훈해도 되니깐 마무리 좀 해줘 ㅠ 제발 ㅜ 훈훈하다고 뭐라고 안할께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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