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人 경주 자전거 여행-스탬프도 찍어요
2010.8.28
휴가 받자마자 이것저것 짐꾸리고 바로 경주로 출발합니다
자전거 타고
스탬프에 도장 찍으며
설레입니다
문무대왕릉이 있는 감포로 출발
해돋이를 보기위해 일찍일찍 출발
근데 좀 멀다 ㅡ_-
아니나 다를까 졸음을 못이겨 이곳저곳 휴게소에 들려 자는바람에 일출은 포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시 좀 안되서 경주 도착
곧장 경주터미널 근처 무료주차장에 주차
집에서 고이 접어 모셔온 자전거의 위엄.jpg
경주 터미널과 경주역 부근에
자전거 대여점이 많아요
하루에 7000원
말 잘하면 5000원에도 빌릴 수 있다고
스탬프용지는 각 문화재 매표소나 경주역 등
관광객들이 많이 모일만한 장소에는
어디든 있으니 그냥 집어오면 됨
경주터미널 근처 큰 다리 밑에는 널찍한 무료주차장이 있어요
차 가지고 경주오시는 분들은 이곳에 주차하시면 돈 굳습니다
이제 자전거타고 ㄱㄱㄱㄱ
계획은 없다 그냥 가는거임
첫번째 장소는 천마총으로도 더 많이 알려져 있는 대릉원
최근에는 우리가 흔히아는 천마총의 그림이 하늘을 나는 천마가 아니라
기린(상상속의 동물)이라는 학설이 제기되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기린총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
다음은 국립경주박물관으로 이동
박물관 가는 길은 자전거타고 가기 아주 좋아요
경주는 관광객 뿐만 아니라 주민들도 자전거를 많이 이용하는듯
박물관 가는 길 오른쪽
경치도 좋고 바람도 많이 불고 구름도 잔뜩 끼고
자전가 타기 제일 좋은 날씨였다는
국립경주박물관 입구
올해가 박물관 생긴지 100주년되는 해라고....
무료입장!!!!
룰루랄라 들어갑니다
박물관 입구를 지나면 처음 만나는 성덕대왕 신종
무게는 25톤
현대과학으로는 이 종의 신비로운 소리를 재현할 수 없다고 하네요
청동을 이용한 주물기술은 신라인들의 기술이 훨씬 높다는거
당시 신라인의 과학기술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입니다
박물관 뒷편에는 석가탑과 다보탑 모형이 있어요
현대인들이 만든것이라 그닥 의미가 없습니다
불국사에 있는 진품보다 날카롭게 느껴져요
정으로 쪼개 만든것이 아니라 기계로 깎았기 때문이죠
1990년대에 재현된 익산 미륵사지 동탑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뒤편으로 감은사지 3층석탑과 쌍벽을 이루는
고선사지 3층석탑이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어요
웅장하면서 근엄하고
비율적으로도 흠잡을게 없습니다
불국사 석가탑에서 완성되는 3층석탑의 출발점입니다
박물관에서 안압지관등을 둘러본 후에 이번에는 분황사로
자전거 한번 찍어주시고 다시 이동~부왘
분황사 도착
입장료 500원
현 분황사 석탑은 7층이었는지 9층이었는지 의견이 분분하다는
잠시 쉬다가 괜히 신발한번 찍어줌
엄지발가락 부근에 구멍나서 비오면 난리난다능ㅡㅡ
자자 다시 출발이요
다음은 첨성대로 ㄱㄱㄱㄱㄱ
첨성대 가다가 길이 이뻐 찰칵
은근한 내리막이어서 자전거 스스로 알아서 갑니다
페달질 몇 번 안해도 자전거가 나를 알아보고 스스로 이동합니다
편하다 편해
날씨도 시원하고
경주는 봄 가을에 오면 정말 좋을듯
페달질 몇번 안하고 첨성대 도착 ㅋㅋㅋㅋ
입장료 500원이라기에 걍 밖에서 찍음...
첨성대는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별을 관측하는)라고 배웠지만
많은 반론이 제기되고 있다는
첨성대를 구성하고 있는 돌의 갯수가 365개라는 둥
27개의 기단으로 구성된것은 선덕여왕을 의미하는거라는 둥
하여튼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 천문대라고 의미를 부여하지만
요즘은 첨성대가 천문대의 기능을 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몇가지 이유를 소개합니다
첫번째
신라인이 미쳤냐 주변에 높은산에 올라가서 별관측하지
고작 저높이에서 별을 보게
(이게 가장 설득력이 높음ㅋㅋㅋㅋ)
두번째
외부 석재는 다듬어져 있지만
내부석재는 전혀 다듬어지지 않음
별을 관측할 목적으로 첨성대를 만들었다면
분명 불편하지 않게 내부를 다듬었다을거라는 주장
왜냐??↓
세번째
내부에는 꼭대기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있긴 하지만
역시 내부석재가 다듬어지지 않아 굉장히 불편함
별의 움직임을 관찰하려면 매일 밤마다 올랐어야 할 첨성대일텐데
내부을 불편하게 만들었겠냐는 주장
아, 사다리를 이용해 바로 첨성대 위로 오르락 내리락했다이 주장도 있어
내부석재마감의 소홀에 대한 주장과 대립하고 있다고 합니다
네번째
첨성대 맨 위 부분은 우물 정 자 모양를 하고 있다는 주장
다섯번째
첨성대의 '첨'은 별을 관측하다의 첨의 뜻이 아니라
별을 우러러보다의 뜻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주장
이러저러한 이유로
첨성대는 별을 관측하는 역할이 아닌
별을 우러러보는
즉
하늘에 올리는 제사등을 위해 만든것이 아니냐는 주장
비가 안오면 비내리가 해달라고
비가 너무 많이 오면 비 좀 그만오게 해달라고
민심이 흉흉하면 그거 수습한다는 명분으로 제사도 하고
하여튼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가 아니면 어때???
우리에겐
첨성대 말고도 세계인들에게 자랑할 문화재가 아주 많습니다요
다음 장소로 출바알~
신라시대 얼음저장 창고였다는 석빙고
그리고 드라마 선덕여왕 촬영장소였다는 곳에 도착
석빙고 내부는 잘 안보입니다...문도 잠겨있음
'그냥 석빙고 봤다'로 만족
선덕여왕 촬영장소에는 미실님이 떡하니 자리잡고 있다는ㅋㅋㅋㅋㅋ
자전거타고 돌아다니니 배가 고픕니다
경주에는 밀면을 잘하는 집도 있다고 하고
쌈밥이 유명하다고도 하던데
그 집들 못찾아서 그냥 눈에 보이는 해장국집에 입장
"음식을 가장 맛있게 먹고 싶다면 가장 배고플때 먹어라"
뼈해장국에 밥 한공기 말아서 그냥 마심
뼈도 마신듯
뼈해장국도 시원하게 마셨으니 이제 다시 출발요
이번엔 무열왕릉과 김유신장군 묘 보러 갑니다
무열왕릉 가는 길 도중 허수아비 등장
자전거타고 느긋하게 다니니 그동안 못 보던 것들이 보입니다
무열왕릉 가는길도 참 예쁘고 좋아요
무열왕릉가서 사진을 하나도 못찍었네 ㅡㅡ 나 뭐했지
바로 김유신장군 묘 사진ㄱㄱㄱ
매표소에서 표 끊고 (500원) 입장
짧은 숲길이지만 울창한 나무덕에 아주 시원함
무열왕 김춘추와 김유신에 대한 평가도 새롭게 제기된다고 합니다
전에야 백제와 고구려를 멸망시키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두사람으로
흔히 말하는 삼국통일을 이룬 왕과 장군으로 평가되었지만
고구려의 넓은 영토를 흡수하지 못한것이 어찌 통일이 될 수 있냐는 주장
당나라에 의존해 백제와 고구려를 쓰러뜨렸다는 주장 등등
뭐 몇가지 주장이 더 있긴 하지만
고구려의 넓은 영토를 신라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 못한것은
진정한 삼국통일이 아니라는 가장 결정적인 증거이긴 합니다
(당시 사람들은 '통일'이라는 개념이 있었을지도 의문이긴 함)
서독이 동독의 영토를 흡수하지 않고
"나 통일 독일임" 이러면
그게 통일인가???ㅋㅋㅋㅋㅋㅋ
어쨋든 우리나라 역사
빠른 시일내에 재정비해서 제대로 된 교육을 실시해야겠죠?
오잉 초첨 사망ㅋㅋㅋㅋㅋㅋㅋㅋ
그동안 찍은 스탬프 공개
무열왕릉가서는 스탬프도 안찍었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름 열심히 돌아다닌거 같은데
오릉 괘릉 포석정.....못갔네요
내일 다시 자전거타고 가봐야 할 듯
자 이제 불국사 인근으로 이동
다음날 아침 일찍 불국사 갈 요량으로 숙소를 잡아야....
한 주민분께 여쭤보니 불국사 근처에 묵을 곳이 많다고 해서 안심이 되더군요
근데 자전거 타고 가기에는 좀 멀다고.....
어우 자전거만 한 6시간 정도 탔더니 엉덩이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고 팔도 아프고
불국사 인근은 차량으로 이동ㅋㅋㅋㅋㅋㅋ
숙소 잡고 너무 배고파서 인터넷으로 인근 통닭집 검색
바로 한마리 시킴
뭐 볼거 있나요
그냥 흡입
무한도전 보며 잠시 휴식 후
(장모 거세게 반데라스 대박요 ㅋㅋㅋㅋㅋ)
야경이 그렇게도 좋다는 임해전지(안압지)로 이동요
왜 많은분들이 안압지 안압지 하는지 알게됨
오랜만에 눈이 호강한 느낌
관광객에, 지역 주민분들에
인근 도로는 그냥 주차장임
트라이포트가 없으니 사진은 건질게 없고
어쨋든 정말 야경 끝내준다는
전부 돌아보는데 거의 한 시간정도 소요
경주시민분들 부럽습니다(__)
안압지 둘러보고 나오니 주전부리 할거리가 많더군요
아이스크림에 국화빵 계란빵에
커피파시는 분들도 계시고
시원하게 라떼 한 잔 들고 첨성대 야경보러 이동
경주의 상징물들로 만든 가로등장식도 발견요
첨성대 야경도 정말 예쁨
'맵시'가 예쁘다 라고 표현해야하는건지
여하튼
이제 숙소로 돌아가야
몸이 너무 힘들다 ㅡㅡ
차량이 있는곳으로 가는 도중에
드라마 '동이'촬영장?!
아이쿠 동이를 안봐서리 ㅡㅡ
어쨋든 잘 만들어진 산책로에 많은분들이
이제 내일은
불국사
석굴암
감은사지
이렇게 경주시 외곽지역으로
휘리리리리리리릭
경주여행 계획하시는 분들은
저처럼 무계획으로 다니디 마시고
경로를 확실히 하셔서 다니시는게 좋을듯요
왔던길 다시가고 왔던갈 다시가고 ㅋㅋㅋㅋㅋ
힘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