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는 마음도 아니었고 사전지식도 없이 간거라
아무 준비도 못하고 갔음.
인터넷으로 표를 부랴부랴 끊고 대충 옷도 좀 챙기고 설역으루 꼬고 꼬고~![]()
마미 앗뇽,,![]()
목이 말라 비타민 워터 한병 사 들고 기차에 앉았어요.
노래를 들으며 자다보니 흠냐 흠냐 졸음님이 쏟아지시고 일어나보니 구포역!
앗싸~조금만 가면 되겠군화..하며 창밖이 아닌 다리 사진을 찍은 나..ㅋㅋ![]()
드뎌 드뎌 부산역을 도착했음~!!!악 신나!!
생전 처흠으로 밟아보는 부산역..
우아하게 한걸음씩 디딛으며.. 어디를 가야할까 엄청 어리버리하고 있었음..ㅋㅋ)
다른 나라 온것 같은 착각??도 들고 ㅋㅋㅋㅋ(아우 나 왜 이리 촌스럽니ㅠ.ㅠ)
어딜갈까..버스노선은 커녕 지리도 몰라 이리저리 헤매고 있는데,,
쪼오기 앞으로 조금 걸어가보니 택시가 여러대 있었음.
갑자기 생각난 곳이 광안리,,☞☜
아무 택시나 잡은 뒤 "기사님~광안리로 좀 가주세요.."
하며 탑승을 했는데 기본요금보고 조금 놀랬음.
물가가 비쌀것 같았는데..기본요금이 2,200원이었던거임.
엇!기사님 기본요금이 2,200원이네요.서울은 2,400원이거든요^^신기하네
하면서 부산 처음온티 엄청 냈음.
"기삿님 제가 부산을 처음 왔는데,,여기 꼭 가봐야하는 곳이나 음식같은거 있음 추천해주세요^ㅡ^;;"
그랬더니 부산엔 밀면과 돼지국밥,,![]()
그리고 자갈치 시장과 태종대는 꼭 가봐야한다면서..아..기사님 진짜 친절하셨음.
기사님을 포함한 나랑 대화한 모든 부산분들 친절하셨다는... 아흑흑 감동짱짱!!!!
광안리 도착~!
택시비 만이천원 정도 나온것 같았음.
묵을 곳이나 부랴부랴 찾았음.
음...호메르스호텔이던가???눈에 딱 들어오는 거임.
하지만 난 거기서 묵을 용기가 없음.ㅠ.ㅠ뭣보다 돈이 없음ㅋㅋㅋ
그 뒷골목으로 조금 걸어가니 후미진곳에 묵을 집이 보임.
짐을 대충 풀고...잠에 먼저 빠져들었음.=_=;;
헐..일어나보니 9시~~달콤한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고 나니
컨디션 진짜 좋아짐,,ㅋㅋ부랴부랴 나왔음.
배가 엄청 고팠는데,,,뭐 먹을까 생각해보니 기사님이 말씀하신 돼지국밥...
아 근데 왠지 안 땡겼음.=_=바다엘 왔으니 조개구이를 먹어야겠단 생각이 불쑥 듬.
수변공원 가는 길에 테이블 좀 놓고 하시는 아주머니 발견.
"사장님~여기는 처음*럼은 없어요???"
"여기는 C1밖에 안 파는데요~?(아 정겨운 부산사투리ㅎㅎ)
"그럼 C1하나랑 조개구이 젤루 작은거 하나 주세요.^^"
그리하여 나에게 온 조개구이...
습~아 술땡기는군,,,ㅋㅋㅋ![]()
사정없이 구우며 먹고 소주한잔 먹으면서 친구들이랑 영상통화하고
이거 먹으면서 엄청 바빴음.혼자 조개구이 먹기가 이리 힘든줄은 몰랐음.ㅋㅋ
해는 벌써 져있고...밤바다의 광안대교는 정말 너무 아름다웠음.
(디카를 안 갖고 나와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아 이런 아쉬움 흑흑..)
나도 한두잔씩 먹으면서 통화하면서 기분한층 업업~!!(그래봤자 나혼자여행..ㅠ.ㅠ)
반짝이는 광안대교 보여주며 영상통화하는 모습이 좀 이상해보였는지,,
지나가는 사람들 조개구이 먹는 사람들 날 힐끔힐끔 쳐다봄.
하지만 난 보여주고 싶었음!이렇게 멋있는 장소에 내가 여행을 왔다고 말임!!!
양껏 먹고 일어났음.어딜갈까![]()
앗!그래 광안등대를 가보자..연인들이 자주 찾는 다는 곳엘 혼자 간다는것이
왠지 짜쯩났지만 어때 난 혼자왔는데 ㅋㅋ
광안등대 가는 길..사람이 많지 않아서 북적대지 않아서 좋았음.
자전거타고 바람쐬러 오기도 좋을 것 같았음.
(판에서 봤는데..이동네 사시는 분들 자전거타고 바람쐬러 자주 나온다고 함.아 부러워 흙흙)
등대가는 길에 사람들 참 많았음.돗자리 깔고 횟감 떠서 친구들이랑 담소나누면서 놀고
가족분들이랑 매운탕 끓여먹고 어느분들은 라면 끓여먹고...그 자리에 진심 끼고 싶었음.휴휴
난 열심히 사진을 찍으며 등대 도착!
도착해서 한컷!아 멋져멋져!!그리고
이거보고 감동해서 울음??ㅋㅋ×1000
(사진이 짤려서 울음이란 글자가 안 나왔음 나만웃어서ㅈㅅ)
혼자서 빵터졌음.범인 잡고 진심 얼굴 인증하고 싶음.ㅋㅋㅋㅋㅋ
등대에 써있는 재치있는 글귀도 많고 의미심장한 글귀,,
글귀들 보면서 한참 엄마미소 듬뿍지으며 바람 쐬고 있었음.
ㅇ ㅏ..술도 다 깨가고 이 밤에 뭐할까..생각해보니 광안리 바닷가에 앉아서
한참 앉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음.뭐 사실 정리할 것도 좀 있었고.
한 두시간 앉아있었나.시간은 새벽3시 정도 되어가고 광안대교 불은 이미 꺼진지 오래...
사람들은 안 보인지 오래..불현듯 무서운 생각이 들어 나도 얼른 뛰어감.ㅋㅋㅋ
다음날!아침부터 떡뽁이 엄청 먹고 싶어짐.
분식집에 들어가 떡뽁이 1인분..시키기엔 미안해서 김밥한줄도 같이.![]()
나 세상에서 이렇게 맛없는 떡뽁이와 김밥 먹어본적이 처음이었음 ㅠ.ㅠ
차라리 편의점 라면 먹는것이 나을뻔해뜸.ㅠ.ㅠ
여튼 난 시티투어버스를 타기 위해 호르메스 앞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음.
버스 기다리며 이번엔 셀카.ㅎㅎ
부끄러우니까 젤루 작은 사진..☞☜(인물갖고 뭐라하면 나 진심 울어버릴꺼햐.ㅋㅋㅋ)
오호홋~버스 왔다!바로 다음 정류장은 해운대!!오호홋 아콰륨 있는 곳~!
설 살면서 코엑스 63빌딩 아쿠아리움 한번 안갔는데...
부산 아쿠아리움은 정말 가봐야하는 것이었음!!
입장료내는데 뭐 이것저것해갖고 패키지로 하면 오만 얼마라길래 걍 귀찮아서 그거 끊어달라고하고 참 혼자서 기가막힌 체험 다 하고 왔음.
(아쿠아리움 안에서 디카 작동이 안됐음.ㅠ.ㅠ심지어 휴대폰 카메라도..아직도 의문임 흑흑)
두 시간정도의 구경을 다 끝내고 밖으로 나옴
우오옷.해운대 바닷가 진짜 죽였음.
왜 사람들이 부산 하면~~해운대를 먼저 꼽는지 알게됐음.+_+
정말 깨끗했음.한참 모래사장 미친듯이 걸어다녔음.ㅋㅋ
화장실가서 모래 다 씻고 씨티투어 버스를 다시 타음
엉?이번역은 부산역???내가 어제 내렸던 부산역,,??
어므낫 부산역 도착하니 분수 터져나오고 꼬맹이들은 난리도 아니었음.
ㅋㅋㅋ진심 나도 같이 끼어서 놀고 싶었음.ㅋㅋ나잇값 못하고 키키![]()
남포동이란델 진짜 가보고 싶었음.택시를 잡아탔음.택시기삿님이 하시는 말씀.
"국제시장 가는 버스 많은데 굳이 택시 안탔어도 됐어요 아가씨...^^"
참 친절하신 뿌산 택시기사님 ㅠ.ㅠ
왠 번화가야??국제시장 맞나??알고보니 남포동거리가 국제시장과 붙어있음.
설 명동거리와 분위기 흡사했음.완전 구경거리 넘쳐남.^0^
평일이고 약간 이른 시간이라 사람이 없지만 늦은 오후엔 사람 꽤 많음.
신발사고 옷사고 신나게 쇼핑한후 씨너스를 들어갔음~!
예전 부산극장이라고 함.난 탑씨가 나오는 포화속으로를 보러 꼬고♬
(친구들은 부산까지 가서 꼭 영화를 봐야했었냐고 줘낸 뭐라함.ㅠ.ㅠ
하지만 난 부산까지 왔으니까 부산사람들 다 하는거 해보고 싶어뜸.ㅋㅋ)
영화 다 보고 나오니 또 아침에 먹었던 아쉬운 떡볶이 생각이 나는거임!
바로 앞에 빨갛고 아주 매워보이는..내가 젤루 살앙하는 길거리 떡볶이순대 아앜!
일인분 낼름 먹어치움 키키
쵝오예요!!
이윽고 바로 용두산공원으로 발걸음을 향했음.입구는 바로 이러함.
참고로 저 치마 입은 여자 나 아님.-_ -;;;
걍 입구 찍으려다 한 것에 여자분이 출연하신것뿐임.ㅋㅋㅋ
올라갈적엔 저 에스컬레이터.,내려 올적엔 양 옆에 있는 계단..
전엔 에스컬레이터도 없어서 올라가기가 매우 힘들다고 함.
높긴 높았음.에스컬레이터가 3개로 나뉘어져있었음.
드뎌 용두산 입구 도착!!
추가로,,
오른쪽으로 고갤 돌리면 송도바닷가가 한눈에 보임.
조용히 책읽고 싶은 사람들한텐 진짜 강력추천임~!!![]()
데이또코스도 괜찮고,바람쐬러 나오기도 좋고,,,
피곤키도 하고 하루종일 걸어다녔더니 허기도 지고,ㅋㅋ
슬슬 돌아갈까란 생각을 했음.
태종대는 도저히 피곤해서 갈수가 없었음.ㅠ.ㅠ이래저래 버스편도 알아봐야하고
부산역까지 가서 또 씨티투어버스 타기도 귀찮고,,ㅋㅋ
돌아오는 길에 잠깐 들른 자갈취 시장+_+
아..고래 고기..고래를 우예 먹노ㅠ.ㅠ
작년에 핑크고래 시체 두마리 보고 놀래서 엄청 울었는데,,,조각난 고래고기..
하지만 나중에 꼭 먹어보고 말겠음.키키![]()
서서히 왕피곤해지기 시작했음.하지만 난 택시타고 싶지가 않았음.
시내버스를 꼭꼭꼭 타고 싶었음!!!
이래저래 아무나 붙잡고 버스정류장서부터 몇번을 타야 광안리를 가야하는지 물어본후,,
어디지??부산롯데백화점 맞은 편서 버스를 기다리기로 했음.
버스번호는 41번,ㅋㅋㅋ아 아직도 기억해.ㅋㅋㅋㅋ
근데 난 후불교통카드임.서울서 쓰는 카드 여기서 안 찍히면 난 좀 창피해질꺼임.ㅠㅠ
되겠지 되겠지뭐..신용카드는 어디서라도 되니깐.![]()
하면서 약간 조마조마..☞☜
우오옷 41번 왔다~!!난 상콤하게 카드를 꺼내어대는 순간 띡!
캬캬캬 되는구나!!!아우 신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원한 버스.좌석 좋은 곳에 앉아서 두리번 두리번 얼마나 두리번 거렸는지 모르겠음.
해는 뉘엿뉘엿 저물고 있었고,,
나름 하루 빠듯하고 잼나게 보낸 것 같아 나 혼자 엄청 뿌듯해하고 있었음히히
저녁을 뭘 먹을까 하다가..분식집 가긴 그렇고 국밥집은 싫고,,
수변공원을 가볼까 하다가..광안등대 다시 한번 가고..나 여기 넘 좋음!!!ㅎㅎㅎ
광안등대서 찍은 수변공원~!(줌 이빠이 땡겨서 이정도ㅠ.ㅠ)
모래사장에 블럭을 깔아놓아 편하게 즐길수 있게 해놨음.
나도 조금 있음 저 자리에 끼어 앉을꺼임,,ㅋㅋ
미월드도 찍어주고.ㅎㅎ
난 또 물어물어 수변공원 열심히 찾아감.
렉스턴 운전석에 발 올리고 녹색 야구모자 쓴 햄버거 먹던 훈남,,
이 훈남님이 나에게 친절히 또 수변공원을 설명해줌..
나 정말 부산분들께 진심 감사드림.다들 왜 이리 친절함???ㅠ.ㅠ감동눙무리..
수변공원 도착!내가 좋아하는 우럭이랑 세꼬시,초장,,또 C1,,ㅋㅋ
수변공원..두껍고 높은 계단을 성큼 성큼 내려가
자리 깔고 또 친구들이랑 영상통화하면서 전날 조개구이 먹었을 때처럼 수다떨면서
혼자 술잔을 기울이고,,엄청 먹어댐,,ㅋㅋ
나 원래 어디가서 뭘 혼자 못 먹음.아예 굶고 맘.-_-
근데 2박 3일을 굶을 수는 없었음.ㅠ.ㅠㅋㅋ
여긴 부산이니까 어차피 안 보고 말 사람들이란 생각이 앞서
하고 싶은대로 지르고 다녔음.ㅋㅋ
배는 채웠고 또 돌아다니고 싶어졌음.광안리 모래사장서 또 앉아서 사색에 잠김.
모래사장에 한참 앉아있다가 또 불현듯 무서운 생각이 들어 일어났음.
이번엔 새벽 2시였음.항상 무서워질때쯤이면 일어난거 같음ㅋㅋ
담날~난 설을 가야했음.
맘 같아선 정말 눌러 살고 싶었으나,,ㅠ.ㅠ흑흑 아쉬웠음 진심진심 ㅠ.ㅠ
일어나 부랴부랴 씻고 택시를 잡고 부산역에 도착.
기차시간이 아직 남았음![]()
자갈치 시장가서 새우젓을 사오라는 마미의 명에 자갈치 시장가서 시간을 때운뒤
*우동서 새우튀김우동 한그릇 먹고 키위블라스트 사먹으며 눈물을 머금고
서울을 올라옴.
아우 서울역 도착하는 동시에 숨이 턱 막히는 느낌???
알럽 서울이지만 부산가서 살고 싶은 맘이 간절해졌음.
아마 담날부터 다가올 스트레스가 한몫한 것 같았음.ㅠ.ㅠ흑흑
준비 없이 마음가는 데로 간 여행이어서 2박3일동안 시간 꼼꼼하게 못다닌것이
좀 아쉽기도 했지만 참 기억에 많이 남은 여행이었음.
마음 정리하러 간 것에 충동적으로 떠난 것이지만 마음정리도 어느 정도 되었고,,
무엇보다 상냥하고 친절하신 부산분들..감동임 정말...ㅠ.ㅠ
ㅇ ㅏ..끝을 어떻게 맺지??
암튼 글재주없이 길기만 한 글 읽어주셔서 감솨합니다.(__)
악플은 무서워요 나 소심한 여자 O 형 ㅋㅋㅋㅋ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