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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명지대 뚜레쥬르에서의 어이없는 일 ㅡㅡ

아프로디테 |2010.09.01 21:26
조회 2,264 |추천 4

안녕하세여~

용인에 15년째 살고 있고. 인서울을 꿈꾸는 19女 +.+ㅎ;

 

 

 

오늘 사정이 있어서 학교를 못갔음. 음흉

 

 

용인 사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희집 근처에 명지대가 있는데 명지대 아래 '용인시립도서관' 이 있음

 

학교를 못간 대신에 시립 도서관에 가서 공부를 하고

 

3시쯤 집을 가려고 나왔음.

 

 

 

집에 가려고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명지대 사거리 버스정류장 (수원방향) 바로 뒤에 뚜레쥬르가 있음 *.*

 

 

아침 6시부터 굶어서 그런지 쪼까 배고파서

 

집에 가면 엄마도 드리고 저도 먹을거 두세개를 쟁반에 담고 계산대에 줄을 섰음

 

 

계산을 기다리구 있었는데.

 

 

제 앞에 남자 둘씩 손님 2팀이 있었음.

 

 

 

제일 먼저 계산을 하고 있던 남자 두분은 음 대학교 3-4학년?

 

주변에 용인대도 있고, 명지대도 있고, 송담대도 있고.

 

용인 학교 안다니시는 분일수도 있지만. 대략 25살 정도 되보였음

 

 

이분들이 케익을 사셨는데 자그만한 사은품 하나를 달라고 했는지

 

아주머니께서 계산하시다 말고 빵코너로 가셔서 마늘빵 하나 가지고 오시더니

 

케익 위에 얹어주시는거임! 통곡

 

 

그러자 그 두분중에 한명이.

 

"아 아줌마. 마늘빵 안먹으니까 그냥 천원 깍아주면 안돼요?"

 

억양이 완전. 천원 안깎아주면 빵가게 엎을기세.

 

(무서워 보이지도 않아서 더 웃겼음.)

 

자기 엄마,아빠한테도 이렇게 버릇없게 말하나 싶었음ㅡㅡ

 

 

"아 제가 사장님도 아니고 또 정가가 있으니까 제맘대루 할수가 없어요~하하"

 

"아니, 왜 안돼"

 

 

비아냥 거리는 반존대 아심? 그렇다고 아줌마께서

 

나쁜 억양으로 절~대 말하지 않으심

 

 

 

"정가가 있는건데..그렇겐 못해드려요~"

 

"아 해줘요."

 

"하하.."

 

 

어쩔줄 모르는 아주머니;

 

 

"아 저 그럼 여기서 빵 못사요ㅡㅡ"

 

 

원래 1000원 깍아달라고 처음 말할때부터 초지일관 띠껍게 말하고 계셨지만

 

그 띠꺼움은 점점 절정에 다달았음ㅡㅡ

 

 

"미안해요 학생. 하하. 명지대 다녀요?"

 

명지대 다닌다고 하면 담에 오면 사은품 꼭 챙겨주겠다고 하실거 같았음.

 

 

"아 몰라요"

 

명지대 다니냐고 물어본게 죄임? 엉?

 

 

"마늘빵 드릴게요!네? 원가가 있어서 깍아 줄수가 없어..ㅇ..ㅛ..."

 

 

아주머니 말하고 계시는 도중에 말을 딱 끊어버리는 옆에 있떤 둘중 딴 남자가

 

 

"아. 그냥 계산해주세요"

 

 

진짜 귀찮다는듯 말함 (진짜 더 재수없었음. 친구가 민폐 끼치면 말리지도 못함?)

 

 

아줌마는 끝까지 웃는얼굴 잃지 않으시고

 

미안하시다면서 케익을 포장해주셨음

 

 

"자 여기 케익이요^^;"

 

 

케익 받자마자 진짜 개띠껍게 표정하곤 나가버렸음

 

 

"저기 마늘빵 가져가세여!"

 

"아ㅡㅡ안먹어요ㅡㅡ"

 

이러더니 둘다 뒤도 안돌아보고 나가버림;

 

 

진짜 19살뿐 안돼서 따질수도 없고 여자고. 솔직히 화는 났어도

 

교복 입고 있으니 무시당할까봐. 그리고 깡도 없었음

 

 

나가자마자 그 다음 한팀 남자 두분이.

 

"아진짜 힘드시겠어요~정가가 있는데 어떻게 깍아줘."

 

아줌마 기분을 좀 풀어드리는거 같았음.

 

 

"물론 장사하다보면 이런 손님 저런 손님 겪는법이지만.

 

이럴땐 정말 힘들어요~ 용인대 명지대 학생같은데. 거기 학생들한테 나름 잘챙겨줘요~

 

사장이더라도, 정가가 있는건데.."

 

 

아줌마 진짜 거의 울기 직전이셨음. 흑

 

 

우리엄마도 3~4년전에 자영업으로 음식점을 하셨는데. 갑자기 엄마 생각이 났음 흑.

 

내 앞 한팀의 남자 2명이 빵 포장 하는내내 아줌마를 달래드렸음.

 

그러고 결국 그 마늘빵은 기분을 풀어드리던 남자 2명의 봉지에 넣어짐.

 

감사하다면서 잘먹겠다고 하며 나갔음.

 

 

드디어 내 계산차례가 돼서 아줌마랑 맨투맨으로 있었는데

 

아줌마 표정이 정말 너무 안쓰러우셨음..

 

 

"아 방금전까지 졸음이 오나 싶었는데. 청년들이랑 얘기하다보니 잠이 확깨네ㅎㅎ"

 

"아.하하하하..무시하세여 그냥.."

 

"개인 빵집이면 할인해줄수있는데

알다시피 뚜레나 파리(뚜레쥬르,파리바게트를 말씀하시는듯)는 정가가 있잖아요ㅎㅎ"

 

뭐라고 딱히 드릴말이 없었음. 너무 표정이 안쓰러워 보였음. 흑흑

 

아줌마께 공손히 인사드리고 집으로 GOGO..

 

 

사람은 꼭 그상황에서 말못하고 뒤늦게 후회하는거 같음 ㅠ.ㅠ

 

 

★ 대학생 언니 오빠들 판 많이 하시잖음?

 

혹시나 오늘 제가 뚜레쥬르에서 만났던

 

그 첫계산팀 두분중 한명이 이글을 꼭 보셨으면 좋겠음

 

 

그냥 일반 메이커 옷가게에서 옷 많이 샀더니 주인이 흰티 한장 껴줬는데

 

흰티 안받으니까 옷값 깍아달라는거랑 뭐가 다름?

 

 

동대문임? 동대문에서 빵팜 지금?

 

더어이없는건 천원 안깍아주면 여기서 빵 못산다고?

 

사지마셈.. 만들어드시던가..

 

님 없어도 장사는 잘되보였음..

 

고3이다 보니 대학생 우러러 보고 대학생만 보면 멋있어 보이고 하는데

 

솔직히 진짜 개념없어 보였음.

 

나참. 상식적으로 말이됌? 어떻게 정가 가격을 깍아달라함?

 

그리고 케익 사는데 솔직히 마늘빵 얹어주는 집은 또 어딨음?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오늘일에 대해서 반성좀 하시길.

 

그 나이 또래면 분명 그 두분의 어머니뻘은 되셨을텐데.

 

님들 두분 어머니께서 장사하시는데 젊은것들이 그렇게 기어오르면 좋을거 같음?

 

사람들은 다 속상할줄 암. 되지도 않는 이유가져다가 상처주지 말았으면.

 

 

뭐라고 더 말하고 싶지만.

 

그 상황에서는 못말하고 여기와서 떠드는 꼴이 됄까..해서 접겠음.

 

 

난 내년에 대학생 되면 저렇게 버릇없게 행동하지 말아야지 교훈을 얻음 ㅋ훗

 

 

 

 

 

 

※ 참고로 할인 카드란 카드는 다 할인 받고 나갔음 그 두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능 몇일남았다고 이거 쓰고 자빠졌냐 나는..

추천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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