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이 있어서 다녀온 금촌 주변에 재래시장이 있다길래 한번 들러봤는데
항상 생각은 나지만 쉽게 볼 수없는 재래시장의 풍경이 가득한 곳!
처음에 들어가는 입구는 매우 쪼끄맣게 되있어서 얼핏 쉭 지나가면 입구를 지나칠 수 있다
입구부분은 이렇게 현대식으로 정돈된 재래시장의 모습을 하고 있어서 뭐 그냥 그렇네..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저 정돈된 시장을 관통해가니 무슨 5일장같은 정말 재래시장의 모습이 등장!
무엇보다 놀라웠던건 대형마트보다 사람이 훨씬 많았던 것..
정말 정말 사람이 북적북적 거렸다.
뭐 생선도 팔고 채소도 팔고 상상했던 뭐 그런 모습 그대로 ㅋ
근데 대형마트와 달랐던 건 바로 바로 ! 웃음소리들과 흥정하는 소리 !
사람들이 많아서 장사들이 잘되셔서 그런지는 몰라도 상인분들도 다들 농담도 잘하시고
마트에서는 볼 수없는 손님들과의 티격태격하는 사람냄새나는 커뮤니케이션이라 그래야되나..
곳곳을 보면서 참 재밌는 요소들이 많았던.. 글자 몇개로는 다 담기가 힘든 그런 것?
가다보니 내 후각을 자극하는 냄새가..
인간이 느끼는 수많은 냄새중 가장 식욕을 자극한다는
고!소!한! 냄새가 바람을 타고 실려온다..
조금 더 걸어가다 보니 등장한 '두개더 도너츠!'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내 입이 말한다 "팥하나 꽈배기 하나 고로케 두개요-_-.."
아 그리고 여기 특이한건 보통은 꽈배기나 팥도넛이나 다 설탕을 미리 묻혀놓고 파는데
여기서는 묻힌거or안묻힌거를 선택해서 먹을 수 있다 먹어보니까 빵 자체가
되게 부드럽고 담백해서 설탕을 안묻힌걸 추천해주고 싶다!
근데 이 분 뭔가 이 시장의 명물감이시다 ㅋ 외모는 김생민을 닮으셨고
말투는 공손~한 왕비호? 아니면 조선시대 선비같은 말투? 같으시다 ㅋㅋ
옆에 아주머니가 "아이고 뭐가 이렇게 덥데~"
이러니까 아저씨께서 "아주머니 더우시니까 한개 만원!"이라는 뜬금없는 농담에
나만 빵터지고 말았다.. 왜 자꾸 이런 농담이 좋은지 모르겠다ㅋ
블로그에 올린다고 사진 한번 찍어도 되냐니까 저 옆에 '두개더 도너츠'간판 나오게 찍고
금촌의 명물이라고 꼭 써달라고 하셨다ㅋ 이런 재미 하나하나도 재래시장이 아니면 볼 수없는 풍경들.
조금 더 걷다보니 이번엔 가게가 안팎이 다 북적북적한 곳!
저기 걸어논거보면 냉막걸리만 천원인건지.. 빈대떡도 천원인건지..는 구분이 잘 안되지만
낮에도 대포 시워~언 하게들 하시는걸보니까 빈대떡이 무지하게 맛있거나
막걸리가 너무 싸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곳이거나 아니면 빈대떡도 맛있고 막걸리도 싸고
그런 곳이거나.. 하겠지?
쉴 새없이 부치고 계신다.
뭐 이런 정겨운 옛날건물들도 있고~
벌레잡는 약같은 것도 진열해 놓고 팔고있고~
화장품들도 가판대에 진열해놓고 팔고계시더라;;
풍경 하나하나가 아날로그적인 곳!
지도에 줄쳐논 곳이 금촌시장
근처에 경의선 금촌역도 있고~
여름의 끝무렵 !
맛있는 것도 많~고
사람냄새 물씬 풍기는
재래시장 한번 가보는 것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