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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늦게 위험했던여자 바래다줬어요.

오늘밤진상 |2010.09.03 16:14
조회 923 |추천 2

 

 

 

톡한번됐었던  24살 남자잉여입니다.

 

이일은 한 두달전일인데

 

써보기로함!! 참고로 재밌게 못쓰겠음 ;;; 글재주 제로

 

 

나 두달전에 개인적으로 가정적으로 힘들일이 있어서

한참 힘들어하고 궁상떨고 다녔음

근무하는곳 사람들이랑도 술먹다 질질짜고

싸우고 등등 아무튼 진상진상 진상쟁이였음.ㅋㅋㅋㅋ

 

그러다가 일요일에 혼자서 아는형분이 운영하는 막걸리집가서

혼자 궁상떨며 술된통마셨음 ㅠㅠ... 아 지지리 궁상이여...

 

 

술집에서 혼자 술먹으니까 뭐랄까 심심하고 더욱 울적해져야한다고하나?

 

심심하기도하고 기분도 꿀꿀해서 미친듯이 마셨음

한창먹다가 막차시간되어서 혼자 술취해서 막차못타고

택시잡아서 집들어가고싶진않았기에 동네형이랑 동네에서

한잔더하기로하고 약속잡고낼름 휘적휘적걸으면서

11시 30분? 거의 막차인 전철타고 집으로갔음 ㅋㅋㅋ

 

술냄새 울적한냄새 총각냄새 개기름냄새 풀풀풍기며 전철타고

집쪽인 원당역에서 내려서 가고있는데

 

내앞에 키작고 몸매비율 최고의 여자가 날한번 쓰윽~하고 뒤돌아보고

(대충 하이힐에. 검은레깅스에. 한쪽어깨 내놓은티에 아무튼 내이상형 체형이였음부끄)

 

잽싸게 걸어서 반대편으로 건너가는거아니겠음?

나도 원래 반대편으로 건너가서 직진해야되는데 그여자가

 

본인 따라간다고 생각할까봐 그냥 안건너고 한참가다가

건너갔는데 아까그여자가 또 보이는거!!

 

근데 이상한게 그여자 바로 1미터정도 뒤에 건장한 아저씨둘이서

그여자 뒷태를 훑으면서 남자라면 다 알만한 그런 음흉한 눈빛으로

보폭을 마춰서 따라가고있는거임 ㅡㅡ.......

(레알 그 누가봐도 음흉한눈빛으로 하체쪽을 훑어보는거임

술도 먹은거같았음 둘이 눈빛도 교환하는듯하고

아무튼  제3자인  내가 보는데도 기분나쁠정도로 따라가는거임)

 

 

 

우리동네 원당자체가 남자들한테도 위험하고

여자들에게는 특히나 위험한데 왠지

걱정되기 시작했음

더군다나 12시 다 되어갈때쯤이라 어둡고 사람도 한적했음

 

 

 

 

 

 

나도 모르게 뭔가좀 나서서 지켜줘야겠다고 생각을하게됐음

문제는 그아저씨들이 계속 음흉한눈빛으로 그여자 몸매만훑으면서

보폭마춰 걸어가는중이라 특별히 제제를 가할게없는게 문제였음

 

 

 

그래서 생각해낸방법이 그여자와 아저씨두명사이

1미터정도 간격에 껴들어서 아저씨들이 그여자 훑어보지못하게하고

혹시나 주변사람들 없어질만한곳이 나타나면 허튼짓이라도 할꺼같아서

 

그 음흉한 아저씨들과 여자사이에 불쑥하고 껴들어서 나도 그 대열에

참여했음!!!! 뭔가 뒷통수가 따가운거같아서 쳐다보니 그 음흉아저씨들이

내뒷통수에 레이저 쏘고있었음 ㅡㅡ..;;;;

계속 그대열을 마춰서 가고있으니 짜증섞인 한숨을 쉬고 멈춰서 더이상

안따라 오길래 휴 이제다행이다 싶어서 동네형이랑 술먹기로한

놀이터로 가고있는데 이상하게도 그여자랑 나랑가는방향이 정말똑같았음

 

 

한참을 같이가는데 ㅋㅋㅋㅋ 그여자가 좀 키가 작았음. 하이힐신고

루저인 나보다 작았으니  근데 내가 걸음이 루저족중에도 최상급이라서

여자들은 왠만하면 나랑 비슷한속도로 못걷는데

위험한 동네라 겁이나는지 그 짧은다리로 하이힐신고

 

따닥따닥따닥따닥 아주 경보를하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여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더빨리 추월하려하면 여자가 더무서워할거같기에

평소 내속도보다 걷는속도를 늦췄더니 그여자도 속도를

같이 늦추는거임 ㅋㅋㅋㅋ

 

뭔가 의아해서 뭐지 뭐지? 머리위에 물음표띄우며 갸웃갸웃하며 가는데

 

 

 

 

한 10분을 그런 에매한 걸음으로 계속같은방향으로 걷는거임

왠만해선 그아저씨들 떨어트리고 그냥 시크하게 내갈길 갔어야하는데

 

 

가는방향도같아~ 내가 속도줄이니 같이속도줄여서~ 계속 가깝게걸어가~

뭔가 귀엽기도하고 인연이다 싶어서 낼름말을걸었음

 

나: 저기요~!

 

여자: 네?

 

나: 어디가세요?

 

여자: 네?

 

이렇게 자연스레 말을걸었는데  이어폰으로 노래듣고있어서인지

못알아듣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못알아들으니 빼면 말해야지하고 기달리고있는데

 

네? 네? 이말만 반복하면서 이어폰을 안뺐음;;;

 

 

나: 뻐끔뻐끔(이어폰 빼달라는 시늉하면서 립싱크)

 

여자: 왜그러시는데요?

(말투 엄청시크하더군요. 쳐다보지도않고 쌀쌀맞기도하고 냉정하고 심하게 경계했음)

 

나: 어디가세요?

 

여자: 집이요..(고개숙이고 가면서 말건순간부터 또 걸음이 빨라져서 경보하길래 같이경보했음)

 

나: 집이 어디세요?

 

여자: 여기서 얼마안멀어요!

 

나: 어두운시간에 왜 위험하게 혼자다녀요 안그래도 여기위험한데!!!

(나도 모르게 갑자기 잔소리겸 훈계를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 아 네? 아. 뭐 그냥.. 친구들이랑 놀다가요

 

나: 원당온지 얼마안됐어요? 여기 얼마나 위험한데!!! 다음엔 친구들한테

데려가 달라고 하던지 일찍다녀요!!

(괜히 아까 그아저씨들 생각나서 어려보이는거같아서 나도모르게 욱해서 한마디를ㅡㅡ;;)

 

 

 

여자: 네???????? 네... -_-...

 

나: 집근처면 저 술마시러 가는길에 데려다 줄께여

 

여자: 아뇨!! 괜찮아요!!!

 

나: 어짜피 가는길이 비슷한거같은데 그냥 데려다드릴께요.

 

여자: 안그러셔두되는데...!!

 

나: 남자친구있으세요?

 

여자: 아뇨..

 

나: 연락처좀 알려주세요 ㅎㅎ (핸드폰꺼내서 다이얼켜놓고)

 

여자: 왜요???? (2만퍼센트경계)

 

나: 다음에 또 늦게 집에갈일있으면 나한테 연락해요 데려다줄께요

 

여자: 아녀 괜찮아요

(연락처 안줄듯 시크하게 거절하는데 시선은 내핸드폰에 고정 내가  핸드폰을 건네서 억지로 찍어달라고할까 말까하면서 핸드폰줄듯말듯하는데 핸드폰 건넬듯할때 받을려고 손내밀다가 안줄려나? 싶어서 다시 핸드폰 내쪽으로 가져오면 손내리는게 목격됐음 )

 

 

 

 

결국 핸드폰 건네니 순순히 받아서 번호적어줬음 

말로는 시크하게 거절하면서 바로 번호찍어주는게 참 귀엽기도하고

번호받고 내번호도 찍어줄려고 통화버튼눌렀음

근데 자기한테 전화온주알고 아주 반색을하며 가방을 뒤적거리면서

핸드폰을 꺼내길래

 

나:내가 번호남길려고 건거에요

 

 

그랬더니 아주 급실망하면서 아..... 하고 탄식했음

 

이젠 옆에서서 같이걸어가다가 갑자기 술먹기로한형이 전화오길래

데려다주고 연락해서 만날려고 안받았는데 하필이면 마중을나왔는지

형을 딱!! 만났음 ㅡㅡ.... 언제부터 만나러 나올때 자기집쪽으로 오라고

땡깡부리던형이 왜하필 지금상황에 마주치는지 !!!!!

 

 

나: 헐 형 왜여기까지 나왔어요

 

형: 마중!

 

나: 아니 왜 안하던짓을해요 ㅋㅋㅋ 악 형 저지금 여자바래다 줘야되니까

바래다 주고 연락할께요 먼저 가있어요!!

 

하고선 낼름 그여자분을 따라갔음

 

한 2분더 같이 걷다가 집에도착했는데

 

참 어찌그리 집이 위험한길을 통해서만 가는지 ㅡㅡ;;

 

집바로 옆에 모텔까지있어서 깜!!놀랬음

 

여자: 저... 이제 집다왔어요

 

나: 아!! 네 조심히들어가요 ㅎㅎ 밤늦게 다니지말구요

 

여자: 네 안녕히가세요

 

 

여기서 헤어져서 다시 형만나서 맥주사들고 놀이터에서 술마셨는데

우리가 자주마시던 놀이터랑 그여자랑 집이 한 1분정도 거리였음 ㅋㅋ

 

맥주 마시다가 문득생각나서 문자나 보내놔야지해서 잘들어갔냐고 문자했는데

답장이 없길래 하.. 뭐 그렇지 뭐ㅋㅋ하며 포기하고 술먹는데

 

띵동!!!

 

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까 그여자한테 답장이왔는데

 

생각보다 아주 긍정적인 답변이였음 ㅋㅋㅋㅋ

 

 

문자내용:

안그래도 혼자오는길 매번무서웠는데

데려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술냄새 많이나셔서 좀

경계하고 집도착할때까지도

나쁜사람일까봐 조마조마해서

왔는데 정말 데려다주시고 가시더라구요

오해해서 미안하구요 조심히 들어가세요 ^^

 

 

정확히 기억이안나는데 대충이런내용 ㅋㅋㅋㅋㅋ

 

 

왠지 기분이 날아갈꺼같아서 몇번더 문자하다가 졸립다고해서

 

잘자라고 문자를 마추고 한시간정도 술더먹다가 집에가서 엄빠미소짓고 잤음.

만에하나 위험할수도있는 여자를 도와준것도 기분좋고

인연이 생긴것도 좋고 그전에 안좋은일들이 아주그냥 머리속에서 날아갔음

 

 

여튼 다음날 여차여차 힘들게일어나서 출근하고 하루일과 끝내고

집에와서 피곤에 겨워 팬티만입고 컴퓨터하다가 그여자한테

문자를 보냈음

 

 

나: 잘잤어요? (참 뜬금없음ㅋㅋㅋ 밤8시에...)

 

여자:네

 

나: 오늘은 어디안가세요?

 

여자: 아 저 아기돌봐요

 

나: 조카돌보세요??

 

여자: 저 베이비시터???라서 집에서 애기돌봐요 ㅎㅎ

 

나: 아정말요??? 우와신기하다..

 

여자: 어제 잘들어가셨어요?

 

나: 네 ㅎㅎ 마침 데려다주고 술먹기로한 놀이터가 1분거리라서

거기서 먹었어요

 

여자:아 거기 서브슈퍼앞 놀이터요?

 

나: 네  ㅋㅋㅋ 아세요?

 

여자: 저 돌보는 애기랑 거기자주가요

 

나: 헐 ㅋㅋㅋ 언제까지 돌보세요?

 

여자: 애기랑 같이자야되요

 

나: 킁... 만나고 싶은데 ^^

 

여자: 그럼 그 놀이터로 오세요 애기랑 안그래도 거기서 놀고있어요

 

나: 아 정말요? 저 그럼 씻고 가야되니까 출발할때 전화할께요

 

여자:저 9시 30분까지밖에 못있어요 애기재워야되서 그냥씻지말고오세요

 

나: 헐 지금 모습이 말이아니라서.. 아 어쩌지 ( 이때쯤이 8시50분정도;;)

 

여자: 칫.. 말뿐이였어 만나고싶다더니...

 

 

헐....

 

!!!!!!!!!!!!

 

 

 

 

 

 

아이구 글쓰는게 너무힘들다... 일단오늘은 여기까지 !!!!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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