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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들(원룸, 고시원, 그 외1인가구)이 잠재적 범죄자인가요?

1인가구들(원룸, 고시원, 그 외1인가구)이

잠재적 범죄자인가요?

   

안녕하십니까. 저는 현재 원룸(고시원) 임대를 앞두고 있는 건물주입니다.

임대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발생한 일로 여러분들과 공감을 나누고자 몇자 적어보려 합니다.

주변 아파트주민들은 1인가구들을 잠재적 흉악범죄자, 아동 성폭행범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합법적으로 건축중인 사유재산물을 그들이 바라지 않는다고 공사를 막고 저희와 협상의 여지를 두지 않고 있으며 일방적으로 하지 말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저희 건물근처에 붙은 대자보들입니다.

 

고시텔 입주및 신축저지를 위한 호소문

일명 ‘나영이 사건’ 으로 세상을 경악케 했던 아동성폭행 사건이 여전히 우리 가슴에 두려움으로 남아 있던 얼마 전 영등포지역 인근의 한 초등학교에서 또 다시 참담한 아동성폭력 범죄가 발생한 사실을 잘 아실 것입니다.

더 이상 남의일, 딴 세상의 문제로 잊어버리기에는 급박한 우리 지역의 현실 문제가 되었음을 알려드리고, 지역 주민들의 협조를 구하고자 합니다. 최근 OO초등학교 뒤편에 4개동 규모의 건물이 신축 되었고, 고시텔 (약150실 규모)로 용도변경 하려는 움직임이 확인되었습니다.

소중한 우리의 아들, 딸, 손자, 손녀들이 다니고 있는 초등학교와 담하나 사이로 고시텔이 신축 된다면, 우리 아이들과 우리 지역이 갖가지 흉악한 범죄 에 노출될 가능성이 매우 커질 것은 자명한 현실입니다. ( ※ 고시텔은 보증금 없이 월25~40만원정도로 숙식을 해결하는 사실상 숙박시설(호텔,여관,여인숙...) 이며 주민등록 이전의무가 없기에, 신분과 주거가 불분명한 사람들이 은신, 거주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

우리 지역의 주거 및 생활환경과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위하여 어떻게든 고시텔의 신축을 막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실천하고자 하오니, 지역주민들 모두가 한마음으로 협조하여 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우리아이들과 우리지역이 갖가지 흉악범한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매우커질 것은 자명한 현실입니다.

 

 

위의 대자보를 보면 〃APT, 학교주변에는 1인가구들은 살면 안된다〃 라는 말들이더군요. {아파트 주민들과 수차례 이야기를 해보니}

2010년 기준으로 1인가구는 전체가구에 20.2%(347만 가구)로 5가구에 1가구는 1인가구라 나오고 있고, 정부도 1인 가구 주거를 위한 여러 정책도 펴고 있습니다.

이런 일로 원룸 임대사업 중인 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해 보았습니다.

입주자들의 대부분은 회사원, 대학생 등 신분이 확실한 사람들이라 합니다.

그리고 저희가 신축한 원룸(고시원)은 고급형 원룸으로 전세가 5,500 ~7,000만원기준이 될 것입니다.

 (임대를 앞둔 저희 원룸내부입니다.)

 

이정도의 금액에 입주하는 분들이 전입신고를 하지 않고, 확정일자도 받지 않으려 할까요?

지인께서 다른 지역에서 고급형 원룸 임대사업을 하시는데 입주민들은 실제 주민세도 납부하고, 민방위 훈련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모대기업에 근무하시는 분이 입주민의 3분의 1이 넘고 주변대학에 다는 학생 그리고 일반직장인입니다. 이런 곳에서 사는 사람들이 안정된 수입과 부모에 도움 없이는 살 수 있을까요?

그런데도 대자보 내용은 모든 1인가구를 아동성범죄자, 잠재적 범죄자로 몰고 입주자들은 사회 밑바닥 층이고 은신하고 신분과 주거가 불분명하고 언제든 나쁜 짓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으로 취급 받는 것 아닙니까. 분명히 그들 주변에도 원룸에 사는 사람이 있을텐데 말입니다. 그럼 그들도...

저도 자식을 키우는 입장이라 CCTV를 건물 곳곳, 주변지역까지 설치하며, 건물 주변을 아주 밝게 등도 달고 보안업체와 계약해 누구든지 관리실에서 연락할 수 있게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 대자보 논리로는 무조건 안되며 그들은 대화의 여지가 없다고 합니다.

 

저희도 사람입니다. 장문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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