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 싸이 방금 갔다왔는데
잘 살고 있더라.
니 잘 나가니까 니 주위에 사람들도 다 다시 모이지?
공부하다가 휴식시간에 여기들어와서 보니까 그냥 재밌더라.
블랙코미디도 아니고 뭐...
그거 아냐.
닌 그 반년 넘는 시간동안 아무리 내가 애를 써도 내 꿈에 죽어도 안 나오더라.
딱 세번..??
그 세번도... 다 안 좋은 꿈.
기분 안 좋은 꿈.
근데 어젠가.. 꿈 꿨는데
너 말고 다른 사람이 나왔는데
날 보고 엄청 따뜻하게.. 예쁘게 웃어주더라.
정말 편안하고 따스한 느낌..
아, 이 사람이 날 정말 진심으로 생각해주는 것 같다는 그런 느낌.
날 사람들 많은 관중 속에 바래다주고는..
내가 한창 공연인지 뭐에 집중해서 보다가 두리번거렸더니
아니나 다를까
그 사람이 저 멀리서 날 지그시 바라보고 있다가 눈이 마주쳤는데,
나를 뒤에서 바라보고 있던 표정이...
그 표정이..
참..
뭐랄까..
딱히 뭐라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안타까운.. 약간 슬픈듯하면서도 그런.. 뭐라 말하기 힘든 그런 눈빛..?
비록 꿈이었지만..
단 한번도 직접 만나본 적 없는 사람이었지만..
그래서 꿈에서 깨고 난 뒤 그 사람이 내 꿈에 나왔다는 것에 놀랐지만..
정말 따뜻한.. 행복한 느낌의 꿈.
정말 말 그대로의 꿈이었지만.. 너무나 느낌이 좋았던 꿈.. 그리고 그 사람.
웃기더라..
너라는 사람은 단 한번도 내 꿈에 좋게 나온 적도..
날 기분 좋게 해준 적도..
내게 다정하게 굴기는 커녕.. 내게 해를 가하지 않으면 다행이었는데.
그나마 그 반년 넘는 시간동안 달랑 세 번이 고작.
그렇게 꿈 꾸고 싶었는데도 안 나오던데..
왜 그랬는지
이제는 알 것 같다 좀..
그리고..
내가 어제 꿨던 그 꿈이 현실에서 비슷하게나마 다가오길 바라게 된다.
잘 살아라~
니가 아무리 성공을 해도 잘 나가도
난 절대 지금의 결정을 후회하는 일 없을거다.
그거 아냐?
Money can't buy me love
-SEV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