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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이해하는 방법.. 여자는 항상 옳은가요?

묻지마 |2010.09.07 02:01
조회 528 |추천 0

안녕하세요.

항상 여자친구가 네이트 톡보면서 낄낄대고 분노할 때마다 '저런 XX년......'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제가 글을 쓰게 되었네요. 글 재주 없고, 더군다나 재미있게 글쓰는 재주는 없어서 보기 너무 지루하고 흥미롭진 않으시겠지만 그래도 한번 읽어주시고 나름의 생각으로 제게 도움을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전 24살 남자구, 동갑인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대학교 OT때 만나서 벌써 5년째에 접어가는 장기 연애 커플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저로 인해 장거리 연애 커플이기도 합니다.

얼마 안살았지만 처음으로 한두달을 넘긴 여자친구이지요.

그만큼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고 사랑하고 있습니다.

 

저흰 5년 중에 최소한 2년 반은 싸우면서 지내온 것 같습니다.

물론 저희만의 이야기는 아닐 꺼라고 생각해요. 

연인 관계를 유지하고 계신 많은 분들도 다들 많이 싸우실 걸로 생각합니다.

안싸우면 연인 아니잖아요, Tq 그건 그냥 옆집 순이 철수 사이지..

전 싸우는거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저희만 해도 오랜기간을 같이 지내왔지만 그보다 더 많은 시간을 서로 얼굴도 모르고 자라왔고 그만큼 다른 환경과 가치관 속에서 자랐으니 다름이 있을 수 밖에 없겠지요.

 

근데 저흰 너무.... 사소한 것으로부터 시작해서 싸움의 끝을 향해 달립니다. 싸울때마다 헤어짐이 거론되고, 서로의 감정과 기분 모든걸 잡치게 만들죠. 싸움도 굉장히 격합니다, 지금이야 장거리 연애 커플로써 어쩔수 없이 전화로만 싸우지만.. 예전에는 모.. 학교 정문에서 수많은 학생들 모여있는 바로 그곳에서도 소리 꽥꽥지르고 싸우고 욕하고 그랬거든요.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전 싸움의 벌어짐 자체는 이해하지만, 항상 싸움이 그렇게 극을 향해 치닺는 것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전 그 부분에 대하여 항상 여자친구의 잘못이 크다고 생각하지요.

그래서 걔를 아귀라고 불러요, 그리고 실제로도 악마 맞아요.

별거 아닌 사소한 다툼을 가지고도 판을 크게 벌이는 건 주로 여자친구예요.

 

전 만인이 원하는 이해심이 깊고 배려하는 남자친구입니다, 아마두요.

저 역시 성격이 상당히 모나고 더럽기도 하고, 제가 봐도 더 잘못을 먼저 저지르는 것 같긴 하지만.. 일단 싸웠을 때, 제 잘못.. 그러니까 상대가 지적하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꽤나 빨리 인정하고 사과를 하는 편입니다, 보통 한 두시간 내에 인정하고 사과하죠. 그와 동시에 전 여자친구에게 여자친구 본인의 잘못에 대한 받아들이고 저에게 사과하길 원하며 상대의 잘못에 대한 원인과 파장을 아주 깊숙히 파헤치며 설명합니다. 그걸 받아들이고 싸움을 마무리하길 원하며 끊임없이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하죠. 싸움의 시작이 누구였건 간에 손바닥이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감정이 격해져있는 상태인만큼 "서로" 잘못을 하기 마련이잖아요? 제가 주고 양보할 부분은 양보한만큼 전 상대에게 제가 원하는 부분은 돌려 받길 원하죠.

 

이런 저에게 여자친구는 말합니다.

"넌 나랑 사귀고 5년을 지나도 여자를 모르는구나"

여자는 몹시 고귀하고 우월한 존재라고 생각하시는 페미니스트인 그 분께서는..

여자는 남자가 항상 자신이 옳다고 말해주길.. 비록 자신의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하더라도 맞다고 해주고 감싸주고 안아주는 사람을 원한다고 하더군요.

다시 말하면, 제 잘못에 대한 인정은 하되, 제가 굳이 상대의 잘못을 일일이 지적안하고 그냥 그것으로 끝나길 원하더군요.

아닌건 곧 죽어도 아니라고 하는 저는 너무 피곤하다구요.

물론 사람이 다 자기한테 잘해주길, 자기가 다 옳다고 말해주고 받아들여주길 바라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실제 연인관계에서도 그런 일방향적인 것이 옳을까요 또.. 가능할까요?

 

전 여자친구가 원하는 그 관계가 상호 존중과 이해가 아닌 굉장히 일방향적인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장기적으로 결혼을 생각하고 미래를 생각한다면 제가 지금부터라도 그렇게 어린아이 땡깡 다 받아줘야하는 것인지, 아니면 다툼이 좀 지속되고 그리고 그게 힘들겠지만.. 더욱이 당장 눈에 보이는 발전은 없다고 하더라도 조금씩 하나 하나 서로 양보하면서 이해하고 배려해주는 습관을 들이는 게 필요한건지 궁금합니다.

이거... 제가 잘못한건가요? 제가 여자를 너무 모르는건가요?

다른 여자 분들도 다 제 여자친구처럼 생각하시나요, 혹은 남자분들은 본인 여자친구에게 어떻게 해주시나요?

연인의 다툼과 싸움에 대처하는 여러분의 자세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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