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쯤 영화에서나 볼만한 빙의가된 나의친구를 소개하겠습니다.
때는 한달전 햇빛이 쩌는 8월첫째주였음. 무더운 날씨를 못참아 계획없이 당일 남자6명이
모여 고기와 불판을 싸들고 가까운 근교에있는 장용산이라는 계곡으로 출발햇음.
오자마자 방을 잡고 돈없는 21살 청년들이라 첫끼는 라면으로 간단히때우고 물놀이를 하
러 밖에나왔음. 나름 물놀이라 설레이는마음으로 혹시나 20대 여자들끼리 온무리가 있나
물색을 했지만 이건뭐 중딩 밖에없엇음.. 차마 중딩들이 재밌게놀고있는데 그물을 더렵힐
수가없어 더 계곡을 따라 쭉쭉 올라감ㅋㅋ 햋빛이 정말 쩔엇음.. 한참올라가다보니 사람들
무리가 있는 곳이보여 설레이는마음으로 여긴 우리에 인연들이 있겟지하고 뛰여갓음 역시
나 설레발이엿음.. 화목하게 가족끼리 온 그런분위기였음.. 아이들이 놀고있는데 다큰 청
년들이 거기껴서 놀면 분명 튈껄 알고있엇기에 우린 또 어쩔수없이 계록 더깊숙히
올라가게됬음. 한참올라가다보니 사람도없고 한적한게 물에깊이도좀 되는 곳이나옴.
여기다 싶어서 다들 뛰어들려는찰라 입수금지라고 적혀있엇음.그것도모잘라 몇일전에
사망사고 발생지점이라고적혀있는데도 저와친구들은 여기서더 올라가다 햋빛에 타죽을바
에야 여기서 빠져죽는게 낫겟다 싶어 바로 들어가서 놀앗음.
그런데 물이 좀꺼림찍햇음. 발에 머리카락같은것도 밟히는것 같고 옷도 떠다니고 도저히
이상하게 그냥 1~2시간 놀다가 나와서 숙소로감.
바로 저녁을 먹고 포커를 칠려다가 속소에 윷이 있길래 우리는 건전하게 윷놀이를시작함.
내기를 했음 그때마침 마실물이떨어져 계곡 위에 약수터를 다녀오기로함.. 근데 말이 쉽지
그새벽에 새벽 2~3시쯤? 아무것도 안보이는 산속을 가기란 그리쉽지는 않앗음..ㅋㅋㅋ
그러나 역시나 운없는나는 지게되서 저와 같은팀이엿엇던 친구 둘과함께 약수터로 향하게
되었음 (이때부터가 사건에 시초였음.그냥 잠이나자지 물은왜먹겟다고ㅡㅡ)
가는길은 다행히 가로등이 있어서 그리 무섭지는 않앗음. 약수터에도착하게되고 물을 뜨
고 내려갈려는 찰라 나의 괜한 호기심은 낮에놀앗던 그곳을 향하자고했음. 친구들을 설득
끝에 더올라가게됬음. 사망사고 발생지점에 다다르자 정말 냉기가 느껴졋음! 그때 그기분
은 여길들어오면 큰일을 겪을것이야라는 경고 같았음. 친구들은 게속 내려가자
고 재촉했으나 나의 무한호기심은 거기서 그칠리 없었음. 더 깊숙히 들어가게됨.
몇걸음 더 걸어가게됫을까요?
셋이 나란히 가던중 가운더 서잇던 친구가 다리가 풀리더니
툭 쓰러지는게아니겟음...!!!!!!
갑자기 뭐야 너왜그래!!라는 순간 양싸이드에 있던 저와친구 화들짝놀램
뭔가가 등을 쳤음...!!! 뭔진몰라..분명 등을때렷어..!! 저와싸이드에있던 친
구 동시에 놀래고 재빨리 다리풀린 친구를 부축해서 거기를 뛰어나왔음!!! 갑자기 한순간에
일어난일이라 뭐 무섭다 할 겨를도없이 다리풀린친구를 끌고 숙소로 뛰게됨!! 숙소에 도착
하자마 나머지 친구들에게 말해줬으나 당연히
개소리하지마라 연기하지마 하나도안무섭다...등등 믿어줄리없엇음 그냥 뛰다
가운데 있던 친구는 넘어져서 지들끼리 놀래서 뛰엇것지 하는식으로 그냥 쌩까버림..
저와 갓다온 친구들은 놀래서 멍때리다가 생각해보니 그 다리풀린친구 거기서 올때부터
한마디도없었음... 표정은 멍해서 너무놀랬겟다 싶엇는데 갑자기 잔다고 방으로들어갔음..
저도 놀란가슴을 진정시키고 다리풀린
친구 옆에 누웠음.. 그러고 한 20~30분 잠들엇나??
자고있는데 귀에 이상한소리가 들리기시작했음 웅얼웅얼....뭐지뭐지이거??
살짝눈을 떠서 옆을 봤는데 그 다리풀린 친구...!!!
방구석에 쭈구려앉아 이불을뒤집어쓰고 발발 떨고있는게아님?!!!!!!!!
나 반쯤 정신 논 상태로 저건 내친구가 아니란 생각이 바로들어 바로 다른방에있던
친구들에게 달려가
"야 **이가 미쳣어!!! 가봐!!!"
내친구들 바로 구석에쭈구려잇는 제친구있는 방에감!!!
나도 놀란가슴을 진정시키고 다시갔음.... 내친구...아니 그 뭔가....
방한구석에 쭈구려 얼굴은 푹내리고 이불을 뒤집어쓰고선 게속 이말만 반복하는게아님?
추워...추워....너무추워.....추워....추워...
내친구들도 놀래서 그빙의된거같은 내친구에게 게속말을 거는데도 춥다고만 반복하는게
아니겟음? 심지어 몸에서 냉기도 느껴지고 얘는 이미 내친구가 아니란걸 확실히 느낌!!
"**야!!! 정신좀차려봐!!!" 싸대기를 한 20~30대를 때려도 얘가 정신을 못차리는거
아니겠음? 이게뭔일인가 눕힐라그래도 거기서 꿈쩍도안하고 쭈구려 바들바들 떨고있으니
우린 어찌할바를몰라 119를 부를꺼 어떻할까 심각한 고민을 하던중..
그 정신나간 나의 친구 또 한마디 하는거임....
"%^$667..줘..."
"#$%&8&..달라고.."
자세히 귀기울여 들어보니 염주를 달라더군요(이친구 불교라 가방이나 팔목에 항상 염주가 있었음)
언른 그친구가방에서 염주를 꺼내 팔목에 체워주고 한 10분지났을까?
그친구 갑자기 벌떡일어나더니 뭐야?
뭐야? 뭐야? 이지랄만 하는게아니겠음?
"니네왜내앞에 다그러고있냐? 난왜여깃어?"
이러는거아니겠음?? 이런 미친*이 진짜밤새그쇼를 하고하나도 생각안난다는거아니겟
음?!!!!! 그리하여 내친구들 숨좀 돌리고 그 정신나간 친구 앉쳐놓고 다애기를 해줌...
얘 하나도 안믿거임?? 장난하지말라고 미친소리말라고
자기는 분명 약수터에갓다가..
눈떠보니 애들이 자기앞에서 얼굴은 창백해져서 자기를 쳐다보고있엇다는거임아니겟음?
이미친친구...우릴 속인것도 아닐테고.. 눈알은 뒤집혀서 춥다고 발발떨고 있던 그미친놈
맞나싶었음...
뭐 어쨋든 잘해결된거같으니 그때가 새벽 4~5시? 다들 잠자리에 들려고 준비중이였는데
그 미친친구..식탁에 안져있다가 또중얼거리고있는게아니겟음? 이게 2차전 준비 시작이었
음...2차전이 진짜 스펙타클 스럴러였음..
중얼중얼하다가 씨익 웃는거임!!! 진짜미친*처럼!!! 게속 쪼게더니 웃는게아니라 확실히 쪼
게는거었음!! 야 얘또이상해!! 하고 친구들 다시 이친구에게 말을 거는데 마냥 쪼게기만하
는거임!!! 그러다가 벌떡일어나더니 주방으로 향하는거임!!! 그러더니 가위를 대뜸집어드
네? 이건 말려야겟단생가보단 일단 피해야겟구나 싶어서 저 친구모두 그친구를 멀리두고
지켜보기만했음(미안해친구야 니가너무 진심레알무서웟어 찔리면 아플꺼같아서ㅜㅜ!!)
쟤왜저러냐고 소리만질르는데 이친구 화장실로 가위든체로 화장실로 들어가는거아니겟
음? 문꽝 닫히더니 물소리가 들리고 내친구 막소리질러는거임!!!!
아악아 아아아악!!!아아아아악!!!!
이건제친구 목소리라기보다 뭔가가 흐느끼는 그런거였음
이때부턴 진짜안되겟다싶어 바로 문을 열어봤지만 잠겨있엇음. 야!! 문열어문열어!!! 아무리
문을 뚜드려도 소리만질르는거임, 어쩔수없이 새벽 5시인데도 불구하고 숙소 주인아저씨
깨워 화장실 열쇠달라하고 당장들어와 문열었음!!! 얘 이미 기절같은거 해선 욕조에 물틀
어져있는체로 시체처럼있는거아님? 당장 숨쉬나 부터 확인했는데 다행히 숨은 쉬고있엇
음.. 바로 방에 데려다 눕혀놓고 숨좀 돌리는데 이건뭐 잠도안오고 언제또이럴지모르니..
그런데 민박주인 아저씨 이상한소리를 하시는게 아니겟음? 몇주전에도 이런 비슷한일이
있엇다고 그사망사고가 발생한 뒤에부터 이런다고.....이게무슨 말도안되는소리임....
정말 그새벽에 거기에가서 그 물귀신이 빙의됬다는건지뭔지..... 내친구 아니 그빙의된
귀신? 그귀신이 게속 춥다고 했던건지 모든 정황으로 보면 물귀신이 빙의된거라고 밖에
생각할수 없었음... 날은 밝고 몇시간뒤 그친구 일어낫는데 역시나 또 멀쩡한게아니겟음..
말해줬더니 무슨영화찍냐 몰카아니냐 하는데 자긴 푹잔기억밖에없다고...
뭐어쨋든 제 오싹한 여름계곡여행 이야기였음.. 정말 현실에서 일어날수없는 영화에서나
보던 티비에서나 보던 말되안되는 과학적으로 설명이안되는 일이 내눈앞에 일어나니 믿을
수가없었음... 그빙의된친구 지금은 멀쩡히잘지냄 가끔 몽유병으로 밤에왓다갓다하지만
그거빼곤 멀쩡함.. 정말 빙의가된거라면 부디 그 계곡에 귀신님 좋은곳으로 가길빌겟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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