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서울에 살고있는 혼자사는 외로움에지쳐 이제는 잉여킹이된.. (상관없나?ㅋ)
아무튼 20대후반 남자사람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어제 너무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_-;
어제 저녁 9시경.
그날따라 점심을 부실하게 먹어서 -_-
너무 배가 고픈거에요.
↓↓↓↓↓↓↓↓↓↓↓↓ 점심메뉴
흐~ 1인분 4000원짜리 식당이에요~ 싸죠? ㅎ
평소에 8000원짜리 밥보다 훨씬 잘나오는데 ㅋ 특별히 별로길래 마침 사진찍었어요 ㅋㅋ
(그래도 4000원치고 엄청 잘나왔죠~ ^^)
아무튼..
저녁에 너무 배가고파서 몰 먹을까.. 하고 냉장고를 열어보니..
옹쉐.. 먹을거라곤... 당근,양파뿐임;
이렇게 배가고픈날 당근과 양파만으로 때울순 없어서
번거롭게 동네수퍼까지 다시 내려가서 햄이랑 맛살 오뎅을 사왔어요.
모든 재료를 송송송송~ 썰어서~
접시에 이쁘게 담아두고~!
볶음팬에 올리브유 골고루 두루고~ 야채부터 사사삭~ 볶아주고~
그다음은 햄,맛살,오뎅~
양념도 안했는데 벌써부터 군침이~ ㅎㅎ
자.. 이제 밥솥에서 밥을...... 헉?!
밥이 없더라구요 -_-;;
ㅜㅜ 쾌속설정해서 잽싸게 밥하고... (그래도 15분걸림 -_-)
고사이 배고파서 때굴때굴 굴렀음 ㅜㅜ
드디어 밥 완성!!!
자~ 밥을 팬에 넣고~~
양념은~ 고추장!! 흐흐~ 고추장에 챔기름 듬뿍! 깨도 듬뿍!!!
고추장을 넣을라는 찰나.. 냄새가 이상한거에요. 술냄새라해야할까..?
흐.. 요즘 날이 엄청 더워서 작년겨울부터 베란다에 있던 고추장이 상한거에요..
야채도 다 볶아놓고.. 밥도 했고... 근데 고추장이 없네...;
그냥 넣을까 하다가... 괜히 넣었다가 아얘 밥 못먹을수도 있을거 같아서.. ㅎㄷㄷ;
엄마,친구엄마,이모,고모 다 전화해서 물어볼라는데 다들 전화도 안받고..
발만 동동 구르다가 옆집에서 빌릴라고 벨 눌렀는데 사람 없고;
흐... 포기할순없다..
컴터를 키고 네이년 지식인 ㄱㄱ싱!!
헐... 정답은... 모르겠다.. 다들 말이 틀리다;;
소고기랑 소금넣고 볶아먹으란 말도있고.. 걍 먹으란말도있고.. 버리란말도 있고;;
으,,.,,,,,,,안되겠다..
고추장제조사 고객센터 문의!!
아... 퇴근해서 안받는다;ㅜㅜ
하는수없이 제조사 홈피 들어간김에 문의글을 남겼습니다.
------------- 대략 문의글 전문 -------------
제가 야채송송 볶아볶아 밥넣고 고추장 헉! 술냄새 어쩔? 나 어케 밥먹음?
간장넣어먹음? 간장은 싫음..; 난 매운게 좋음.. 머 넣음? 어쩔?
(간추린 내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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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답변은 안오겠거니... 일단 고추장은 포기하고;
어쩔수 없이..
쇠고기다시다 + 허브맛솔트 + 참기름 + 고추기름 양념으로 볶아서
나름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낮 11시경... 고추장은 싹~ 잊고 업무에 열중중인데~ 전화가 한통 오더라구요
그곳은 정원이네 고색센터 ㅋㅋ 고추장 문의글 때문에..ㅋ ㅎ
ㅡㅡㅡㅡㅡㅡㅡㅡ
고객센터 상담원:
안녕하세요 고객님~ 문의글 보고
(생략)
불편을끼쳐드려 죄송합니다.
고추장제품은 유통중발효~ 판매후발효~ 등등.
정말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저희가 3kg 짜리 2개로 오늘 택배로 보내드리겠습니다.
가지고계신 6.5kg 짜리는 폐기가 어려우실테니 저희 회사로 착불로 발송해주시면
저희가 폐기하겠습니다.
나:
와~ 땡큐베리마치 알라븅♥
-----------
정말이지; 이런 친절한 회사/상담원이 존재한다니.... 믿기지가 않더군요;;
제가 고객센터에 글을 남긴 목적은..
용량이 6.5kg 짜리 거의 먹지도 못해서.. 너무 아까워서 혹시 먹을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해서 글을 남겼는데...
생각지도 않게.. 아무 요구도 안했고 대책만 물어봤는데...
그쪽에서 먼저 새제품 보내주신다니;; 폐기할 제품은 착불로 받으신다니;;ㅎㅎ
( 거기다가 보관법, 기타등등등등등등 아주 친절하게 다 설명해주셨어요~ )
새제품이 오늘 도착했어요~ 친절한 우체국택배로 ㅎㅎ 통화한지 하루만에 왔네요~
포장도 참 정성스레 뽁뽁이 싸주시고~~~
방금뜯은 엄~~~~~~청 신선한 제품
ㅋㅋ 맛있어보이죠?
아래는 상한 고추장..
너무 멀쩡해보이죠... 흑..
눈썰미 있으신분은 눈치채셨을꺼임~ 고추장 종류가 다른게 왔음 ㅋㅋ
아무튼 좋아요 ㅋㅋ ( 찰고추장이 더 맛있어보임 ㅋㅋ )
제가 글재주도 없고~ 왠만해서 지시장 상품평도 안쓰는 사람인데요;;
정원이네 회사방침과~ 또한 매우 친절한 상담원님께 너무 감동먹어서 이렇게
글도쓰고~ 사진도 올리게됐습니다~
전 앞으로 정원이네만 이용할꺼에용~ 여러분도 많이 이용하세요~
참, 그 상담원님 칭찬글 정원이네 홈피에 올리고싶은데 이름을 모르겠네요;
이름 알아내서 정원이네도 올려야겠어요 ㅎㅎ
아래는 우리집 냉장고안...
오늘도 먹을게 없다....
고추장도 왔으니 볶음밥이나 해먹어야겠어요 ㅎㅎ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모두 복받으세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