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 난 올해 23살 군대 제대한지 일주일 된 바른성품의 열혈남아라고 해 ![]()
군대 다녀온 남자들은 다들 공감하시다시피, 난 제대한지 얼마안되어서 아직도 새벽6시면 자연스레 오픈 유어ㄹ 아이즈~ 으응? 알지???
어제도 잠에 뒤척이다 조금전에 눈을 뜬 나는 많은 대중들이 글을 읽는 이 곳에 용기를 내어 나의 사연을 적어보려해. ㅈ ㅏ ~ 그럼
앙~~(ㅈㅅ 요즘 다들 이렇게 귀연척 하길레;;
)
본론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난 고등학교때 여느 또래의 애들과 다름 없이 순수한 애 였음. 아니 순수하다 못해 바보에 좀 더 가깝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음.![]()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중간/기말 시험 기간이면 2교시 3교시... 길어봤자 4교시 땡이였음. 그렇게 일찍 집으로 귀가하는 날이면 시험에 벗어난 해방감에 스트레스 풀고자 운동장에서 야구하거나 동네 핏히방으로 달려가 친구들과 게임 한판 하다 집으러 가는데 그 날도 예외는 아니였음.
나 친구들이랑 막 총 쌈하는데 뒤에서 누가 어깨를 "톡~톡~"치는거임
뒤 돌아보니 난 분명 앉아 있었는데 나랑 눈높이가 맞는 눈 큰 애가 날 보길래 깜놀
(ㅅㅂ 엄마야~
) 멍미? 나 순간 당황해서 "네?" 이러니 얼굴이 홍당무 된 그 애가
손가락으로 (자기 친구들인것같음) 키 제일 크고 마르고 안경 쓴 애를 가르키며
"제 친구가요...연락처 좀 가르쳐 달라고 하던데...요(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 끝흐림)"
나 이런일 생전 처음 겪어보는 일이라 머리속이 백지처럼 하얘지면서 뭐 어떻게 할 지를
몰라 한 10초 모니터만 바라보며 멍 때리다 결국 컴퓨터 전원끄고 나감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부끄러워 해야하는건 그 애인데,내가 더 부끄러워 했던 것 같음)
어떠심? 이 정도면 같은 남자로써 곧휴 때야함? 나 여리고, 부끄러움 많은 내성적인 소년이였음. 그런 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그 것도 23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나이트 란 곳에 출입하게 되었음.
시간은 흘러 제대 후 삼일째,
그 날은 나의 전역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고등학교때부터 죽마고우 였던 삼총사가 함께 모인 설레임이 가득한 신나던 토요일 밤(군대를 내가 제일 늦게 갔기 때문에 이미 전역했을땐 다들 날 맞아주었음.)그 동안의 함께 하지 못했던 우정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만남의 자리 대화의 꽃을 피우다(참고로 애네 둘은 좋은말로 하면 놀 줄 알고
나쁘게 말하면 딴따라 초 날라리 발랑 까졌음
) 나이트에서 오늘 밤 열정을 불태우자고 나를 유혹하고 있었고,그때 문득 떠오른 아버지는 늘 내게 말씀하셨지. 남자는 좋은거든 나쁜거든 다 경험해봐야 된다고...(부모님 말씀 잘 듣는 난 효자임
.그래서 애네 둘 한테 술,담배도 배웠음.
) 나이트란 이런 계획에 없던 스케줄에 나 망설이기도 잠시....
곧 나의 양 쪽귀에선 악마들(?)의 속삼임이 들려왔었음.
친구왈:야~ 너 오늘 우리 만나려고 대충 입고 온거지만, 얼굴 작고 키가 커서 옷 맵시가 잘 받네. 오나전 모델포스야. OO아 빼지말고 가자~
이미 귀가 나풀나풀~거리며 커질때로 커진 나는 정말 이대로 하늘을 날 수 있을 것만 같았음. (나 솔로인생 23년임 여자? 어릴땐 관심없었지만,나도 남자인지라 짐승인가 봄
. 뭔가 그날따라 내 안에서 꿈틀되던 억제되어왔던 본능들이 꿈틀대기 시작함)
그래!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들어가야하는 법!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여자들이 있는 곳으로 가는건 당연한거야. 군대에서 굶주릴데로 굶주린(?) 혈기왕성한 남자의 본능을 억제할 수가 없었던 나는 이렇게 스스로를 합리화 시키고 있었음.
여자에 대해 잘 모르는 나로썬 부킹과 같은 간접적인 경험을 통해 여자에 대해 한 발짝 다가갈수 있던 좋은 기회가 되겠다고 생각했었을 지도 모름.
과거의 어리숙함을 생각하며 (말리지마센.. 나 오늘 좀 삐뚤어질꺼임
)개과천선하고자 어금니 꽉 깨물며,나쁜남자의 길로가는 저 문에 발을 들여놓았다.
그렇게 태어나 생전 처음 들어 가본 나이트클럽.
조신하게 자라 온 나의 눈에 들어온 그 날의 풍경은 신선한 충격이였다.
하나같이 모두들 뽕(?) 맞은 듯 풀린 눈을 하면서 탈골 된 듯한 암,수컷문어들이 서로 엉킨체 각기 춤을 추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 난 순딩남이다. 이미 서론에서 언급한 나의 경험담을 잊지 않았으리라 본다.)
자리를 잡은지 한 7분이 지났을까...
백바지에 한쪽 어깨를 드러낸 검정색포댓자루 티를 입고 원더우먼 은딱지 벨트를 한 20대초반으로 보이는 여성 한명이 우리 테이블로 왔다. 모든 것이 신기하던 나의 시선은 다른 곳을 스캔하고 있었고,그녀는 한참을 친구들과 얘기하다가 자기쪽도 일행이 본인 포함 3명인데 이따 같이 음악 나올때 춤추러 나오라고 말하며, 가는 것이였다.
(참고로 내겐 신선할지 모르나, 베프인 이 친구 둘에겐 신선하지 않은 일종의 뭐랄까...
놀이터? 정도였음.)
그렇게 나의 반응이 흥미로운듯 친구들의 장난끼어린 시선을 마주 보며 웃고 있을때...
어디선가 흘러나오는 강한 비트의 사운드~♪ 오예~ 조아~ 가는거야~~췌키라웃!
고막이 터질듯한 음악이 흘러나오자, 서로 약속이나 한듯 먼저 자리를 박차고 나가며,
나를 향해 yo come on baby ~라고 손짓함.
누가 말했던가 남자는 군대를 다녀와야 한다고...2년이면 강산도 변하는 세월.나도 변해뜸.
쑥맥인 나는 쪽 팔림이란거 잊은지 오래임.빼고 머 그 딴거 없음.
뒤 따라가니 이미 아까 말하고 갔었던 여자쪽 파트너들이랑 짝지어 부비부비하고 난리부르스를 치고 있음. 나도 한 몫 거들면서 막춤 작렬ㅋㅋㅋ
내 파트너 뭐라고 말하던데 음악소리에 목소리가 묻혀서 안 들림.
그때, (이 이야기의 절정 초특급울트라 하이라이트 드디어 올 것이 왔음.)
그렇게 유체이탈 한 것 마냥 춤추고 있을무렵 !!
어떤 ㅁ ㅣ친 년 포스를 풍기는 여자가 머리 산발한체(허리까지 오는 긴 생머리였음) 술을 많이 마셨는지 눈이 풀렸음.![]()
미녀삼총사들과 춤추고 있는 가운데 와서 헤방을 놓더니 자기 혼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막 막춤 작렬해주시는거임 (으응??레알 진심 이 사람 멍미?
)
마치, 시간이 정지된 듯 우리들은 넋을 잃고 무엇에 홀린듯 구경하고 있었음.
그러더니 이 여자, 춤 다 췄는지 나를 향해 손가락으로 자기한테 X 자를 표시한후에
손바닥은 위를 향한체 양손은 어깨까지 나란히 올리고,고개는 우측으로 45도 꺽는 제스처를 하는게 아니겠음메??(위에서 언급한 바 있듯이, 음악소리에 묻혀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특정한 장소에서 상대방인 나에게 의사전달하고자 바디랭귀지를 하는듯 보임)
"이 여자가 도대체 뭐(?) 하는 짓일까"라고 나 스스로 에게 질문을 한 뒤 나의 뇌를 빠르게 회전시켜 알아낸 결과, 자기 춤이 어떠냐고 나에게 묻는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술 취한 정신나간 여자에게 동정심을 느꼈는지 나의 엄지 손가락은 이미 하늘을 향하고 있었고, 그걸 본 그 정신나간 듯 보이는 여자는 해 맑게 웃으며 아까 췄었던 막춤을 리바이벌 하며 내게 다가오는 것이 아닌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원스텝 투스텝 밟으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짧은 시간동안 자세히 보니, 남자의 로망인 긴 생머리에 물론 산발이 되었지만,춤을 추며 몸을 움직일때마다 윤기나게 흩날리던 머리카락,힐은 신었지만 나의 입술과 일직선이 되는 이마로 가늠해보는 적당한 키(저 어디가면 179인데 180cm이라고 우기고 다님ㅋㅋ)
그리고 고양이를 연상케하는 잡아먹을 듯한 섹시한 눈매이지만,웃으니깐 반달모양이 되더군요.![]()
길 가다 흔히 곁눈질 하다 계속 쳐다보게 될만한 요점들을 갖춘 그런 여인네였음.
처음에 당황했지만 그것도 잠시,그 짧았던 순간...수 많은 사람들은 모두 엑스트라로 보이고, 비오는 날 머리에 꽃 꽂으며, 돌아다닐 법한 포스를 풍기던 그 여자를 난 그 순간 마치 영화의 주인공이 된 듯한 적극적인 당돌함에 마냥 넋을 잃고 바라보고 있었음. ![]()
한 동안 같이 춤추며 내 귀에대고 어디서 왔으며 몇살이며 이것저것 물어본 것같지만,
잘 들리지가 않았다.(나 사오정임??
나바아아아앙~~)
그 사이 우리 친구님하들께선 한 순간에 어색하게 되어버린 (이전의)그녀들과 이미 탈선의 앞잡이 선봉주자가 되어버린 나의 예상치 못한(?) 행동으로 인해 파토가 났고,
그렇다.삼대삼 사랑의 짝대기 로맨스는 물거품이 되어버린거띠여따.
(오 ㅐ ? 내가 그래뜸? 난 잘못없뜸~흥!
난 오는여자 안 막고....그래! 이젠 안막음 가는여자 안 잡음!)
음악이 멈추자, 비틀거리며 자리를 찾아가려는 그녀를 부축해주고,
난 다시 컴빽~마이 홈 그라운드 스테이지~
그녀를 원래 있던 자리로 바래다주며 안 사실인데,그쪽도 일행이 있었으며 3명이였지만, 부킹목적이 아닌 그 날 그 친구(춤추며 대쉬한 여자)생일이었고,나머지 2녀가 남친이 있는 상태였기에 친구 생일축하겸 기분 내러 나이트 오게 되었다고 한다.
하긴,우리도 부킹하러 간 건 아니다.(사실 난 솔로라서 엮이는 기대 쵸큼?
했었음 오~예~월척이로구나~ 에헤라디야 쾌지나칭칭나네~에~♪ )
그렇게, 친구들은 "야,쟤 너한테 꼽힌 것 같다"면서 "차(난 차 없음)놔두고 오길 잘했다" 는둥 "오늘은 OO이 아다깨는 날이네"라는둥 야한 농담으로 장난 치는것이 였다.
(오해마시길
, 우린 그런 분류의 애들이 아니라 이 나이 때 혈기왕성한 남자들이라면 누구나 오고 갈 수 있는 아메리칸 파이에서도 나올 법한 가볍게 넘길 수 있는 조크임
왜? 아닌것 같애? 저질이라구? 조카크래파스 십팔색ㅏ 아니야~절때루~도리도리~![]()
나 화나게 하지마라. 형 화나면 무섭다. 나 힐 벗으면 키 160cm 안된다. 조심해라.앙~)
솔직히, 확신? 그런거 없뜸. 나 이래뵈도 고등학교때 장학금 타면서 공부한 똑똑한 남자임.
이성적으로 판단했을때 상대는 이미 술이 만취된 상태.
나도 술 취해보니 내 친구 김오크가 잘 생겨 보이더라. 김칫국 마시긴 아직 이름.
그렇게 그녀를 포함한 일행은 자리를 떠날 차비를 하고 있었는지, 술이 좀 깬듯한 그녀가 제일 먼저 일어나서 우리 테이블 쪽을 향해 걸어오고 있었다. 두근~두근~
(오예~♩ 베이비 이리와 나의 무릎에 앉아봐~♬오늘 밤 난 이미 너님꺼가 되었어~
)
나의 옷깃을 살짝 닿을 듯 "툭~"치며 귀 에다 "나 지금 가는데... 혼자 나올수 있어요??"
라면서 속삭였고,곧바로 나는 친구들의 눈치를 한 번 살핀 후(빨리 사라져~ 니가 가야 우리가 제대로 놀 수 있을꺼 같애~라며 눈빛으로 신호를 보내는 것을 느낄수 있었닼ㅋㅋ눈빛만 봐도 알 수 있잖아~ 우~♪) 미안~ 안그런다 해놓구 이미 석잔은 원샷 드링크했네..
난 답변으로 아무말 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그리고 오래 기다리지 않게 하기위해 곧바로 친구들과 아쉬운(훗~과연 그랬을까?ㅎ)작별
을 하며 화장실로 달려가 평범하게 입고 온 나의 옷 맵시를 단정하게 추스리고
오케이 조아~ 렛츠 고우~!!
그렇게 밖을 나가자 엥?? 이건 무슨 또 다른 반전~~
?
택시는 이미 세워져 있고... 친구 한명은 앞좌석에 탄 상태
뒷문은 열린체 막춤녀는 자신을 태우려고 하는 또 한명의 다른 친구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것이 아닌가... 님들 지금 뭐하심??
그렇다...가려는 자와 가지못하게 막는자
택시에 탑승 하지 않으려는 자 Vs 택시에 탑승 시키려는 자
제 1 라운드! 포 ㅏㅇ ㅣ 트 ~ ! 아도겐~~~ 오류게엔~~~~~!!!
그때였다. 나만의(?) 댄싱녀가 뿌리치면서 나에게 달려오더니,
내 손을 덮썩 잡으며 외쳤다.
뚜 ㅣ ㅇ ㅓ !
그렇게 역 앞의 대형간판 시계의 바늘은 자정을 가르키고 있었고,
새벽의 정적함을 깨는듯 한 그녀의 목소리가 조용한 시내 한 도로에서 메아리 쳤다.
그렇게, 우리들의 로맨스는 시작 되었.....을까요? 말았을까요?
-오늘 반응보고 재미있으면 내일 2편 쓸께요. 결코 평범하지 않는 결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