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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지쳐가네요..도와주세요..ㅠㅠ

ㅠ.ㅠ |2010.09.10 09:57
조회 494 |추천 0

안녕하세요~ 저희는 이제 곧 1년이 되어가는 커플입니다.

 

길지만 꼭 읽어주세요...ㅠㅠ

 

저번에도 글을 썼었는데요..밤에 남자친구 전 여친에게 전화걸려와서 싸웠다는 커플입니다.

 

제가 사실은 종합검진을 받았다가..유방쪽에 덩어리가 있어서 요즘 걱정이 많은 여자입니다.

 

대학병원에서 정밀 조직검사를 하고 난뒤..어제 그 결과가 나오는 날이었지요..

 

회사일을 하다가 급하게 병원 예약시간이 되어서 부랴부랴 갔는데...

 

정말 맘이 불안하고 초조하더군요..여자분들은 동감 하실겁니다..

 

얼마나 여자에게 있어서 가슴이 중요한지를...ㅠㅠ

 

근데 남친이 오늘 병원가는걸 알고 있었는데도 아무런 연락이 없더군요..

 

남친 회사 근처가 바로 병원입니다..그래서 저는 바쁜가보다 싶어서 연락안했어요..

 

근데..교수님이 우선 덩어리를 제거해서 다시한번 그 덩어리 자체를 조직검사 해봐야

 

정확하게 알수있다고 하더군요.간단한 시술이긴 하지만 수술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간단하다고 하지만 솔직히 겁이 나더군요.. 그래서 병원 수술날짜 잡고 나오는데

 

그때까지도  남친에게 아무런 연락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문자로..오빠는 내 병원 결과가 궁금하지도 않냐고..좀 서운하다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바로 전화가 오더군요..어떻게 되었냐고.. 그래서 말해줬습니다.

 

깜박했답니다. ㅠㅠ 그래서 저는 더 서운하더군요..

 

감기로 병원온것도 아니고.. 암이냐..아니냐  라는 중요한 일로 병원을 가는데...

 

잊어버렸다니...ㅠㅠ

 

그렇게 통화가 끝나고도 아무런 연락없었습니다..퇴근하기 30분전..

 

다신 안그럴테니 봐달라는 문자가 오더군요...

 

병원에서 그런결과를 들은 나로써는 아무것도 들리지가 않았습니다. 이런일이 첨이니깐요..

 

퇴근해서 집이 같은 방향이라 만나서 가는데..나도 서운한 맘도 있었지만 병원에서 있었던 일때문에 기분이 계속 가라앉더군요..

 

지하철 기다리는 시간에 다시한번 차분한 목소리로 물었습니다.

 

나 병원가는거 몰랐냐고..알았는데 깜박했답니다..

 

그래서 제가 그러면 오빠는 내가 말안했으면  몰랐겠다고 했더니....

 

짜증섞인 말투로  그만 좀 하랍니다..

 

그 말 듣는데 저..아무말도 못했습니다..

 

그렇게 둘이 지하철을 타고 집에 갈때까지 아무말 안하고 있다가 ..제가 문자로 지하철에서 싸우기 싫어서..

 

내가 오늘 오빠한테 그런 짜증섞인 말을 들을정도로 잘못을 했냐고 했더니...

 

답장이 자기가 전화로 문자로 미안하다고 몇번이나 말했는데 니가 계속 그러니깐 그러지 않냐고...

 

그런말 들으면서 더 저는 지쳐가고 있었어요..제 맘이...

 

그렇게 하다가 남친이 자취하는 저의 집에 같이 오더군요.. 나름 풀려고 오는거 같아서

 

제가 먼저 밥먹자고 애교떨면서 둘 사이에 어색함을  풀었습니다.

 

그러면서 티비를 보다가 뉴스 기상케스터를 보면서 남친이 왈..

 

저 여자 몸매가 참 육덕지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내가 오빠는 그럼 어떤 몸매 좋아하냐고 물었더니...

 

날씬해서 좋은건 아니고 탄력있고  탱탱한 몸매를 좋아한답니다..

 

그래서 그러면 오빠가 보기엔 내 몸매가 어떤거 같냐고..했더니..

 

육덕지다고 하더군요..솔직히 약간 속상했습니다..

 

빈말이라도 몸매 이뻐..이런말을 원했지만..물론 그  육덕지다라는 뜻이 나쁜뜻은 아니지만...

 

그래두 저는 애인인데....ㅠ.ㅠ

 

그래서 제가 예전부터 점점 오빠한테 지쳐간다고..

 

오빠 한테 더 이상 맟출 자신이 없다고 했습니다..  나 나름대로 오빠한테 정말 잘하고 잘 보일려고 노력많이 했다고..

 

내가 힘들고 아플때 오빠는 나를 감싸줄수 있는 남자가 아닌거 같다고...

 

예전부터 맘에 담아놓았던 이별을 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싸웠고 끝에 오빠는 집에 가면서 나 보고..

 

너 근데 나한테 육덕지다라는 말에 뜻은 알고 말하는거냐고...

 

순간 그 말투가 저에겐 너 그런 뜻은 알고나 나한테 따지냐는 그런  나를 무시하는 말투로 들렸습니다..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아무말이 안나오더군요..

 

계속 남친은 말해보라고 ..그 뜻이.무슨 뜻인지..계속 따지더군요..

 

알고 있었지만 ...몸이 안 좋은 나에게 그렇게 무시하는 말투로 몰아세우는 남자에게

 

말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내가 넘 속상하게 서러워서 울먹이는 목소리로..

 

여자에게 있어서 가슴이 어떤 존재인지 아냐고..하면서 울먹였습니다..

 

남친의 말....

 

울먹어지 말고 말하랍니다....

 

그 순간 저는 바로 뒤 돌아서서 계속 흐르는 눈물만 닦고 아무말도 못했습니다...

 

제 맘은 진정시킨후..집에갈려는 남친에게  이제 그만하자고..이별을 다시한번 제차 강조했습니다...

 

1년정도 사귀면서... 남친 도시락 반찬도 많이 싸주고..정말 남친 친구들이 저 보고 감탄할 정도로 잘해줬습니다..

 

근데 이제 지치네요... 이별을 말했지만... 맘이 아픈건 어쩔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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