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꼴 같지도 않은 장관딸 특채..
필리핀에서 도박한 모 연예인..
4억원의 명품을 휘감은 명품녀..
이런 개 같은 기사들로 한창인 요즘
불의의 사고로 산화한 스물아홉 그대를 추모 합니다..
스물아홉, 쇳물보다 뜨겁게 살다간 청년을 추모합니다..
이름도 모릅니다..
얼굴도 모릅니다..
얼마나 뜨거우셨겠습니까..
얼마나 비참하셨겠습니까..
그 고통..조금도 알지 못합니다..
이 좋은세상 반평생도 살지 못한 당신..
부모님 가슴속에서만큼은 영원하시길 바랍니다..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html?id=98032 다음아고라 추모게시판
광온(狂溫)에 청년이 사그라졌다.
그 쇳물은 쓰지 마라.
자동차를 만들지도 말것이며
철근도 만들지 말것이며
가로등도 만들지 말것이며
못을 만들지도 말것이며
바늘도 만들지 마라.
모두 한이고 눈물인데 어떻게 쓰나?
그 쇳물 쓰지 말고
맘씨 좋은 조각가 불러
살았을적 얼굴 ?흙으로 빚고
쇳물 부어 빗물에 식거든
정성으로 다듬어
정문 앞에 세워 주게.
가끔 엄마 찾아와
'내새끼 얼굴 한번 만져 보자..' 하게..
alfalfdlfkl 님의 추모 시..
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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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 한번 판에 올렸던 적이 있었음..
명절이었음..
대놓고 묻혔음 ㅜ.ㅜ
때는 2008년.. 무려 2년전..
그때당시 우리집은 케이T 인터넷을 쓰고있었음..
집에 전화 걸리는 속도조차도 느려터졌다고 말하는
대박 급한 성격의 소유자.. 아버님이 계셨음..
아버님 : 아~ 전봇대에 전기줄뽑아다 달아놔도 이거보단 빠르것다
그렇슴.. 인터넷이 느려터졌다고 방언을 터뜨리시는 중임..
막말 방언에 견디다 못해 케이T 홈페이지에 인터넷점검 요청을 하려 접속했음
근데 이게 뭥미.. 회원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라고 나옴..
내 두뇌는 풋풋..(?) 아니 좀 삭은 두뇌였음..
2년전 상당한 귀차니즘으로 인해
인터넷 가입당시의 아이디와 비밀번호 따위를 알 리 없었음..
가끔 누가 내 전화번호 물어보면 기억 해 내는데 좀 걸림 ㅋㅋㅋ
물론 가입당시의 메일주소와 핸드폰번호와는 ㅂㅂ2 한지 오래임..
그래서 전화로 100 번을 누르고 케이T 상담원과 전화연결을 해서 통화를 했드랬음..
벨렐렐렐레~~ 벨렐렐렐레~~ (이건 전화소리임)
상담원 :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XX고객센터 김XX입니다.."
나 : "아..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뭐좀 여쭤보려구요.."
상담원 : "네~ 고객님 말씀하세요.."
나 : "제가 쿡 인터넷을 쓰는데 홈페이지 회원아이디와 비번을 까뭇어요.."
상담원 : "아~ 그러십니까?" ( 자신있는 분야였나봐요 목소리가 한층 들뜨셔서..)
"그럼 집전화번호와 고객명의.. 주민번호 앞자리좀 불러주시겠습니까?"
나 : "눼~ 그러지요.. 공삼일.. XXX.. XXXX.." (전화번호는 살짝 가리겠삼..)
상담원 : "잠시만 기다리십시오.. 금방 알려드리겠습니다~"
나 : "눼~ 찬찬히 알려주셔도 되요.."
(절대 상담원의 목소리가 이뻐서 오래 듣고싶다는 생각으로 그런건 아님.. 배려임..)
상담원 : "엽쎄요? 고객님?"
나 : "아~ 눼~"
상담원 : "아이디와 비밀번호 알려드리겠습니다.. 받아적으실 수 있겠습니까?"
나 : "눼~ 잠시만요.. 펜이 어딨더라.. 아 요 있네요.. 불러주세요"
상담원 : "케이(K)"
나 : "케이(K).."
상담원 : "씨이(C)"
나 : "씨..이(C).."
상담원 : "숫자 공..오(05)"
나 : "숫자.. 공.. 오(05)"
상담원 : "티이..(T)"
나 : "피이..(P)"
상담원 : "저기 고객님..? 피 가 아니구 티 요.."
나 : "아~ 피(P).. 요?"
상담원 : "아니요 고객님.. 음....... 티이~~요.."
나 : "아~.. 피이" (정말 계속 피(P)로 들렸습니다 ㅜ.ㅜ)
제가 계속 못알아듣자 상담원분이 도저히 안되겠는지... 굳은 결심 후
상담원 : "아뇨.. 티팬티 할때 티요.."
나 : ...ㅇ ㅏ.. 그 티 요..
순간 정적이 흘렀음..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몰랐음..
이건 내 천재적인 재능!!!! 재치로 넘어가야겠다 싶어서..
나 : "아하~~ 티팬티 할때 티요??"
(한껏 더 목소리를 높여서.. 상담원분이 챙피해 하실까봐..)
상담원 : "네..에.." 푸흡~~ "고객님.." 크흐흡~ "맞아요오" 푸~~ㅂ
크게 웃으시진 못하고 계속 웃음 참으시랴 저한테 말씀하시랴 무지 고생함..
나 : "아~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상담원 : "네에..." 푸푸풉~ "더 궁금.." 크허헙~ "하신건.." 크크~ "없으신가요?" 푸흐흡~
나 : "하하;; 네 없습니다.. 고생하세요.."
상담원 : "더욱더 친절히 모시겠습니다..
상담원 김.. 푸흡~~ XX였습..." "ㅇ ㅏ 하하하하~~ 크헉" 뚝~ 뚜..뚜..뚜..
뚝~ 소리가 나기 전 미친듯이 웃어제끼는 상담원님의
폭발적인 샤우팅 소리가 들렸고..
뚜뚜뚜~~!!
전화가 급 끊김..
??? (응? 이건 무슨 상황..)
그때 뇌리를 스치며 번뜩였음;;
아~ 그 상담원님... 마지막 대사를 잇지 못하시고 빵 터지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