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수강 변경 기간에 학교를 가려다
귀찮아서 안가고 근처 피씨방에 들어갔는데..
세상에..
이런 완전 제 스타일인 여성분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시크한 이미지, 무표정한 얼굴, 갸냘픈 몸매,
가끔씩 얘기할때 반달이 되면서, 상큼한 미소..(;;뭐 개인적 주관이긴 하나
정말로 저한텐 이리 보이더라구요;)
용기내서
'남친 없으시면 전번 찍어주세요'
(그 피씨방엔 의외로 손님이 별로 없는데 조금은 개방적인 공간이라
조그맣게 얘기해도 다 들리더라구요;;; 그리고 어르신들도 계시고 해서;;
미친척 하고 할까 정말 수백번 고민했습니다;..)
라고 할까말까 속 앓이만 하고 있습니다ㅠㅠ
포스트 잇에 적어 놓을까 하는 발칙한(?) 생각도 하고;;
(네 전 지금 망상 중입니다;;)
3번밖에 못갔지만..(안간게 아니라 못간겁니다;;)
일부로 눈에라도 띄게 하려고
피방에 파는 것들 종류별로 사고, 별 짓은 다한 거 같네요..
조금은 눈에 띄길 바라면서;;;;
(친구들은 이런 저를 보면서,,
'야이 ㄸㄹㅇ 녀석아 피방 주인이나 좋으라는 거지, 뒷처리 하려면
알바생 개 짱나겠다 왜 저런 진상 와서 짜증나게 하냐면서..')
;; 솔직히 일단 인상에 박히라고,, 더 어질러 놓고 가기도 하는데;;
뭔가 좀 이상한가요;; 제가 생각해도 알바생이 개 진상이라 욕할거 같습니다 ;;~_~;;
(엊그제 금요일에는 30초 동안 피씨방 '일시정지' 라는 기능도 사용했었답니다;;
그 알바생 '얘 뭐야?' 이런 표정으로 절 쳐다보더군요;;;)
참고로 이 피방이 저희 학교에서 조금 먼데 있습니다;;
학교 정문에서 눈 좌우로 15도씩만 돌려도 보이는 피방들을 뒤로 한 채,,
일부러 학교에서 하산(?) 후 혜화역까지 가서
강의 직전에 택시타고 학교로 올라가고(?)를
반복하는데,
힘들다는 생각보다는(솔직히 안 힘들었는데;; 엊그제 금요일 폭우를 뚫고
가는건 조금 힘들었답니다ㅠㅠ)
호감이라 해야 될까..
마음은 깊어져만 가네요..
에효...
왠지 용기가 없어서 완전;;
마음이나 이런거 전할 뭐 좋은 방법 없을까요?;;
(왠지 판에 이런 글 올라올때마다
'헤어지세요' '남친 있을거임' 이라 댓글 쓴 제 자신에 대해 많이 반성하게 됩니다;;
제가 이럴 줄 몰랐는데,, 겪게 되니;; ㄷㄷㄷㄷㄷㄷ)
그 때 그 알바 분 참
판 보면서 영화보시던데..(글쓰고 보니 짧은 시간에 굉장히 자세히도 본
제 자신에 놀라게 되는;;;)
이 글 보시게 되고 조금 잘 됐길 바라면서;;
그리고 판 보시는 분들의 정성어린(?) 조언을 구걸하면서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