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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탄 전철에서 변태를 봤어요

일반인 |2010.09.13 22:42
조회 1,336 |추천 6

 

소개 따위는 부질없음. 들어봐야 쓸모도 없음

 

 

?? 응??

 

저번주 목요일.바로 9일이었음

 

지방출장후 회사 복귀중이었음

 

 

 

회사가 영등포임

그래서  서울역에서 1호선 전철을 탔음

시간은 5시 30분쯤 ?  KTX타고 5시 10분 도착이었으니까  그정도 된듯 싶음

 

 

서울역 도착했을때 KTX승무원이  정시에 나를 데려다 줬다고,,

자기도 만족하고 무척 기쁘다며.. 계속해서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주겠다 그랬음.

 

어쨌든.. 이게 중요한게 아닌데......

 

 

 

 

예전에도 전철타면  항상 문 앞에 섰는데

 

그날은 사람이 많아 문앞을 내줬음.

 

나답지 않게 밀리고 밀려 가운데 통로에서 꽈리틀고 손잡이에 매달렸음

 

 

 

아줌마들 사이에 낑겨서 간신히 손잡이 잡고 서 있는데

내 바로옆 오른쪽 아가씨..  꽈리는 틀었는데 손잡이 없어서 당황해함.

 

꽈리후 손잡이는 필수!

 

여성에게 친절한 

 

나?

 

안쓰러운 마음에 그 아가씨에게 손잡이 떠나보냈음

 

그 아가씨가 고마워 하는 표정으로 인코스 파고 드나 싶더니 주저하고 

그냥 아웃코스에서 계속  배회함 

 

 

 

어렵게 구한 손잡이님 건네줬는데

그 아가씨..   

 

손잡이 따위는 자기 방 천장에 주렁주렁 달렸나봄.. 전혀 관심없었음.

 

그런데,,

 

그아가씨

 

당일 헤어왁싱 했는가봄..  머리가 되게 윤기나고 찰랑거림..

 

연신 쓸어넘기고 넘기고 넘기고..

자꾸 넘기고 계속 넘기고 또 넘기고..

 

 

유심히 봤지만

다행히도 손가락 사이에서 스파크는 발견 안됐음

머릿결 자랑질인줄 알지만, 화재가 걱정됨

 

..

 

......

 

 

................

 

 

 

아.....미안

 

머릿결이 중요한게   ..

 

스파크가 중요한게 아닌데..

 

 

 

 

 

 

 

그 아가씨 소개도?

 

 

20대중반 여성

 

원피스? 

 

 

치마 적당한 길이였음.. ( 그놈에게는 )

 

 

 

 

어쨋든.. 그냥 평범한 여성이었음

 

 

 

 

왜 이렇게 그냥 여성임을 강조하냐면..

 

 

여자니까 !!!!!;;;;;

 

 

( 괜히 소개 했나봄 )

 

 

 

 

 

 

 

 

 아무튼..

 

남영 지나고, 용산지나고

사람들이 슬슬 빠지기 시작했음.

 

 

 

 

 

 

아직은

 

곱등이 동거남( 이글의 주요인물 )  출몰 전임...

 

 

 

그 아가씨 

 

머릿결 자랑이 멈추지 않았음..지하철을 불태울 작정인듯 본격적으로 넘기기 시작함

 

 ...::

 

 나?

 

누가 봐도 난 평범하기 짝이없는 평범남

 

하지만,오랫만에 전철탑승한 나로써는  나름 긴장감 돌았음

또한, 요즘 대중교통내 성추행 문제로  남자로 잘못(?) 태어난 나로써는 

여성분들과 부딪히지 않으려고 사방을 경계하고 있었음.

 

그렇기 때문에  멀리서부터 누군가 내 방향으로 오면 남녀를 막론하고 무조건

피하려고 가재미 곁눈질 하고있었음.

 

그러던중

 

나?

 

차창을 통해 바깥구경 하고 있는데..

오른쪽에서 슬금슬금 곱등이 동거남 느껴짐.

 

 

  

키가 작았음..

 

뚱뚱했음..

 

칠부바지 입었음..

 

가방... 대각선으로 메고 있었음..

 

뿔테 안경은 안썼음.. ;;

 

 

 

 

 

 

이런거랑 좀 비슷함.

삼각형 얼굴은 확실함

 

 

 

 

(키작고, 뚱뚱하고, 칠부바지 입고, 가방을 대각선으로 메는 사람을 비하하려는

목적은 전혀 없습니다. 단지 그 사람의 몽타주를 글로써 표현하는것 뿐입니다.)

 

 

 

 

휴대폰을 오른쪽 귀에 대고 오고 있었음.

  

 

그 아가씨 뒤에 서더니 주위를 한번 쓰~윽 둘러보는것이었음 

 

그러더니 슬그머니 허리아래쯤으로 휴대폰을 내리고 있음

 

 

 나?

 

감 잡았음

 

이 샊인             딱       1000000000%         몰카 찍으려는 놈임을 알수 있었음

 

 

 

 

그 샊이가  휴대폰 내리는 찰나와 내가 고개를 획~!  돌려 곱등이 동거남 째리는

타이밍이 딱 떨어져 맞았음.

 

 

이 샊이 ..   오른손 운동 하다가  엄마한테 꽤 걸려본 몽타주임

허접하고 더러워 보였음

 

가재미로 째리니까 이샊이 굉장한 속도로  휴대폰을 정리(?)하고  오른쪽 귀에 갖다 댐.

 

난 또...  이샊이 몽타주 답게 휴대폰을 귓구녕에 쳐 쑤셔 박으려는줄 알았음.

 

 

 

그 샊이  그때부터   액션 Start..

 

 

생뚱맞게  대기화면이  켜져있는 핸펀을   귓구녕으로 밀어 넣으며

 

난.. 통화중이다..

나도  통화할 사람 있다..

나역시 핸드폰을 시계로만 쓰지 않는다..

(몰카용으로 쓰겠지  이 샊이야.......)

 

라는  포즈로

 

버티고 있었음.

 

 

나?

 

    언제까지 액션 까는가 싶어서  계속 째림

 

5초..

 

10초....

 

15초........

 

 

 

어느새  손을 ㄷㄷㄷ 떨고 있었음.

 

그렇게 오랫동안 핸드폰을  귀에 대 본적이 없었는가봄.

 

아니면 내 가재미 째림에 기겁하고 있는지도 모름

 

 

 

 

 

그 샊이 아직은 레벨이 낮은가 봄.

 

이제 액션을 멈춤..

 

 

그러고선  나를 쳐다보고  턱주가리를 내밀며 ,..

 

 

"뭐....."

 

 

 

 

햐...    이 샊이..........   이거이거   팰수도 없고..

 

 

옆에 있던 군인이 날 쳐다봄..

 

그 군인은  무슨 상황인지 모르는건지  조용히 상황을 지켜봄.

 

그러다가...    그냥감....

(내릴때 됐는가봄)

 

 

 

 

그 아가씨..  

 

뭔가  낌새를 챈것 같았지만 

아직 정황을 모르기에  가만히 있었음.

뒤를 돌아볼 용기가 없었을것임..

사실을 알면 굉장히 소름끼쳤을 것임.

 

 

그래서  나  그 사실을 말 하지 않았음.

 

 

왠지  큰 소리 나면  그 아가씨가 더 난처해 질것 같았음.

아닐수도 있었겠지만..  왠지 내 생각은 그랬음.

 

 

 

나.. 그 샊이 옆에 가서 조용히 말했음.

더럽지만..  귀에 대고  조용히 말했음.

 

나: "사진 찍으면 기분 좋냐?"

 

그러자   그 샊이....................

 

내 귀에 대고  

그 샊이 :   " 아냐... 아..안..찍었어.. 토..토..옹화했어..... "

 

 

나 :   "안찍었으면  왜  조용히 말하냐?"  ㅡ.-+

 

그 샊이 : ".................."

              "핸펀 보여줄까? 진짜 안찍었어....."

 

그러면서 진짜 핸펀 사진첩을 자신있게  보여줬음.

 

진짜   그  아가씨 사진 없었음..

 

 

찍으려는 찰나에  나한테 걸렸나봄.

 

 

 

 

근데....

 

 

아오............

 

 

이샊이   진짜 팰까??

 

 

 

 

잠금된 폴더에

다른 여성들 사진이 많음....

대충봐도 20장은 넘은거 같음.

 

 

기본 폴더에는  실패(?)한 사진 같은 것들이 있음.

 

 

 

 

아오.............

 

 

한대만 패면 안될까...

 

 

 

 

 

 

나 : "지워라"

 

그샊이 : "......................"

 

나 : "흠......................."

 

그샊이 : "..................................................."

 

나 : "지우면 경찰서는 안간다"

 

그샊이: " ....아........"(이샊이 지 나름 작품활동했다는듯 아쉬움이 몽타주에 묻어남)

 

 

 

그리고는 하나씩 지우고 있음.

 

 

답답해서...내가 지워버릴려고 낚아챘다.

 

나: "줘봐 ...아오~ ................................"

 

 

근데 핸드폰 기능 답답하다.

 

나: "야 그냥 니가 한번에 선택해서 다지워.."

 

 

혹시나 하는마음에  다른 폴더도 열어보라고 .....

 

 

 

 

셀카 몇장 있음..............

 

 

ㄱ개ㅐㅐㅐㅐㅐㅐㅐㄹㅇ니ㅏㅓ린ㅇ니알ㅊㅌ프ㅜㅌ,ㅡㅊ풒ㅍㅍ풑

 

 

 

 

진심 핸펀 박살내고  하나 사줄까도 생각했음.

 

아니다 내가 사줄놈은 아니고

 

 

 

 

다 지워놓고  당장내리라고 말했음..

 

 

 

또 혼자 중얼중얼  거리더니  신길역에서  바로 내림....

 

 

 

아직도  그 아가씨는 원가하고 안절부절 못하고 있음..(바로옆에서 주고받는 대화나 카메라 ..어쩌구 저쩌구 ...몰카 어쩌구 저쩌구 다 들었는데 ..::)

 

 

얘기 해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생각하다가 ..

 

 

 

그냥 안했음...

 

 

왠지  순하게 생긴게  괜히 얘기했다간 머리 또 넘기고 넘기면서 울꺼 같았음

 

 

 

 

 

가끔은  궁금해도   리얼하게 까지는 모르는게 좋을때가  있는거임.

 

 

 

------

이 상황을 보신 분들이 여럿 계셨던것 같은데..

 

다들 퇴근길이라 힘드셨는지  가만히 계시더군요..

 

나?

 

그냥 곱등이 동거남 퇴치해봤어요

추천수6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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