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제의 문제점
1) 면접에 공정성이 확보될 수 없다: 한국사회에서 면접관도 사람이 아닌 이상 분명 청탁이 없을 수 없다.
2) 입학사정관이 실권이 없다: 설령 사정관이 공정하다고 하자고 하자. 허나 입학사정관제가 언제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제도라서, 일단 시행을 하면 정부에서 주는 막대한 보조금을 노리고 이를 시행하는 대학이 부지기수다. 임시로 보조금만 타내자는 심산으로, 사정관을 정규직 혹은 계약직으로 선발하기 보다는 비정규직으로 선발한다. 비정규직 신분에서, 사립대의 경우 학교 관계자의 말 한 마디면 사정관 목숨은 파리목숨이다. 당연히 위에서 시키는 대로 편의를 봐달라면 사정관은 반대의견 개진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 적어도 실업자가 될 것을 각오하고 해야 한다.
3) 평가의 기준이 자의적이다.: 나도 교육직 종사자로서 입학사정관 연수자료나 관련 자료들을 아무리 다 뒤져보아도, 도저히 객관적인 평가지표를 찾을 수가 없었다. 이건 작정하고 붙일 생각이면 누구든지 붙일 수 있다. 기득권층의 세습창구로 아주 적합하다. 이젠 수능이나 내신조차 필요하지 않으니 말이다.
4) 사정관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1인당 평가해야 할 학생 수가 667명에 이르는 현 상황에서, 입학사정을 한다는 것 자체가 개소리다. 운 좋은 놈이나, 돈 많은 놈 혹은 끗발 좋은 새X 가 다 해먹고 있단 소리다. 자소서 첨삭을 5명만 해줘도 하루가 후딱가는데, 첨삭이 아니라 신입생을 선발하기 위한 입학사정을 사정관 1명이 최대로 해낼 수 있는 숫자는 하루 최대 3명이라 본다. 그 이상한다면 건성건성 대충 해대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