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랜만에 칼퇴근하고
푹퍼져서 자이언트를 시청하고있었죠
갑자기 아시는분이 돌아가셨다고 해서
광양에서 여수로가게 되었죠
이상하게 가는길에 신호가 자꾸 걸리더라구요 신호있는건
전부다 걸린듯 이런적이 없었는데...
가는길에 비도오고 시간도 밤 12시를 향해가서 정규속도를 지키며 갔죠.
차도없는데 신호를 다지키면서
사단은 여수에 막도착하자마자 났습니다
내리막길에서 앞에보이는 신호등이 주황색이더라구요
그래서 갈까말까하다 멈췄어요(인생최대의 잘한일)
신호가 들어오고 출발을 했죠
한 50미터갔을까
내앞에 검은그림자 세개가 보였어요
육교아래라 좀더 늦게 발견한듯
헉소리가나면서 브레이크를 있는대로 밟았죠
정말 1초가 그렇게 긴출처음 알았어요 모든생각이 다 났죠
부모님생각 경찰서생각ㅠ.ㅠ
좀 더놀란건 비가와서 그런지
브레이크가 꺼억꺼억달그락달그락 더라구요
ABS란걸 차사고 처음경험해봤어요
미끄러지듯 그세명을 덮쳐갈때 자세히 보이더라구요
남자는 뒤로 빠지고 제가 일부러 브레이크
밟을때부터 남자와 여자 사이에 틈이있어 그사이로 살짝틀었는데
여자중한명이 끼익소리에 놀라 꺄악하며 제가 노린 그틈으로 들어오시더라구요
아이구 이냥반아 같이 죽자는거야
여기서 핸들 더틀면 차돌아갈꺼란 생각에
아주조금 더 틀었는데 여지없이 돌아주시더군요
다행히 여자가 더이상 뛰지않고 제자리에 서더라구요
정말감사 남자는 더빠져주시고
정확히 여자분 얼굴에 점이 보이는 지점까지가서 서더군요
뒤에 다행히 자정이 넘어서 인지 뒤따라오는 차는 없었네요
10초동안 멍해있는데 이냥반들이 그일은 잊었다는듯이 여자둘이서 싸우고있네요
술을먹으려면 곱게 자시든가 왜 도로 한가운데서 싸우냐고 아 욕하고 싶었지만
남자가 죄송하다고하고 자기들도 놀랬을꺼 생각하니 참을수 밖에 없었음
하지만 한마디했음
나가서싸워(반말로)
하~! 오늘 자고일어나니 감옥이아니라서 행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