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다들 음체로 쓰시는데 전 그냥 쓰겠습니다.
판을 즐겨보지만 쓸려고 하니 적응이 안되서요;
혹시나해서 잘쓸 용기는 없지만 제가 느꼈던 감동을 말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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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에 동물병원에서 저의 강장군(땡이)를 만났어요 1년동안 버려져있었다는 말에
덜컥 데리고 와버렸습니다. 그전에 고양이를 키우고싶어서 인터넷으로 알아보고있었거든요 참고로 전 샴이라는 고양이종을 키우고싶었습니다.^^;장군이는 코숏이예용
저의 집 처음 온날 가방안에 있는 장군이가 억지로 나오게 하면 거부감이 들까봐...가방문을 열어놓고 천천히 나오길 기다렸습니다...결국 10분도 안되서 잠들었지만^^:;
그전에 의사선생님께서 주의말씀이 있으셨는데 장군이를 억지로 빼내지말고 나올떄까지 기다려라 안그러면 거부감이 들어서 델꾸가시는분한테 상처를 주거나 도망갈수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너무 빨리 보고싶었지만 그래도 장군이가 저한테 거부감이 드는게 너무 싫었어요 그래서 나올때까지 시간을 두고 기다리다가 잠이 들었는데....제 머리위에 뭔가 왔다갔다하더라구요;;;;
그래서 깨서 봤더니....장군이가 나와서 저를 보고 있었습니다...그것도 ...한시간만에;;;
의사선생님말로는 하루정도 걸릴수도 있다고 했는데;;;;;
1년동안 갇혀 지내서 그런지 표정이 너무 심란해했어요 여기는 어딘가 난 어디로 끌려온것인가....뭐 이런생각을 하는것같이 보였습니다.
그뒤로 장군이랑 친해지기 위해서 많이 노력했어요 항상 제손목에는 장군발에 긁힌 상처투성이였구요 가끔씩 얼굴에도 물렸는데...
이거 제가 장군이마에다 뽀뽀를 하는걸 좋아하는데 너무 싫어하는 걸 붙잡고 하다보니 몇번 장군이의 성질을 건드려서 물리게 된거라 장군이한테는 불만이 없습니다;;어허허허
무진장 아팠지만....ㅠ_ㅠ;;
아무튼...제가 최근에 장군이한테 감동받은 일이 있었습니다. 저한테 징글징글하고 사랑스러운 남동생이 한명 있는데 자기친구가 휴가간다고 잠시 맡아달라고 개를 델꾸왔어요 그것도 저한테 맡기면서 "누나 3일동안 부탁해" 라고 하더라구요-_-^
남동생은....저보다 등치가 크고 그래서 그런지 제가 항상 졌거든요;;
문제는 저의 장군이가 강아지를 싫어해서 저도 싫어했습니다...결국 어머니방에서 3일동안 있게 되었는데
그렇게 무난히 지나갔으면 좋았을텐데...이놈의 개가 너무 천방지축이더라구요
3일동안......너무 힘들었습니다 똥오줌은 가렸지만 ...저의 집 강아지(코난) 한마리 더있는데 이애는 저의 화장실에서 볼일을 봅니다.-_-;;;;;;;;그개는 하얀매트에...
그리고 이 천방지축개가 놀아달라고 얼마나 떼쓰는지;;;그러고보면 우리 코난은 너무 얌전하네요;;;;;;
밥도 저의 코난꺼 다 뺏어먹고;;;먹성이 너무 남다르더라구요;;;코난이 그개때문에 항상 화장실로 피신해 있었어요;;;무서워서;;;
그렇게 겨우 간신히 3일째 되던밤에 퇴근하고 집에 들어와서 샤워를 하는데 그때 집에 저 혼자라 덥기도하고 문을 열어놓고 샤워를 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문을 닫으면 장군이가 문 열으라고 문을 긁어요^^;;;저한테만;;;
변태기질이 좀있는 고양이입니다;;;;;수컷이라서...또 사람나이로치면...30살중반정도 되는 아저씨예요;
아무튼 그러다가 그천방지축 개가....샤워하는 저한테 오는데 장난기가 가득한 얼굴로 오더라구요.....웬지....불안했습니다. 그래서 오지말라고 말했더니.....뛰어오더라구요;;;;자기 부르는줄 알았나봐요;;;
안되겠다싶어서 소리 꽥 지르면서 오지말라고 했는데 더 신나라하면서 오더라구요~
ㅠ_ㅠ;;;;;ㄷㄷㄷㄷㄷㄷㄷ
그때 그모습을 지켜보던 장군이가 갑자기 그 강아지앞을 가로막는거예요
장군이는 강아지를 싫어해서 근처도 안갔는데;;;;;;;
그런애가 자기보단 조금 큰 강아지앞에 서서 털을 세우더니 날카롭게 야옹하고 울더라구요 그렇게 한 5분정도 서로 대치하고있는데 그와중에 개는 저한테 올려고 하면 더 날카롭게 울면서 그앞을 가로막았습니다.
그모습을 보면서 웬지 절 지켜줄려고 하는것같았습니다.
너무 .....감동받았습니다. 그모습에...ㅠ_ㅠ
너무 글이 길어질까봐 다 말할수는 없지만 장군이를 들여오면서 친해지길 너무 힘들었거든요 수컷이라서 그런지...좀....뭐랄까...깐깐하기도 했지만.........
전에 주인한테 버림받은 상처때문인지 저한테 쉽게 마음을 안열었어요 원래 고양이는 친해질려면 1년걸린다고 했는데.....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천천히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와중에 사랑을 듬뿍 주고는 있었지만....
저의 동네에 너무 도둑고양이가 많아요 한번은 음식쓰레기를 물고 가는 고양이도 봤습니다....그 모습이 앙상해서 더욱 가슴이 아팠구요 그런걸 볼떄마다 짐승을 함부로 대하는 뉴스나 애기를 들으면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얼마전에 13층에서 고양이를 던진 사건이
있었는데...제발...동물학대 이런것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ㅠ_ㅠ
저의 장군이처럼 마음을 다하고 진심으로 사랑을 준다면 어는순간 마음을 여니까....더크게 감동으로 와닿는것같아요 특히 고양이는요
고양이도 심장이 있고 정이 있는 동물입니다.
고양이에 대한 선입견을 갖고있는분들한테 알려주고싶었습니다.
제발 고양이뿐만 아니라 집에서 반려동물을 키우고 계시는분들이 있다면 버리시지마시고 사랑으로 아껴주시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있는 한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