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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사랑해♥

징징잊 |2010.09.18 23:51
조회 99 |추천 0

핳...처음인데떨린닿ㅋㅋㅋ

 

그러믄요저는음,슴체쓸께요

그게제일편한거같더라구욬ㅋㅋㅋㅋㅋ

 

오타지적해주시면감사&악플절대거부하겟습니닿

........악플은...되도록이면....자제해주세요ㅜㅜ

 

 

 

 

 

 

 

 

 

 

 

 

 

 

우리아빠는 예의에 민감하심

그래서 아빠 나가고 들어올때는 그래도

얼굴 비치고 안녕히 다녀오세요/오셨어요 해야됨

 

 

 

 

 

 

근데 요즘 내가 중간고사기간이라서

쫌 바쁨. 그래서 인사 그냥 얼굴도 안 내비치고

건성으로 다녀오셨어요- 막 이럼.

 


그저께는 내가 아빠 문열고 들어오시는데

70도로 앞에 안녕히 까먹고 다녀오셨어요만 함.

 

 

그러고 방에 들어갔는데

그날이 하필 엄마랑 나 공부 안한다고 싸운날이었슴.

 

 

아빠 내방들어와서 왜 공부를 안하냐고 뭐라 하심.


나는 너무 짜증났음. 아빠도 왜그러냐며

나 공부했다고 지금도 할거라고 키보드를 집어들고

책상 한쪽에 탁 소리나게 놓음 (솔직히 A형이라 던지진 못했음ㅋ)

 

아빠 그때 빡치심.

 

 

나한테 아빠한테 그게 뭐하는짓이냐며

예의가 없다고 뭐라하심

 

 


나도 같이 빡침

나 공부했는데 아빠가 뭐라했잖아!하고 소리지름

 

 

아빠 다혈질임.

나도 아빠 쏙 빼다박아서 다혈질임.

 

 

 

아빠 완전 빡도셔서

내 머리 손으로 강타하심.

 


머리많이 아파서 대들지도 못하고

울음참고 가만히 있음

 

 


아빠가 화 참지 못하시고 왜 요즘 인사를 잘안하냐고

이번엔 이마 강타

 

 

그때 참았던 눈물 폭발

 

진심 서럽게 울었음


맞은데 손으로 가리고 서럽게 울음.

 

 


요즘 아빠가 동생만 미친듯 티나게 편애하고


나만 소외당하는것 같고 살기 싫은적 쫌 많았음.

 

 

친구들도 언제 나 떨굴지 몰라서 엄청 비굴하게 다님

학교에서도 매일 마음졸이며 살았는데

집에서도 이런 대우받으니깐 죽고 싶었음

 

진짜 정신이 나간것처럼 울었음

 

 

 

아빠 쫌당황&미안하셨는지 방을 나가심

 


나 그후로도 계속 움.

 

 


울음 멈추고 다음날 아침되서

아빠가시는데 일부러 머리감고 말리느라

안나와서 인사 안함.

 

 

 

나는 혼나면 더 하기 꺼려지고 부담스러움.

 

 


아빠 집에 돌아오셔도 나 초저녁잠 타임일때 이미 깼지만 더 자는

척했음. 근데 나 진짜 잠듬ㅇㅇ

 


깨서 거실로 나가니깐 아빠빼고 집합임

그래서 나도 슬그머니 한쪽 구석에 짜져있음

 

 

아빠 등장하심.

 

나는 아빠 눈 일부러 피함.

 

 


아빠 나 보더니


"너 왜 인사 안했어"라하심

 

 

솔직히 갔다와서 나 어제 그렇게 서럽게 울었는데 괜찮냐고 한마

디쯤 해주실줄 알았음. 근데 하는말이라고 고작 인사얘기임.

 


그래서 쫌 띠껍게 "잤는데요"라함

 

아빠 못알아들으시고

 

"뭐?"

 

"잤다고요"

 


"뭐라고?"

 

"잤어요"

 

이런 대화함

내가쫌 작게 말했는지 아빠 끝까지 못알아들으심

 

엄마한테 쟤 뭐했어 라 물어보시고

엄마가 잤다고 말씀해주시고 알아들으심.

 

 

그리고 말도 안하고 집안 분위기 엉망이었음

 

 

오늘 아침에 깨보니깐 아빠 없으심

나완전 안심하고 학교 갔다옴

 

 

아빠 퇴근하심.

딱 나와보자마자 술냄새가 확 남

 

아...술드셨구나


그게 다였음

 


근데 아빠가 뭘 잘못만지셨는지 도어락에서 삐용삐용소리남

내가 얼른 고쳐드리고 딱 문닫음

나 아빠랑 불편하게 지낼생각 없어서 아빠랑 눈마주쳐서 피식 웃음.


아빠도 윙크로 받아주심.

그리고 인사는 하지 않았음.

 

 


근데 오늘 아빠 술 평소보다 쫌 많이 마시셨는지 완전 오바하심ㅋ

아빠 윙크 자주하시는데 오늘은 윙크하면서 찡긋하고 소리로 배경
음 깔아주셨음ㅋㅋㅋㅋㅋㅋㅋ

 

 


나 그대로 방에 들어가서 닥공ㄱㄱ했음

 

갑자기 아빠 들어오심.

나 완전 긴장빨고 무슨말하실지 짐작했음

 

 

 


근데 아빠하시는 말씀이

 

"너는 아빠가 너를 사랑하는것같니, 싫어하는것같니"였음

나는 모르겠다고 함

 

 


아빠가 한숨 푹쉬더니 아맞아! 그걸보여줘야지

하고 나가심ㅋㅋㅋㅋㅋ뭐야...뭐지?하고 있는데

아빠 핸드폰 가지고 오심

아빠 핸드폰 배경화면 자랑스럽게 보여주면서 "이것봐"하셨음

 

 


아빠 배경화면 사진 나였음


나완전 가식적으로 꽃옆에서 활짝웃고 있었는데

그거 배경화면으로 해놓으셨음

그리고 나한테 "이것봐, 우리 큰딸래미 사진 떠억-하고 배경화면
해놨는데^^"하심.

 

 

그때부터 목이 꽉메임

그리고 아빠 술기운을 빌려서 나한테 얘기하심

 

 


그저께는 아빠가 너무 감성적

그저께는 아빠가 너무 감성적이었다고 미안하다고

용서해줄꺼지?라고 물어보심

 

 

나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피식피식웃고 고개 끄덕끄덕했음

아빠 정적흐르다가 "아니지, 용서해줄래?"하고 물어보심

 

 

원래 내가 잘못한건데....내가 아빠한테 죄송하다고 해야되는데

내가 용서받아야되는건데...하고 눈물 글썽글썽거림...

 

 


그러고 아빠랑 나랑 극적 화해하고 아빠 나갈려다 멈칫멈칫하심

 


아빠 뒤돌아서

"아빠가 쪼끔 이성적이지 못할때도 아빠 이해해주고 사랑해줄래?"

라고 물어보심

 

 

 

 


.....응!

 

 

 

 

아빠...

 

나 아빠 정말 많이많이 사랑해

 

 

 

 

 

 

 


고맙고...많이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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