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이 직업인지라, 남들 휴가갈 때 가장 바쁘게 보내야 함을 씁쓸하게 생각하며, 학생들 시험기간이라 수업이 취소된 기념으로 7월 초, 월+화를 급 예약해서 신라호텔 패키지 휴가를 떠났다.
캐리비안베이 티켓 프로모션이라 홈페이지를 뒤적거리다 그냥 질렀는데, 정말 서비스는 최고. 모던하지 않고 전통적인 객실이 약간 낡아보인다는게 흠. 리모델링이 필요한듯도 하다. 감동받아서 지배인에게 영문으로 편지를 남기고 왔더니, 바로 며칠후에 답신도 오더라. 앞으로 휴가때마다 애용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무엇보다 망중한으로 혼자 마구 즐긴 수영장이 최고로 매력적이었다.
동생을 기다리며 수영하다가 동생이 도착하자 마자 파크뷰 뷔페로 향했다. 돈이 아깝지 않은 만족스러운 뷔페. 평일인데도 레스토랑이 붐볐다. 더 많이 먹지 못한게 안타까울 정도.
파크뷰에서 유일하게 건진 사진.
그렇게 게를 좋아하는 우리가 이렇게조금 먹다니 의아할 따름이었지만 맛있었다.
빵과 피자류는 딱히 차이를 모르겠다.
연어와 광어회, 초밥과 해산물류. 성게알 정말 맛있었다 =)
나의 사랑 올리브들. 올리브를 좋아하는 나를 동생은 이해하지 못한다.
게살 스프와 딤섬들.
나에게 도촬당한 뽀
완탕국수
먹을것을 앞에두고 흐뭇한.
평일인데도 가족단위 손님이 매우 많았다. 나중에 알고보니 식사권을 따로 팔더라.
벽에 걸린 조형물과 장식
사진 찍어주느라 고생한 동생.
초코 퐁당과 초콜렛 청크, 생초콜렛, 치즈케익.
초코퐁당은 몹시가 가장 맛있고, 초콜릿 청크는 그냥 그랬지만 생초콜릿은 맛있었다.
종류별로 다 가지고 온 푸딩. 가장 맛있었던건 오렌지색의 홍시 푸딩. 홍시 퓨레를 떠먹는 기분이었다. 초콜릿 가나슈도 맛있었음. 아래쪽의 코코넛 맛 푸딩은 타피오카펄이 들어있었는데 너무 밍밍한 맛이었다.
과일 가지러 갔다가 발견한 치즈코너에서 브리와 에멘탈을 먹을 만큼만 잘라왔다. 진작 치즈가 있는줄 알았으면 더 많이 먹었을 텐데, 이미 배가 찬 이후였음.
카푸치노도 직접 만들어준다. 이 큰 매장에 바리스타와 커피 기계가 단 한명이라 줄서서 기다리는 손님들도, 바리스타도 안쓰러웠음. 모름지기 신라호텔인데, 기계와 직원 한명정도는 늘릴 법도 하건만.
뭔가 불만족스러운듯한 동생, 제대로 포착된 직원의 오묘한 조화
내 사랑 치즈들의 확대샷. 브리, 까망베르, 에멘탈을 잘라왔다.
식사후 바로 옆에있는 재즈 바 라운지로 이동.
보드카 레몬과 블루 러시안을 시키고 음악감상
신라호텔의 재즈공연은 종종 찾아간다. 출연진이 괜찮은 편. 하야트의 재즈공연보다 낫다.
동생이 시킨 블루 러시안
스캣이 인상적이었던 여성보컬의 공연. 한 40분정도 공연을 보다가 나온듯 하다. 밥먹고 칵테일먹으며 공연 보니 좋긴 좋았지만, 여동생과 무한 수다를 떨면서 매우 씁쓸했다. 이거, 신혼여행으로 와야 하는거 아닌가 싶어서.
동생이 플래시를 터뜨려버렸다.
코만 살아있는.
여동생이 매우 피곤하다며 사진 찍히기를 극히 거부, 남은 샷이 거의 없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산책하고 돌아와서 침대에 누웠다.
room no. 2148
찬조출연한 동생 :)
피곤하다며 짜증 약간 부려주신 동생님.
가운데에 있는 미니멀한 상의가 맘에 들었음.
그 유명한 쥬디스 리버 파우치
지하 1층 명품관을 돌아보았다.
베라왕 매장 앞에서.
역시 베라왕 매장 앞.
드레스에 큰 차이가 느껴지는지는 잘 모르겠다. 내눈에는 오스카 드라 렌타가 더 예뻐보임.
귀금속 가게였는데 너무 귀여운 모형이 있어서 담아왔다.
역시 남성 예물을 뜻하는 도자기상과 커프스링
선물로 받은 캐리비안 베이 이용권 =) 얼른 가야지.
2층으로 내려와 실내 전경을 돌아보았다.
샹들리에가 정말 예뻤음
컨퍼런스룸이 있는 2층
화려하지 않은 소박한 미가 곳곳에보인다.
샹들리에가 정말 예뻤다.
21층에서 내려다본 장충동 야경.
새벽 5시 반정도의 모습이다.
객실 안
운동하러 가겠다며 꿋꿋이 아침일찍 일어나서 피트니스로 향했다.
도대체 쌩얼의 이 무한한 자신감은 어디서 T_T
동생이 잠든 사이에 나는 이러고 있었다.
내가 극구 집에 TV놓는것을 반대해서 스트레스가 쌓일 대로 쌓인 동생은 여기서 원없이 TV를 보다 잠들었다.
역시 운동 나가기 전에.
욕실에는 록시땅 베르가못 샴푸, 린스, 샤워젤이 비치되어있다. 정말 향이 좋았던것으로 기억한다.
단아한 느낌의 객실
귀여운 커피포트
아침 피트니스를 끝내고 나서 9시부터 실내 수영장에서 수영 시작.
약간 지치면 잡지 읽어주고.
우훗. 수영하는 족제비씨.
야외수영장에 아무도 없었다.
완전 나 혼자서 :)
나중에 가족끼리 오면 참 좋을 듯.
------------------------------------------------------------------
7월 초에 갔다왔는데 이제서야 업데이트 하다니.
먼 곳으로 가느라 스트레스받느니, 가까운 호텔 패키지로 가서 푹 쉬다 오는것도 좋다는 생각이 든다.
서비스와 음식, 모든 면에서 최고였다. 왜 신라 신라 하는지 투숙해보니까 알겠더라.
다음은 지배인님에게 받은 편지 전문.
Dear Ms. Ahreum Hahn:
Thank you very much for having taken the time to complete the
guest comment card prior to your departure from The Shilla Seoul.
I am delighted to learn that you had a great time staying in The Shilla Seoul.
Your kind comments are highly appreciated and indeed most encouraging.
I personally extend your comments to the staff and we will continue planning
for rendering better service for all our patron’s satisfaction.
We look forward to seeing you in the near future. I hope each consecutive visit is
a rewarding positive experience.
Sincerely,
Junghwan Kim
General Manag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