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드라 안녕하세요 전 대전에 사는 슴살 여자 인간입니다
혹시 이 짤 아세요?
↑ 클릭해서 보세요^0^
이런 반전 쩌는 일이 제 인생에 생기다니 신기신기해서 써보게되었습니다
분노인척 써놓은 제목은 약간의 훼이크성이 느껴지긴 하지만
당시엔 굉장히 분노가 쩔었답니다
근데 진짜 글 막상 쓰니깐 엄청 오래걸리네요![]()
앞부분은 지방 여자가 서울 갈 때 느낀
지옥의 기차와 서울 음식에 관한 짧은 논평임 뒷부분부터 읽어도 됍니다
그럼 저도 그냥 음슴체로 얘기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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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전 사는 지방녀임
교통의 요지인 대전에 산다고 해도 일단 대전 여자가 서울에 상경하면
왕복 차비 2만원이 최소로 붙음
이 2만원이란 자고로 저렴한 무궁화를 탔을 때를 일컫는것이니
2시간 가량을 혼자서 멍때리며 슬슬 가야 하는거임
하지만 나는 돈없는 대학생인지라 선택의 여지가 없는채로 서울 가는 길에 올랐음
그런데 그날따라 사람이 엄청 많았슴![]()
님들 사람 꽉찬 무궁화 입석 타본적 있음? 나는 많음
식당칸에서 빨리 자리잡고 잠들었다가 일어났는데 레알 난 내가 인도에 온 줄 알았음
식당칸에 신문 깔고 앉은 1人 2人들은 기본임
무궁화에는 식당칸이라고 호차 한개를 아예 개조한 칸이 있음
거긴 입석 사람들의 아지트임..
어쨋든 그날은 아침부터 사람이 많았음
사실 난 대전에서 청주까지 통학하는 여자라 인생에 기차 같은걸 백번도 더 끼얹었음
자꾸 기차얘기로 얘기가 흘러가는데 결론은 기차에서부터 나으 피로는 장난이 아니었음
친구랑 그날 맛집 투어를 했음
근데 지방여자의 기대에 부흥하는 음식점이 없었음
나님은 그래도 서울에 한달에 한두번은 가는편임
하지만 서울은 훈남 파라파라파라다이스와 맛집홀릭과 쇼핑메카라는 생각을 늘 가지고있음.
다만 내가 아직도 못 본거라고 믿을뿐임![]()
친구랑 이틀동안 세끼 먹는데 둘이 합쳐서 30만원은 썼음![]()
심지어 메뉴판에서 할인 받은거임
이렇게 쳐묵쳐묵 해서 그런지 난 요새 고3때보다 살이 더쪘음![]()
---------------------------------------------여기부터 지하상가얘기---
그리고 집에 가기전 마지막 코스로 강남 지하상가에 갔음
사실 난 수도권으로 쇼핑은 부평, 이대밖에 안가봤음
서울은 갈때마다 먹는데 돈을 다써서 사실 남은 돈이 없어서 쇼핑하는건
전무후무 첨이였음
서울여자인 친구의 인도에 따라 명동, 홍대 다 가봤지만
오잉?
이너넷 쇼핑몰에서 보았던 그 휘황찬란한 옷들은 다 오데루 간거임?
레알 대전 지하상가가 훨배 나았음ㅡㅡ
그리고 서울주제에 대전에서 산 옷보다 더 비쌌음 그래서 난 요새 대전을 맹신함
똑같은 옷을 대전보다 더 1~2만원 더 비싸게 파는건 레알 날
서울 불신감을 심어주게 만들었음
쨋든 나님의 대전 유행 패숀이 결코 서울 유행 패숀에 꿀리지아노ㅏ 라는걸 알고 행복했음
집에 돌아올때 한가득 가지고 있을 쇼핑백을 생각했던
내 손이 휑하게 빈 게 찝찝해서 강남 지하상가에 간거임
+
참고로 서울가서 쓴돈은 과외비였음 엄마 돈 쓴건 아님여
그리고 강남지하상가를 돌아보는데 솔까 대전 지하상가 디스플레이 같은게 훨 좋았음
한 3바퀴 돌고 나니깐 넘 지쳐서 걍 집에갈래 ㅡㅡ 이럴때 나님의 눈에 띈 가게가 있었음
그때 내가 하도 욕을 해서 평생 그 가게 이름 기억할 줄 알았는데
다 까먹었음..어쨋든 그런 가게가 있었음
내가 이너넷 쇼핑몰에서 봐온 바로 그런 유니크한 옷들로 가득찬 곳이었음
그중에 나으 눈길을 끄는 배기바지가 있었음
카키색 배기바지였는데 보는 순간 이걸 지금 당장 나으 지갑을 열어사지 않으면
난 반드시 후회할거야 라는 지름령의 속상임과
훈나미를 보았을때와 같은 가슴의 선덕선덕함과 영혼의 떨림을 난
그 3초 사이에 느낀거임
바지를 샀음 8만원이라는 가격이 (사실은 7만 8처넌) 돈없는 나에겐 안습이었지만 일단 샀음 이걸 입고 학교에 가면 유니크 피플이라는 소리를 들을 것만 같았음 ![]()
그리고 카키색 배기바지는 나으 손에 들어오게 되었음
그밖에 더 이쁜 옷 좀 보고 싶어서 둘러보는데 빨리 이 배기바지르 입어버리고 싶었음
그래서 탈의실에 들어가서 옷을 입는데 오잉?![]()
입는 순간 느껴지는 그 기분 앎?
이건 나를 위한 옷이 아니다하는 느낌이었음
그래도 아니야 그렇지 않을거야 세뇌를 시키며 거울이 있는 밖으로 나갔음
![]()
나님은 하체 슈렉을 그날 목격하게 된거임
당장 옷을 벗고 왠지 일진st인 점원언냐들에게 환불이 안되냐고 물어봤음
나님도 지하상가에서 한두번 옷을 사본건 아니니깐 환불을 잘 안해주는 행태를 알고 있음
하지만 그 당시 나의 충격과 공포의 연속은 장난이 아니었음
나으 그런 상태를 다 지켜보고 있던 점원언냐들은 껌을 찍찍 씹다가 손가락으로 완전
띠껍게 아주 조그만하게 쓰인 종이를 가리켰음
레알 작았음 그리고 너무 작아서 보이지도 않는 글씨를 눈을
이렇게 찡그리고 보니
" 교환 환불x "라고 되어있었음
그리고 띠꺼운 목소리로 말했슴 "환불 안돼는데"라고 한마디 했음
계산한지 3분도 안된 상황이었고 솔직히 그냥 그 일진st들이 "환불 안돼세요^^~"라고
친절돋게 말했으면 나으 이성은 회복이 ㅇ되었을거임
일진st들의 행태에 열이 받은 나는 옷을 완전 뒤적뒤적거리며 8만원에 해당되는 다른 옷으로 교환해갈거라고 버럭버럭대고 옷을 골랐음
너님들이 판 옷은 난 츄리닝ㅇ 따위로 밖에 입지않아라는 심보로 남색 긴 반바지
+ 남색 긴 바지는 레알 길어서 무릎 아래 3센치 만큼 내려오는데 완전 웃기게 생김![]()
거기에 검은색 면티와 뭐라고 감히 평가할 수 없는 색의 티를 한개 더 고른뒤 차액을 지불하고 나왔음
대전에서 돌아가는 길 내내 씩씩거리면서 왔음
말 한마디로 천냥 빛도 갚는다는데 말 하나 이쁘게 못하면서 어떻게 서비스업에 종사할
생각을 하는지 의문이었음
나님이 장사를 해도 그정도는 아닐거라는 생각이 들었음
이래뵈도 나름 어머니들 사이에선 예의 바르고 말 잘한다고 인기가 많은 나님임
어쨋든 집에와서 옷 가방을 대충 집어던지구 씩씩대면서 입었음
근데 졸라 좋은거였음![]()
마치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듯한 옷에 난 레알 신세계를 경험했음
지금까지 그 옷들은 내 필수요소임![]()
결론은 또 사러 가고싶다^0^......
마무리가 안되네여 부끄부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