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간간히 눈팅만 하던 27세 아가있는 뇨자입니다.
얼마전 사건이 글제주 없는 제 손가락을 춤추게 하네요 ㅜ.ㅜ
아가 깨기전에 초스피드로 써야하므로 음체 쓸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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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곳은 천안임
서울살다 남편 직장땜에 이곳으로 오게됨
천안 공기좋음 ㅋㅋ 살기는 좋은것 같음
얼마전 (11일 공주님 출산) 출산후 집에서
산후 도우미와 지내게 됨.
모유수유때문에 먹고싶은거 정말 많은데
못먹음 ㅠㅠ 안그래도 산후우울증이
올랑말랑한 상황에서 먹고싶은것도
못먹으니 짜증이 극에 달함 ㅋㅋㅋㅋㅋ
삼시세끼 미역국만 먹으니
입에서 바다냄새 남 ㅠㅠ
새벽에 우리아가 모유주고
다음 쭈쭈맘마 타임엔 분유줄 결심하고
XXXX 홈서비스 번호돌림
막 두근두근 함
" XXXX 홈서비스 어쩌구 저쩌구 입니다."
잠이 덜깬 상담원 목소리가 들려옴
내가 서울에서 직장생활할때부터
야근이 많고 이럴때 자주 시켜먹음
천안 내려와서도 종종 시켜먹는데
자꾸 이전주소지 불러댐ㅡ.ㅡ
몇번을 기본주소지 변경해달랬는데
내가 시켜먹었던 주소지 차례대로
불러댐 내가 주소 말하려고 해도
말할 틈을 안줌
개중엔 '내가 거기서 시켜먹었었나?'
하는 주소도 있음
저번에 한번 앞동 친구네서 시켜먹은 적이 있음
그 주소까지 부르길래
잠깐 내가 말할테니 좀 들으시라 하고
우리집 주소 불러줌 그리고 기본주소지 변경해달라함
현금이냐 카드냐 물어봐서 카드라 함
한참이 지나서야
뾰로뚱한 표정의 라이더분이
이시간에 이런거 왜 시켜먹냐는
표정으로 배달옴
그런데 주문지에 주소가 앞동 친구네로 되어있는거임 O.O
앞동 친구네 찍고 우리집 온거임
이른 아침시간에 ㄷㄷㄷ 아 민망함 ㅠㅠ
그래서 이집 갔다 온거냐고 물어보니 갔다왔다 함
분명히 우리집 주소 상담원 분한테 재차 확인 시켜드렸는데
왜 이쪽으로 갔다오셨냐며 항의함
라이더는 아무말 없음
민망;;;;;
집에 아가도 있고 혼자 있어서 무섭기도 해서
결제하려고 카드줌.
라이더 이제 진짜 똥씹은 표정
"아........ 카드예요?"
"네. 카드라고 말씀드렸는데요?"
"다시 올께요.."
한마디의 사과도 없음........
결국 폭발함 ㅠㅠ
" 거기는 제대로 하는게 뭐죠?"
라고 따지자 그냥 쌩하니 가버림..
다시 온 라이더.. 나한테 인상 바락바락 쓰며
" 그런데요 우리 시스템은 알고서 시키는 거예요?"
라면서 대뜸 나한테 버럭함
헐.
내가 홈서비스 처음 시작할때부터 지금까지
시켜먹는데 모를것 같음?
XXXX홈서비스는 콜센터로 전화해서 주문하면
지점으로 오더주는 시스템임
나두 다 알고 있음.
알고 있다 하자 콧방귀낌.
나보다 한참은 어려보이는 라이더가
자꾸 시비조로 나오자 나도 열이 바짝 오름.
"그런데 그쪽이 저한테 그렇게 화내실 상황은 아니죠.."
라고 말함
어린 라이더 어이없다는 듯이 또 콧방귀 한번 껴주시고는
"제가 언제 화냈는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계속 인상쓰시면서
저한테 따지지 않았냐고 묻자
"제 인상 원래 드럽거든요?"
아 이런.........
ㅂㅁ나ㅣ오히ㅏ;ㄴ몽하ㅣ;ㅗㅁㄴㅇ
혈압이 폭풍쓰나미로 올라왔지만
참을 인자 세번을 마음으로 외치며
"네 알았어요 제가 고객센터에 알아서 전화할께요"
라고 말함..
그러자 있는데로 눈을 부라리며
고개를 까딱까딱하며
"응!!!!!"
이라는 내귀를 의심하는 말한마디를 남긴채
유유히 사라짐
고객센터에 전화해 상황 설명하자
점장이 전화와서 사과함
점장은 무슨죄임? 그냥 알았다하고
끝냄.
그런데 문제는 오늘 새벽.
누가 우리집 현관을 테러해놨음.
함부로 사람을 의심하면 안되지만
자꾸 그 어린 라이더가 의심됨.
락카로 낙서를 해놨는데
아이들 장난이나 술취한 사람 장난이라면
벽이나 다른집도 같이 해놨어야 하는데
우리집만 검은색 라카로 칠해놓고
손잡이는 촛농 떨어트려놓고 ㅋㅋㅋㅋㅋ
현관 열쇠구멍은 다 막아놈
이건 분명 보복성임
경찰부름.
경찰도 보복성이라는 것에 동의함
있다가 관리실 가서 CCTV 돌려볼거임
어제 밤 9시까진 분명 멀쩡하던 현관이고
오늘 새벽 5시 30분에 나와보니
저지경이 되있었음
범인은 밤 9시 부터 새벽 5시30분 사이에
거사를 치르고 튄거임
우리집 2층이라 엘레베이터 안옴.
저시간 사이에 계단으로 올라간
사람을 추려내서
그 사람 사이에 그녀석이
있으면 백업해서 경찰에 제출할거임
아 생각할수록 열받음 ㅠㅠ
만약 정말 보복성으로 저렇게 해놨으면
그다음은 내가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모르겠음.
어린놈이 아직 철이 없으려니 하고
넘겨야 하나..
처벌을 해야하나..
아침부터 머리 욱신거림
아.. 현관문에 suck라고 써놨음
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