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넘게 사귄 남자친구와 일주일전쯤 헤어졌습니다..
자주 티격태격했었어요.
일년 만나는 동안에도.. 남자친구가 여자문제로 속썩히고..
거짓말한거 들통나고... 그래서... 제 마음은 만신창이가 되었었죠...
사람이 처음과 너무 달라지는거....
눈으로..몸으로... 느끼는거 참 괴로운 일이더군요..
저같이 애정결핍이 있는 사람은요..
그날도 만나기로 하고... 남친이 잠수를 타서 화가 나서 한바탕 했지요..
제가 그아이 집앞에서 한시간을 기다리고..전화 수십통에..
문자..음성메시지...
그러다 전화와서 자다깬 목소리도 아닌 쌩쌩한 목소리로...
자느라고 몰랐다라....
서로 언성도 높아지고 그러다 전화도 화난 상태에서 뚝 끊고..
제가 문자를 날렸죠..
"처절하게 매달려 다시 사귄 그 끝이 이거라니..
난 니 빈 껍데기를 만난것같다.. 사람맘 예전처럼 되지않는 다는걸 알았어
바보같이 굴지않으마.."
문자를 날렸는데 그뒤로 묵묵 부답...
단한통의 문자나 연락조차 안하더군요...
그래.. 잘지내. 행복해 이런 끝인사 정도는 해줘야하는거 아닌가...
참 이별매너도 그지같다..라는 생각에.. 그냥.. 서글프더군요..
막상 헤어진거같아두.. 커플요금제는 아직 되있는 상태에서..
무언가 기대감이나... 끈이 연결되어있어서 사귀고 있는느낌이 들었는데..
일주일간 아무 연락이 없는 걸 보니...
이아이한테 전 아예 무시받는 존재같더군요..존재감없는..
그래서 어제 새벽에 못참고 문자했어요.
한가지만 묻자.. 적어도 내용이 어떻든 내가 한 문자에 대한 답장정도는
해줘야하는거 아니냐고..
오늘 아침에 답장이 왔더군요..
너한테 문자 온거 처음인데..
"저번에 보낸 문자 말이야.."
이문자에 그뒤로 또 묵묵 부답...
내가 뭐하나 싶어서..
부들부들 떠는 손으로.. 114에 전화 걸어 커플요금제를 해지했습니다..
해지되었단 문자를 통보받으니.. 그제서야 실감이 나서..
대성통곡을 했네요...
좀전에 문자가 왔어요..
"넌 내인생에서 만난 가장 이쁘고 아름다운 사람이었어."
이 마지막 문자가... 웃기면서도 묘하게 슬프네요..하하..
사랑은 더 많이 사랑한 사람이 약자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