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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에게서 졸업하기 대작전!

웨하스의자 |2007.10.22 17:16
조회 524 |추천 0

 

그 사람을 만나건 대학교 때입니다.

나 착해요라고 써있는 얼굴, 수줍수줍 말투, 옷걸이 체형

이 모든 것이 좋았습니다. ㅎㅎ

주위에서 니가 아깝다는 이야기 싹 무시하면서 그런 그에게 정말 미친듯이 작업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필살 작업으로 사귀자는 말을 들었습니다. 하하하하하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연애를 하자라는 저의 연애관으로

그는 23년 만에 처음 생긴 저의 남자친구가 되었습니다.

 

저는 100, 그사람은 50에서 시작한 연애

더 많이 좋아하는 쪽이 한번 접고 들어간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그 정도 일줄이야.

이거는 전기충격기도 아니고 찌릿찌릿~

연애초기에는 가슴 엄청 아팠더랬죠.

 

보고 싶어서 어쩔 줄 모르는 내 앞에 항상 덤덤한 그의 모습

이야기 화제 떨어질까봐 이것저것 말하는 내 앞에서 묵묵히 식사하는 그의 모습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자는 제안은 항상 내가 먼저

 

그럼에도 그를 일주일이라도 못 만나면 보고싶어 아둥바둥

시험, 프로젝트, 학원들은 항상 제 2순위

이런 나를 봐도 그는 밍숭맹숭

 

자신을 사랑하고 일과 남자를 즐기는 섹스앤더시티 언니들에게는 너무나 쉬운 연애

초짜인 나에게는 너무나 어려운 연애

 

그래도 언젠가 이 마음이 식으리라 믿고 지내온 1년 반

점점 내가 일상이 되어가는 그

영화나 볼까하는 그

그런 그에게 지쳐가는 나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없는 외롭고 무미건조한 하루를 보내는데도 지쳐가는 나

 

결국에는 그런 그를 못견디고 헤어지자고 한 후...

그 밖에 모르는 나를 못견디로 헤어지자고 한 후...

 

 

자주.. 꽤 자주 만나는 우리..

 

 

나를 더 사랑하고 싶었던, 나를 찾고 싶었던 저는 아직도 그에게서 벗어나지 못했네요

사람들은 제가 좀 더 바빠져야 한다고 해서 약속도 잡고 학원도 등록했는데

그 사람이 저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될라치면

있던 약속도 취소하고 만나고 있죠~

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

........

진짜 눈물이 납니다.

 

저만 생각하고 저만을 위해서 살고 싶습니다.

그가 없는 하루가 더이상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를 만나는 약속이 없어도 살만한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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