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아사히신문이 ‘최근 발생한 일제 사치품 대북 수출사건이 북한 국가안전보위부 간부와 연계돼 있다’고 폭로란 것만 봐도 북한은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게 틀림없다.
그렇지 않아도 유엔회원국들은 식품과 주류, 화장품 및 패션액세서리, 의류, 보석, 전자제품, 악기류 등 다양한 대북수출금지 사치품 목록을 만들어 북한으로의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유엔 안보리가 최근 작성한 수출금지품목을 보면 순혈종마와 캐비아(철갑상어알), 바닷가재, 모피, 고급와인, 고급피아노, 핸드백, 100년 이상된 골동품, 희귀동전, 요트와 보석류 등 북한주민의 생활과는 동떨어진 품목들로 주로 북한 고위층이 애용하는 것들이라고 한다.
수해로 피해를 입어 주민들이 모두 굶어 죽게 생겼다며 국제사회에 인도적 지원을 요청하고, 중국에 구걸외교를 하는가 하면 우리에게도 쌀을 내놓으라고 보채던 북한 당국이 자신들은 정작 사치품 수입에나 정신을 팔고 있다고 생각하니 분통이 터진다.
이번에 일본에서 적발된 것을 보면 지난해부터 일제 화장품이나 고급 차 등이 모두 중국에 있는 무역회사를 거쳐 북한 조선신흥무역으로 넘어갔다고 하는데 고위급 간부가 아니면 누가 그런 것들을 이용하겠는가?
더군다나 북한은 공산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나라가 아닌가?
공산주의는 말 그대로 공동으로 생산해 공동으로 분배하여 빈부의 격차가 없는 세상, 계급이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것인데, 지금 북한의 꼴을 보면 자본주의 국가보다 더 한 빈부의 격차가 나타나고 있고 철저한 계급사회로 변했으니 그게 무슨 공산주의 국가요 사회주의 국가인가? 이는 결국 북한이 소수의 권력계층에 의해 통제되고 있는 독재국가임을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