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24일 뇌종양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위치가 나쁘다하여 함부로 조직검사도 못해보고
병원에서는 약물치료와 방사선치료를 먼저 해보자고했지만
하루하루 고통이 너무심해져서 결국 수술을 하셨습니다
위치는대충 뇌척수액이 타고 흐르는곳 바로옆 거의붙어있다 싶을정도이고 기억력,운동신경등을 담당하는
곳과 붙어있다 하셧습니다 아침8시에 시작해서 9시간동안 수술을하셨고 수술이끝난후에는바로 중환자실로 들어가셨습니다 수술을맡으신 담당주치의께서는 수술이 잘됬고 예상했던대로 수술을 잘끝마쳤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번수술로 떼어넨 조직으로 조직검사도 하기로했구요
저녁7시30분에 면회시간에 보니 아직 마취에서 깨어나지는 않으셨고 약간씩눈을뜨면서 부르면 쳐다보기는하고 손발모두 움직이시길래 괜찮겠다 싶었는데 다음날 면회시간에 뵈니 얼굴과머리는 보통때보다 3배쯤
부어서 커져있었고 얼굴은 시퍼렇다 못해 검은색으로 멍이전부 들어있었습니다 모습을보고 놀라긴했는데 머리수술이고 뇌수술이니 그럴수도있겠다 생각했습니다 근데 가족들을 알아보기는커녕 아버지자신이
수술을 했다는것도 기억을못하시고 소변줄때문에 자꾸 화장실이 가고싶으시다면서 폭력적으로변해 난동을피우셔서 손발을 묶어놨습니다 거기계신 간호사의 말로는 담당의사님에게도 말씀드렸는데 수술후에 한동안 그럴수있다며 수술후에 제일우려했던 마비나 언어장애등은 없으시다며 괜찮다고 하셨답니다 수술전 설명을 들을때도 걱정된다 하셨는데
수술후에 정신이나간사람처럼 이상한말을하시고 누군지도 못알아보시고 왜그러고있는지도 모르시지만
또 묶어놔서 움직이시지는 못하지만 난동을부릴만큼 잘움직이십니다
근데 사람이 얼굴과머리가 그렇게부어있고 기억을못하고 성격마저 난폭해져있는데
괜찮다고 한동안그럴수있다고 ct상에서도 종양이 대부분 제거됐다고하는데
왠지 믿음이가질않습니다
뇌종양 수술을 받으셨거나 간호를 해보셨던분, 의학적으로 좀 풀어주실분 안계신가요..
너무힘듭니다 면회시간에봤던 모습이 머리에서 떠나질않습니다 솔직히 너무겁이납니다
곧 군대도 가야하는데 이런상황에 갈생각을하니 정말 미칠것 같습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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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아까낮에올린건데 댓글이 많지않아 한번더 올려봅니다
피곤에지쳐 씻으러 집에잠깐왔는데 그대로잠이들어버려 저녁면회시간엔
어머니가 보고오셨는데 12시30분에봤던 그얼굴이아닌 또 다른얼굴이 되어있더랍니다
점심엔 왼쪽눈만 피멍이들고 퉁퉁부어 눈이떠지질 않았는데 저녁에보니 오른쪽눈마저
똑같이되어있더랍니다.. 낮보다 온순해지긴헀지만 그것도 진정제를 맞은거랍니다
개두술을 했기때문에 왼쪽 관자놀이쪽을 절개했는데 왼쪽머리와
왼쪽얼굴은 그냥놔둬도 터질것같이 부어있었답니다
시간이가면 괜찮아진다는데 점점더 안좋아지는것같고
수술후 간호사가 이름을물어보면 대답을하곤했다는데 이젠 그조차 못한답니다
이거뭐..어떻게해야될지 눈앞이 막막하기만하네요
정말 병원의말만믿고 기다려야하나요?
갑자기든생각으로는 ct, mri, 소견서를들고 다른병원에찾아가 봐달라고 하고싶지만
환자가 중환자실에 그러고있으니 다른병원에서 봐줄까싶기도하고..
환자없이 소견서만들고가도 봐줄까싶기도하고..
뇌종양수술이나 뇌수술을 받아보신분, 가족이나 아시는분이 수술하신분, 들어본얘기라도
있으신분들.. 뜬소문이라도좋으니 얘기좀해주세요 정말 눈앞이 막막하기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