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제남동생 자랑한번 해보려고 톡을 써봐요
저도 유행하는 음슴체..............![]()
스크롤 압박이니 긴 거 싫으시면 패스
나랑 내동생은 4살차이가 남
근데 난 빠른년생이라 학년차이로는 5학년차이임
난 대학교3학년 동생은 고1
나이차가 좀 나서 그런지 몰라도 사이가 아주좋음ㅋㅋㅋㅋ
내가 중딩 시절을 벗어날 무렵부터 한번도 싸워본적이 없음
남들 말하든 남동생들 머리 크면 누나 때릴라하고 욕하고 그러는거
한번도 겪어본 적 없음
컴퓨터하다가 트러블이 생기면 동생이 피시방으로 꺼져달라고 내한테 돈쥐어줌
그럼 난 또 좋다고 살랑살랑 집앞겜방으로 사라져줌
심부름같은거는 전부 다 공평하게 가위바위보로 함
한 80%정도는 내가 이김ㅋㅋㅋㅋㅋㅋㅋㅋ
맨날 지면서도 가위바위보 엄청조아함ㅋㅋㅋ 지딴에 나름 공정하다 생각하는듯
우리집이 금전관계가 아주 철저해서 서로 돈빌려주고 기한두고 갚고 그럼
나 맨날 동생한테 돈빌려주고 이자받고함 하루만에 갚았는데도 막 몇프로 붙어있음
나는 절대 이자따위 주지도않고 잘 갚지도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내동생이 되게 저축을 열심히 하는 성격임ㅋㅋㅋㅋ
저금통에 동전 꼬박꼬박 넣어노면 내가 맨날 살금 살금 빼가서
지금 저금통 한개로 한 3년 넘게 쓰고있는듯함
액수가 늘어날 기미가 안보임ㅋㅋㅋㅋㅋㅋ미안해
그래도 나도 일해서 돈벌어오면 동생 영화도 자주 보여주고
밥도 사주고 가끔씩 캥거루음식점이나 금요일에 행복한음식점 같은데 데리고가서
배터지게 먹여주고옴ㅋㅋㅋㅋ 동생이 치킨광팬이라서 치킨도 자주시켜줌
내 월급의 40%정도는 항상 내 동생의 야식이나 밥 또는 영화값에 들어갔음ㅋㅋㅋㅋㅋ
나 나름 착한누나임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내가 감기걸리면 좀 심하게 아픔
열이 보통 39,7도 이정도인데 병원 맨날가서 주사맞아도
4일을 꼬박 앓아누워있음 진짜 감기걸리면 침대에서 나오지를 못함
목이 너무 부어서 밥도 못먹어서 요플레같은걸로 밥 대신하고 약먹고
24시간중에 20시간정도는 거의 내리잔다고 보면댐
그럼 내동생 내옆에 조그만한 종 하나 갖다줌
종을 딸랑딸랑 흔들면 동생이 옆방에서 바로 뛰어옴ㅋㅋㅋㅋ
뭐가 필요하냐 뭐 갖다줄까부터해서 요플레까지 직접 먹여줌ㅋㅋㅋㅋㅋ
너무 사랑스러움 그때는ㅋㅋㅋㅋ 근데 난 동생 아플때 항상 컴퓨터만했음......
그리고 동생이 쇼파에 앉아있으면 내가 맨날 무릎위에 앉음
돼지가튼년이라고 무겁다고 내려가라고 소리지름
그러면 난 바닥에서 발마저 떼고 온몸의 체중을 동생의 허벅지에 실음
내동생 막날 밀쳐내면 그때부터 또 장난침ㅋㅋㅋㅋㅋㅋㅋ
나 내동생 막 배꼽 간지럽히고 귀 간지럽히고 가슴만짐(ㅈㅅ꼭지조아함)
그럼 내동생 막 내 양쪽팔 쎄게 잡고 하지말라고 막 소리지름
내가 막 아프다고 눈물글썽이는척 하면 또 맘약해져서 손에 힘을품
나는그럼 다시 공격ㅋㅋㅋㅋㅋㅋㅋ
한번 시작하면 30분~1시간정도를 싸움처럼 보이는 장난을 침
그게 끝나면 진짜 무슨 달리기 1시간 한것마냥 땀범벅에 숨 헐떡임
진짜 더이상 못참을때까지 장난치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남매 진짜 사이 너무좋아서 내동생도 학교에서 친구들하고 누나얘기나오면
내 자랑해줌 너무 고마움 나도 내동생 너무 사랑해서 내친구들한테 내동생 자랑함
우리 서로 사진도 지갑에 넣고다님
근데 내동생 나랑 길 걸어갈 때 멀리서 친구인거같은 애가 걸어오면
골목쪽으로 피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부끄럽대 못생겨서ㅋㅋㅋㅋ
내동생은 좀 훈남인편임 키가 아직 많이 안크지만 그래도 얼굴로는 어디가서
못생겻다소리 안들음ㅋㅋㅋㅋ 난 내동생이랑 너무 안닮아서 못생겻단소리만 듣고삼
그리고 친구들이랑 집에가다가 내가 쌩얼인채로 슈퍼가다 마주치면
눈길한번 안주고 모르는 사람인 것처럼 스쳐 지나감ㅋㅋㅋㅋㅋㅋ
그럴때마다 난 폭풍눈물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지마 누나를 부끄러워하지마
(난 사진빨이 좀 받는편인지라 실물보다 사진이 나아서 동생이 사진은 안부끄러함)
집에서 동생이랑 둘이 일본 자유여행 보내줬었는데
집에서는 비행기값+호텔비+차비+입장료+한끼5000원의 밥값을 지원을 해줬음
거의 모든걸 지원해줬다고 보면 되지만
그때 환율이 1300원정도였는데 밥한끼에 5000원으로 먹기 힘든실정이었음
그리고 기념품이나 군것질할돈은 우리 용돈으로 가져갔어야 했는데
내동생은 저축을 잘하는 성격이라서 은행에 한 백만원정도의 돈이있었고
(세뱃돈+추석에받은돈+평소에친척들이주시는돈 조금만 쓰고 저금해놨었음)
나는 술먹고 딩가딩가 놀러댕기느라고 돈한푼없었음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는 30만원인가 급하게 벌어서 가고 내동생은 50만원정도 들고갔었는데
내가 동생 꼬드겨서 동생돈으로 거의 군것질 다했음
나 내돈으로 쇼핑 실컷하고 오고 내동생은 집에와서 기념품보니
녹차케익.. 딸기맛과자.. 그 도라에몽이 먹는 모양의 단팥빵ㅋㅋㅋㅋㅋ
그리고 이상한 사탕 두봉지가 끝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행갔다온지 지금 한참지났는데 내동생 기념품중에 남은 건 7000원짜리 젓가락뿐
미안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랑해
아 얘기하다 보니 너무 길어졌음
여튼 난 내동생 너무사랑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동생도 물론 날 사랑함 내가 "누나 사랑해?" 하면 "사랑해^^" 라고 대답해주는
귀여운 동생임ㅋㅋㅋㅋㅋ 난 내동생을 죽을때까지 사랑할꺼임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