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을읽다가, 어머니 에피소드 이야기 쓰신분 글을 읽고 저희엄마 말실수가 생각나서
저희 엄마가 급하거나 당황하시면 말 순서를 급한대로 말해버리는 버릇이있어요.
엄마가 말 순서바꾸기 능력이 참 뛰어나셔요. 이게 또 적절하게 잘바꾸셔서..ㅋㅋㅋ
엄마가 인기의 드라마 제빵왕김탁구의 열혈팬이셨어요.
그때 시간이 10시 16분쯤이였고 전 뜨형 재방을 보면서 깔깔대고있었어요.
근데 부엌에서 과도 찾던 어머니께서 다급한 목소리로
" 탁구왕김제빵 틀어!!! 어머 시작했겠다. "
라며 능청스럽게말을하는거예요.ㅋㅋㅋ저희가족 거실에서 다같이 자지러졌다는...
그뒤로 전 탁구왕김제빵이..더익숙해져버렸다는...
또 한날은.
저녁준비하고있었어요.
압력밥솥에 밥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우리 엄마 방문열더니, 또 다급하게
" 어머 야, 어떻게 빨리 밥솥꺼 가스렌지 다 타겠다. " 라며..ㅋㅋㅋㅋㅋㅋㅋㅋ
일요일날, 집에서 동생과 하루종일 딩굴거리고있었어요..
엄마한테 전화가왔어요.
집에 USB를 놓고 나갔다며, 찾아서 좀 갖고 나와달라고...하는거예요
근데 우리 엄마 왈 , " ubs놓고 왓다 급하니까 거좀 찾아서 들구와 "
라며.. 동생과 전 ubs가 뭔지몰라..지식인에 검색했다는.......
저희 엄마 말실수 귀엽죠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