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을 어떻게 풀어야할지..
도저히 답답하고 지켜보는 입장으로서 안타까움에 도움을 청하고자 글을올려봅니다.
부여에서 세계대백제전이 한창 진행중이라는거 아시는분들은 다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저희 외갓집은 부여 토박이입니다.부여에서 태어나서 자라고 결혼하시고 터를 잡고 또 자식을낳으시고..
그중에 저희 둘째 이모님은 부여 굿뜨래에서 한식점을 운영하십니다.
올해는 추석에 백제전까지겹쳐 유난히도 바쁜나날이었습니다.
전 내년봄에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로 예비신랑을 인사시키고자
추석을 맞아 이모님댁에 인사드리러 갔다가
엄청나게 많은 인파로 바쁜 식당때문에 인사만 대충드리고
두손걷어부치고 식당일을 도와드렸습니다.
토요일 한창바쁜 점심시간이 어느정도 지나간후였습니다.
백반정식3인분을 시켜서 젊은 부부가 아이둘을 데리고 식사를 하고있었습니다.
참고로 정식에 나오는 메뉴는 수육과 조기와 여러가지 반찬과 된장찌개가 나옵니다.
부부가 식사를 하다 남자분이 직원을 찾길레 제가 갔더랬죠..
남자 ; 아가씨~ 여기 이게 3인분이야?혼자 먹어도 모자라겠네..
저 ; 그러세요?필요하신거 있으세요? 뭐좀 더 드릴까요?
남자 ; 이게 3인분이 맞냐고!!!(언성이 살짝 높아지심)
저 ; 네..
모자라시면 더 드릴께요~
(상을보니까 된장찌개가 싹싹 비워져있길레)
저 ; 된장찌개 더 드릴까요?
남자 ; 내가 거지야?이게 3인분이냐고!!! 만 외쳐대는 남자분..
저는 대체 더 달라는건지 말라는건지 어찌할줄모르고 서있는데
마침 여자분이 더 주세요~ 이러시길레 얼른 알겠다고
된장찌개를 가지러갔더랬죠....참고로 된장찌개는 뚝배기에 나오기때문에
어느정도 준비는 해둬도 한번 끊여야 합니다.그렇다고 많은 시간이 걸리진 않았어요..
제가 된장찌개를 가지러 간 사이 남자분이 카운터로 오셔서 사장님을 찾으시더군요..
저희 이모부에게 이게 3인분이맞냐 이러며 따지시는듯 했습니다.
전 그사이 된장찌개가 나와서 테이블로 갖다드렸죠..
엄마는 아이에게 밥을 먹이고 있다가 제가 갖다준 된장찌개에 밥을 먹고있는데..
카운터에서 저희 이모부와 남자분이 대화가 끝났는지 어쨌는지 남자분이 성큼성큼 오시더니 부인와 아이들을 향해 나와~!!! 이러시더군요..
여자분 눈치보시다 밥숟가락 내려놓으시고는 주섬주섬 짐을 챙겨서 아이들과 나가시고,
남자분 카운터에 돈을내며 비꼬는 말투로 "자~알 먹고갑니다"..이러시며 "내가 여기 가만안둘거야..신고할거야..여기 영업정지 시킬거야..가만안둬~"
이러시며 휙~나가셨습니다. 이모부께서는 뒤따라나가는 여자분을 붙잡고 말씀좀 잘해보려고 몇마디 나누시는데 밖에서 남편이 여자분에게 소리칩니다.
"야~씨XXX아!!!빨랑 안나와!!!"
남자분의 외침에 여자분 허겁지겁 나갑니다. 남자분 식당앞에서 전화기 두대를 들고 한대로는 무언가를 찾아서 보고는 전화를 합니다.
여기 어디식당인데 이러이러해서 기분이 나쁘다 뭐 이런내용같았습니다..
몇시간후에 식당으로 전화가 왔습니다.그남자분입니다. 사장님 바꾸라고..마침 이모님이 받으셨네요..남자분이 이모님께도 뭐라뭐라 그러시는듯했습니다.(제가 받은게 아니기에
자세한 내용은 안적겠습니다)
이모님이 죄송하다~식대 환불해드리겠다 이러시는데도 무조건 가만 안두겠답니다.절대 가만 안두겠답니다.
그러더니 어제오늘 전화해서 군청이며 신문사며 청와대까지 신고하겠다고만 합니다.
군청에서 상담하는 직원분이 고객을 이해시켜보려 노력하다하다 안되어 두손두발 다들고는 뭘 원하시냐는데도 딱히 원하는걸 밝히지도 않은채로 막무가내입니다.
뭘 어떻게 해달라시는건지..
저야 제 생활이 있어서 집에 돌아온후 잊고지냈지만 이모님은 어제고 오늘이고 시달리셨는지 가시방석에 앉아있는것만 같다십니다..
음식이 어떻게 나오고 많이 나왔고 적게 나왔고는 제 개인적인 생각일수도 있기때문에 일단 자제했습니다.
정말 음식량이 적게나와서 손님을 화나게했다고 합시다.고객이 음식을 더 달라고 요구했는데도 거절한것도 아니고 퉁명스럽게 더 드릴까요? 그런것도 아니고..
필요한만큼 더 드리겠다고 말씀드렸는데 굳이 화를 내고 나가셔서 사람을 달달볶아대는데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