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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e - Resistance North American Arena Tour 2010

Jeep |2010.10.01 05:16
조회 1,236 |추천 0

Date : 2010.09.26

Artist : Muse

Venue : Staples Center, Los Angeles, CA

Time : 7 : 30 PM

Title : Resistance North American Arena Tour 2010

 

 

 

최근 무한도전에서 박명수의 열창으로 인해 한국내에서 재조명(?) 받고 있다는 뮤즈형님들을 드디어 보게 되었다.

2003년 앨범에 수록된 Time is running out이 멜론에서 순간적으로 챠트에 20위권까지 들기도 했을정도면 말 다한거 아닌가.

김태호 피디는 참 다양한 방식으로 다양한 것들을 알리는데 재주가 있는듯 하다.

 

여지껏 내게 뮤즈는 뭔가 카이스트느낌의 밴드였다.

뭔가 괜히 어렵고 난해하고 그냥 뭐 그런 괜히 고지식해보이는 영국밴드들 특유의 느낌을 가지고 있었는데

많은 노래를 알고 있진 않았기에, 유타에 온다했을때 전곡을 다 들으며 공연갈 연구(?)를 하다가

시험이랑 일정이 겹치며 포기했던 적이 있었다.

 

나도 참, 가만보면 싸게 쉽게 볼 수 있는 공연들도 굉장히 어렵게 돌아가는 경향이 있다.

 

 

폰타나에서 페스티벌을 즐기고 즉흥적으로 오다보니 숙소를 잡지못해 해매고 있다가

LA에는 무슨 공연이 있나 검색했더니 마침 뮤즈가 있는게 아닌가.

냉큼. 달려갔다. 폰타나에서 LA는 그다지 멀지 않았기에 부담없이 질렀는데

나중에 LA에서 솔렉으로 돌아오는걸 그땐 왜 생각하지 못했을까.

아 정말 돌아오다가 죽을고비 많이 넘겼다.ㅡㅡ;

 

 

공연은 바로 이 곳.

그렇게도 한번 공연을 보고 싶었던 스테이플스 센터.

얼마전 이곳과 노키아 클럽 앞에선 VMA가 열리기도 했었다.

아무생각없이 미국왔는데 VMA나 한번 봐야지하고 티켓 알아보다가

VMA관람 티켓이 수천, 수만불대라는 사실에 경악을 한적이 있는데,

여튼 도대체 왜 그렇게 많은 시상식이며 유명 공연들이 이곳에서 열리는지 알고 싶었는데

마침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았다.

 

 

입장전 줄 서있는 사람들.

나도 아무 생각없이 한참을 줄을 같이 서있다가

문득, '아 난 스탠딩이 아닌데 왜...' 하며 빠져 나왔다. ㅡㅡ;

 

 

음, 서양남자는 모두 다리가 길고 서양여자는 모두 쭉쭉 빵빵이란 선입견은 버려야한다.

 

 

오늘도 괜히 티셔츠 판매점을 둘러본다.

여기서 티셔츠를 사본 적은 딱 두번 있다.

고등학교때 Rage Against The Machine공연을 한국에서 봤을때랑 재작년에 유타에서 맨슨형님의 공연을 봤을때인데

맨슨형님 티셔츠는 그냥 그날 괜히 사보고 싶어서 샀고

RATM적엔 뭣도 모르고 샀는데

이런데서 사는 티셔츠는 정말 한두번 빨면 엉망이 되버리기에 그냥 슥 보기만 하고 사진 않는다.

 

 

오늘도 공연을 나와 함께 볼 이는 맥주와 안주약간.

으잌.........

 

 

경기장에서의 공연을 가면 대체로 맨 가의 열은 1명을 혹은 홀수멤버로 사는사람을 위해 판매가 된다.

따라서 내가 앉았던 섹션의 맨 왼쪽 열에는 꽤나 많은 싱글들이 있었는데 무심코 건너편을 바라보다가

저런 자리를 보았다. 과연, 저 두 커플 사이에 앉게될 분은 누구일까 굉장히 궁금했었다.

 

 

오프닝 밴드는 보스톤 메사츄세츠던가 뭐 그랬는데,

좀 오프닝밴드를 위한 배려는 전혀 없었던 그런 뮤즈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체로 오프닝 밴드들에겐 어느정도 벨류가 되는 오프닝가수가 아닌 이상

무대를 많이 할애해주지도 않고 또 연출을 다양하게 꾸며주지도 않지만

최소한 무대 뒤에 팀이름이 적힌 현수막정도는 걸어주곤 하는데

뮤즈 연출자들은 전혀 그런거 없었다.

처음에 빌딩처럼 보이던 구조물이 난 이 오프닝 밴드들의 것인줄 알았는데 그마저도 알고보니

다음에 있을 뮤즈의 오프닝을 위한거였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조명효과는 정말 화려하게 꾸며주었는데 신인밴드에게 그런건 다 부질없는거 아닌가.

이름 석자 알리는게 더 필요할텐데,,,하며 괜히 좀 안타까웠다.

 

 

오프닝이 지나고 예정된 시간이 좀 많이 지나고 나서 드디어 공연시작.

도미닉이 말하길 티비보다가 늦었다는데, 젠장.

난 끝나고 10시간을 운전해 돌아갈 몸이란 말이다!

 

 

공연은 엄청나게 화려하게 꾸며져있었다.

비록 오프닝때 크리스토퍼의 구조물에 씌인 천막이 떨어지질 않아 좀 웃겨버리긴 했다만,,

 

 

난 뮤즈가 공연을 이렇게 화려하게 하는 밴드인 줄 전혀 몰랐었다.

이럴 줄 알았더라면 공연장 전체가 한 눈에 들어오는 가운데 자리로 가서 보는건데 하는 생각을 했다.

 

 

사실 내가 뮤즈에 관심을 가진건 그리 오래되지않았다.

그 전만해도 그린데이랑 살짝씩 헷갈리기도 했었는데 뮤즈를 딱 구분짓게 된건

이 투어의 주제이자 작년에 나온 Teh Resistance음반의 Uprising을 처음 듣고나서부터였다.

그렇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해 예전노래로 거슬러 올라간 팬이기 때문에 좀 공연을 보면서도 좀 감흥이 떨어질까 걱정했는데

앨범투어이니 만큼 오프닝이 Uprising으로 열려버리자 뭔가 굉장히 오랜 팬인것처럼 나도 날뛸 수 있었다.

 

 

무대의 구성을 보자면 보컬에 집중되지 않고 멤버 전원에게 스포트라이트가 돌아갈 수 있도록

공연 연출을 한 거 같은데, 아무리 그래도 밴드의 얼굴마담은 보컬인 메튜일 수 밖에 없는거같다.

아무래도 보컬에 눈이 자연스레 쏠리기 마련이니,,

 

쌩뚱맞지만

승철이 형과 태원이 형의 갈등도 다 이런거 아니겠는가.

양 쪽 모두의 입장을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둘이 다시 뭉쳤으면 좋겠다.

이승철이 있는 부활이, 김태원이 있는 이승철이 아무래도 확실히 빛이 나는건 사실이니,,

 

여튼,!

 

 

무대연출도 연출인데 위에 스크린에 나오는 영상 또한 굉장히 멋졌다.

실시간으로 촬영하며 바로 전송되는식이었는데 그 와중에 영상에 효과가 들어가있어서

꼭 뮤직비디오를 보는 느낌이었다.

 

 

웅가웅가,

아 스탠딩이 가고싶었다.

확실히 힙합이나 롹은 스탠딩이 매력적이긴 하다.

  

 

크리스토퍼는 생긴것도 몸의 움직임도 베이스같다.

 

 

이날 공연에서 당연 으뜸은 조명이었던거 같다.

 

 

시간이 흐르고 기술이 발전하기때문일까

연출면에선 여지껏 본 모든 공연중 가장 화려하지 않았나 싶다.

 

 

공연장앞에 이 공연은 레이져쇼가 있을거임.이라는 경고문이 붙어있어서 예상은 했지만

이정도로 강렬할지는 몰랐다.

 

 

무대를 활발하게 움직인건 메튜와 도미닉,

 

 

크리스토퍼는 계속 저 자세로 있었다. 움직일때도 저 포즈 그대로 움직이는데 로봇같았다는..

 

 

 

 

화려한 공연속에 오히려 빛이났던건

 

 

멘트를 계속 날리며 힘차게 드럼을 두들긴 도미닉보다도

활발하게 뛰어댕기며 열창을 한 메튜보다도

그냥 이렇게 묵묵히 베이스를 튕기던 크리스토퍼 형님.

 

 

계속해서 악기를 바꿔들고 나온 메튜형님.

 

 

이기타 좀 특이했다.

저 파란 점 부분을 막 문지르면 스크레치소리가 강하게 나던데,

 

 

피아노칠땐 정말 가와이-했다는,,

 

 

하앜.

 

 

 

정말이지, 가운데에서 볼 걸 그랬다.

이 화려한 연출을 45도각도에서 보려니 괜시리 답답해졌다.

 

 

이사람들, 같은 영어권 국가인데 어쩜 이렇게 멘트가 없을까.

어디 아시아 투어온 느낌이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자리를 이동해서도 크리스토퍼 형은 그대로 정지해있다.

 

 

걸어갈때도 이 자세 이대로,.

 

 

 

메튜형님의 열창.

 

 

공연을 계속 보면서 느낀건데

왜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큰 공연이나 시상식이 자주 열리는지를 알 수 있었다.

딱히 여기서 공연을 본건 단 한번 뿐이라 그냥 뮤즈가 사운드를 잘 잡은건지 공연장의 구조상의 특성인지 모르겠는데

사운드의 질이 정말 남달랐던 공연이었다.

고음도 전혀 찢어지지 않으며 잘 잡힘은 물론, 저음 역시 은은하게 잘 깔려나왔다.

레이디가가의 MGM에서의 공연이나 에미넴+제이지의 디트로이트 야구장 공연같은 경우

가수의 품격에 맞지 않게 좀 찢어지고 분산되는 사운드에 살짝 실망을 한 적이있는데

이번 공연은 사운드마저도 정말 확실한 공연이었다.

 

 

사람들도 더더욱 열광할 수 있었다는,.

 

 

조명이 갑자기 관중석을 비추더니

 

 

페스티벌에서 주로 보는 풍선놀이가 시작.

 

터뜨리면 안에서 꽃가루가 터져서 괜히 사람들이 너무 오랫동안 풍선에 집중하지 않도록 했던건,

꽤나 좋은 아이디어라 생각했다.

 

 

아무리 그래도 밴드의 중심은 보컬이라능.

 

 

하앜,하앜,하앜.

 

 

한 트랙 한트랙 넘어갈때마다

정말 전율이 좍좍.

 

 

이 남자들 정말 굉장하구나 싶었다.

 

 

흐앙.,흐앙.,

이 형들 진짜 멋진거 같아.

 

 

사진만 봐도 뭔가 환상적이지 않나.

 

 

형님도 신났다.

 

 

여튼 오늘 난 이 형님에게 반해버렸다.

 

 

흐헝흐헝.

 

 

정말 멋진거 같아.하앜,

막바지지점에 명수형의 열창으로 우리에게 더 가까이 다가온,ㅋㅋ

Time is Running out이 나오고

 

 

본인들이 기다리기 귀찮았는지

앵콜도 정말 몇초 들어갔다가 후딱 튀어나왔다. ㅋㅋ

 

 

 

공연의 절정은 바로 막바지지점에 20분가량 지속된 세명의 속주대결,.

질릴법도 한데 엄청났다 정말.

 

 

 

화려했던 공연은 이렇게 끝,.

 

 

94년에 데뷔한 이 형님들을 나는 15년 가까이 지나서야 2009년 The Resistance앨범을 통해 좋아하게된건데,

늦게라도 이런 사람들을 알게 되었고 또 이런 좋은 공연을 볼 수있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하며

.......

 

자 이제 집에 가야지................................

아 10시간을 내리 달려야 하는구나.

 

 

 

<Setlist>

 

 

 

<공연 동영상>

 

Live Mix Part 1

 

Live Mix Part 1

 

Time is Running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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