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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는 우리동네 경찰님

장난해-_-+ |2010.10.01 15:47
조회 157 |추천 0

요즘 하도 성희롱, 성추행 뉴스나 글이 많이 올라오길래..

저도 예전 기억이 나서 몇자 적어봅니다

빠른진행위해 요즘 배우고 있는 음슴체를 쓰겠습니다흐흐

 

대략 5~6년전의 일임

슴살 꽃다...운...;;; 아가씨였음ㅋ

 

친구들과 한잔 하고 집에가고있는데 우리집은 주택가고, 집으로 가는길이 좀 후미진 길임

나름 도로이긴한데 가로등도 많이는 없고 사람도 차도 잘 안다님

(새벽에 폭주족 오토바이는 다님;;;)

 

 

 

시간은 대략 11~12시쯤이었고, 한 겨울이라 패딩에 목도리에 레깅스+내복입고 바지까지입었었음추워

 

큰길에서 내려서 우리집으로 가기위해 나름도로로 향하고있는데 맞은편에서 어떤 남자가 걸어오고있었음

한 겨울인데도 검정 반팔티에 검정스키니진을 입고 주머니에 손을 넣은채로 담배를 피우며 내쪽으로 걸어오고있었음

걸음걸이가 뭐랄까.. 좀 전투적이었음

약간 꾸부정하게 얼굴을 앞으로 꽤 많이 내민상태에서 전투적으로 걷고있었음;;;

좀.. 이상했지만 패션이 앞서가는 사람이구나~ 안 추울까? 하고 말았음슬픔

 

그렇게 스쳐지나가고 나는 가던데로 "나름도로"(집으로가는 후미진 나름 도로가 명칭이 애매해서 그냥 나름도로라하겠음)에 들어섰는데

조금 가다보니 뒤에서 발자국소리가 나는거임

평소에는 사람 거~의 마주칠일이 없는데..

 

표 안나게 뒤를 돌아보니 아까 그 남자가 나를 약간 노려보며 걸어오고있었음

순간 무서워서 좀 빠른걸음으로 걸었더니 뒤에서 들리는소리도 점점 빨라지고, 더 빨리 걸었더니 그 남자 뛰어왔음허걱

 

진짜 무서워지면서 아무생각안들고 얼른 뛰어야겠단생각밖에 안들었음

나름도로 들어서서 우리집까지는 약 5분남짓밖에 안걸리는데 우리집.. 정말 멀게 느껴졌음

미친듯이 뛰면서 얼른 가방에서 열쇠를 찾아 겨우 집앞에 도착해 문에 열쇠를 꽂는순간!!

뒤에서 그 남자가 내 어깨를 강하게 뒤로 제꼈음땀찍

 

진짜.. 너무 놀라면 아무소리도 안나는게 맞음!!

문앞에서 그냥 조용히 엄마~ 해도 안방에 들려서 엄마가 나왔을텐데

정말 그 순간에는 '흐익~~!!' <----- 이거 속으로 하는 소리임!! 절대 입밖에 안나옴!!!!

 

진짜 난 이대로 죽는구나~ 하고있는데 정말!! 하나님,부처님,신령님,단군할아버지께서 보내주신 경찰차가 순찰돌다 본 것임

 

"어이~ 아저씨 뭐합니까~" 라고하며 집앞에 경찰차를 세웠는데 그 소리 듣자마자 검은반팔의 그 남자는 미친듯이 도망갔음

 

여기서부터 의문임찌릿

 

근데.....................

그럼... 그 상황에서.. 경찰님은 도망치는 그 남자를 잡으러 가야하는거 아님??

 

왜 그 경찰님들(두명이었음)은 그 남자 도망가는거 가만~ 보더니 고개돌려 나를 보고 씨익웃으며 커피한잔하자는거임?????

 

말이 됨?????????? 완전 어이없어서 그제서야 한숨반 헛웃음반 허허 하고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열쇠 열고 집에들어갔음

 

내방에 가서 가만히 앉았는데 그때부터 막 부들부들 떨리면서 한편으로는 그 경찰님들 씨익 웃던 모습이 생각나면서 온몸에 막 닭살돋고 으으

 

그리고, 그 경찰님들 한두번이 아님

 

저 후미진 나름도로 끝쪽에는 트레일러같이 큰 차들이 주차해놔서 낮에도 중학생,고등학생들이 숨어서 담배피고 암튼 좀 더 후미졌는데..

 

경찰님들 거의 매일 트레일러들 사이에 차 대놓고 앞에 창있는데 다리얹어놓고 의자 뒤로 제끼고 수다떨고 노심

그전에도 친구랑 볼일있어서 어쩔수없이 그쪽으로 지나는데 창문 찌~잉~ 내리더니 아가씨들 위험한데 어디가냐고 막 둘이 키득거리면서 자기들 경찰이니까 태워줄까? 드라이브할래? 막 이러고엉엉

 

우리동네 지켜주셔야할! 경찰님!!

요즘 주차되있는 차들 유리 깨고 도난사고도 많은데 순찰 좀 열심히 돌아주시구요~

좀 이상하다싶으면 쫌!쫌!! 도와주세요ㅠㅠ

 

근데 이거 진짜... 마무리 어떻게 해야함??ㅠㅠ

 

암튼.. 요즘 세상이 너무 흉흉해서.. 여자분이던, 남자분이던 모두들 조심조심하시구요~

주말입니다~ 간만에 놀토흐흐

행복한 주말되세요부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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